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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예솔 기자]

'라디오쇼' 박명수와 딘딘이 티격태격 케미를 자랑했다.

1월 7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가수 딘딘과 전화 통화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명수는 딘딘에 대해 "제가 '라디오쇼' 9주년 동안 진행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준 분이다. 제가 키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제가 데리고 다니면서 많이 알려줬다"고 소개했다.

딘딘이 '라디오쇼' 청취자들에게 반갑게 인사하자 박명수는 "연락도 없더라. 내가 힘들 때 너 많이 도와줬는데"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과거 '라디오쇼'에 고정 게스트로 출연했던 딘딘은 "'라디오쇼' 덕분에 제가 있다. 거기서 말실수도 많이 했는데 자양분이 돼서 방송할 때 많은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딘딘은 "연락이 없다"는 박명수의 주장에 반박하기도. 딘딘은 "명수 형님이 가끔 저를 언급하시면서 '이지혜, 딘딘 내가 키웠다'라고 하시더라. 제가 형님한테 3번 문자 드렸는데 답장이 없으셨다"고 폭로했다.

이어 "제가 어느 날 형님이 너무 보고 싶어서 '형 연락주세요' 했는데 답장이 없으셨다. 촬영하다가 형님을 뵙고 '왜 답장 안 하세요?'라고 물었더니 저한테 꺼지라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그건 친근한 저의 언행"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그 점에 대해서는 사과를 드리겠다. 제가 딘딘과 슬리피를 정말 예뻐한다. 너무너무 좋아하는 동생들이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라디오 '딘딘의 뮤직하이'를 진행 중인 딘딘은 '2023 SBS 연예대상'에서 신동엽을 공개 섭외, 신동엽이 이에 응해 화제를 모았다. 딘딘은 "동엽신 형님께서 2일 생방송에 바로 나와주셨다. 정말 의리 있는 분"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형님도 나와주셔야죠"라고 급 박명수 섭외에 들어갔다. 박명수는 "저는 여기서 DJ를 하지 않나. 왜 내가 남의 방송을 살려주냐"면서도 "저는 음반이 나왔을 때 타방송에 출연하는 원칙이 있다. 곧 음반이 나오니까 나가겠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딘딘은 최근 '1박 2일'로 KBS에서 연예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명수가 '1박 2일'의 빈자리를 노리자, 딘딘은 "많이 어려울 것 같다. 저도 그럴 권한이 없는 녀석이다"고 약한 모습을 보여 폭소를 유발했다.

(사진=뉴스엔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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