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 버린 톡 보니까 저는 걍 호군가 따끔한 조언 부탁드리려고 글 올립니다. 아래 남친과 있었던 일 읽어봐주시고 조언 달아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긴 글 주의> 1. 멍청 발언 사귀고 극 초반, 본인 부모님이 보증 땜에 망했었지만 투철한 절약정신과 성실함으로 잘 살게 되었다는 얘기를 세 번 함. 처음엔 그런갑다 했는데 세 번이나 들으니 나의 어릴 적 얘기도 함. 우리 아빠도 보증때문에 집,건물 다 팔아야했음. 남친이 다 듣더니 보증서는 짓은 진짜 멍청한 것 같다. 난 절대 안 한다. 라고 함 ?? 나는 그런 말을 듣고싶었던 게 아니라 나도 힘들어던 시절이 있어서 그 아픔 나도 안다. 이거였지만 남친은 그냥 그 상황에 대한 판단만 내린 거였음. 이 얘기는 아무리 곱씹어도 열받아서 헤어질 생각까지 하고 남친한테 말함 본인 아버지도 보증을 섰고, 우리 아빠한테 멍청하다고 똑같이 해도 난 아무렇지도 않을 것 같다. 근데 나는 말을 참 못 가리는 거 같긴 하다. 친구한테도 이런 말을 하는 건 조심해야한다 느꼈다 함. 그래서 지금도 이해 안 가지만 넘어감. 2.장모님 김치 남친 만나고 내가 좀 많이 아팠음. (지금은 ㄱㅊ) 그때 남친이 고맙게도 병원에 두세번 데려다 줌. 우리 엄마가 고맙다고 반찬을 올 때마다 만들어주심. 남친이 장모님 김치 진짜 너무너무 맛있다고 칭찬 엄청 함. 여기까진 좋음. 아무튼 그것 땜에 엄마가 밥 사준다고 본 적도 있고, 몇 번 보게 됨. 이어져서 3에 문제가 생김 3.외할머니 상 사귄 초반, 남친 친할머니 상 당함. 남친은 할머니 손에서 많이 자란 편. 눈물이 정말 없는 남친인데 펑펑 울고 힘들어해서 엄청 신경 씀. 장례식장 가도 되냐고 물었고, 남친 부모님께서 친척들 다 오니까 여자친구 불편하다고 오지 마라 하심. 마음은 참 고맙다고 전해달라고도 하심. 남친도 내가 위로 잘 해줘서 버틸 수 있었다고 너무너무 고맙다고 함. 남친 만난 지 1년 쯤 됐을 때, 내가 외할머니 상 당함. 할머니가 서울에 계셨어서 다음 날 장례식장에 가게 됨. 엄마 걱정돼서 생각하다 엄마와 할머니 일화를 얘기함. 남친 계속 폰게임 함… 얘기 한참 하다가 정색하고 쳐다보니 왜..? 해서 최소한 게임은 안 했으면 하다니 그제서야 게임 끔.. 난 남친 할머니상때 일면식도 없는 남친 부모님 안부도 물었었음. 남친은 엄마를 몇 번 봤지만 안부 한 번 물어본 적이 없음. 물론 난 할머니 손에 자라지 않아서 그 정도 아픔은 아니었지만 너무하다 생각이 듦. 두 가지 일이 가장 스트레스 받았던 일이고, 남친이 나한테 했던 행동 종합해보면 우리 집을 무시하는 느낌을 받아요. 제가 오버하는건가요 , 아님 호구인걸까요? 긴 글 읽어주신 분 모두 감사합니다. 따끔한 일침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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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쁘게 말하면 지밖에 모르는 편협하고 이기적인 새끼임.
진지하게 사람 말 하는데 핸펀 게임이나 쳐 하고 있는 금수랑 왜 만나요?
님 덜떨어졌어요??
솔직히 보증서서 망한거는 멍청한게 맞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