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lated by https://www.hiragana.jp/)
남친이 아빠 얘기하는데 멍청하다고 했어요 | 네이트 판

톡커들의 선택남친이 아빠 얘기하는데 멍청하다고 했어요

ㅇㅇ 2024.09.26 13:35 조회10,762
톡톡 결혼/시집/친정 방탈죄송
갈비 버린 톡 보니까 저는 걍 호군가 따끔한 조언 부탁드리려고 글 올립니다. 
아래 남친과 있었던 일 읽어봐주시고 조언 달아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긴 글 주의>


1. 멍청 발언

사귀고 극 초반, 본인 부모님이 보증 땜에 망했었지만 투철한 절약정신과 성실함으로 잘 살게 되었다는 얘기를 세 번 함.
처음엔 그런갑다 했는데 세 번이나 들으니 나의 어릴 적 얘기도 함.
우리 아빠도 보증때문에 집,건물 다 팔아야했음.
남친이 다 듣더니 보증서는 짓은 진짜 멍청한 것 같다. 난 절대 안 한다. 라고 함
??
나는 그런 말을 듣고싶었던 게 아니라 나도 힘들어던 시절이 있어서 그 아픔 나도 안다. 이거였지만 남친은 그냥 그 상황에 대한 판단만 내린 거였음.
이 얘기는 아무리 곱씹어도 열받아서 헤어질 생각까지 하고 남친한테 말함
본인 아버지도 보증을 섰고, 우리 아빠한테 멍청하다고 똑같이 해도 난 아무렇지도 않을 것 같다.
근데 나는 말을 참 못 가리는 거 같긴 하다.
친구한테도 이런 말을 하는 건 조심해야한다 느꼈다 함.
그래서 지금도 이해 안 가지만 넘어감.


2.장모님 김치
남친 만나고 내가 좀 많이 아팠음. (지금은 ㄱㅊ)
그때 남친이 고맙게도 병원에 두세번 데려다 줌.
우리 엄마가 고맙다고 반찬을 올 때마다 만들어주심.
남친이 장모님 김치 진짜 너무너무 맛있다고 칭찬 엄청 함.
여기까진 좋음. 
아무튼 그것 땜에 엄마가 밥 사준다고 본 적도 있고, 몇 번 보게 됨.
이어져서 3에 문제가 생김


3.외할머니 상
사귄 초반, 남친 친할머니 상 당함.
남친은 할머니 손에서 많이 자란 편.
눈물이 정말 없는 남친인데 펑펑 울고 힘들어해서 엄청 신경 씀. 
장례식장 가도 되냐고 물었고, 
남친 부모님께서 친척들 다 오니까 여자친구 불편하다고 오지 마라 하심.
마음은 참 고맙다고 전해달라고도 하심.
남친도 내가 위로 잘 해줘서 버틸 수 있었다고 너무너무 고맙다고 함.
남친 만난 지 1년 쯤 됐을 때, 내가 외할머니 상 당함.
할머니가 서울에 계셨어서 다음 날 장례식장에 가게 됨.
엄마 걱정돼서 생각하다 엄마와 할머니 일화를 얘기함.
남친 계속 폰게임 함…
얘기 한참 하다가 정색하고 쳐다보니 왜..? 해서
최소한 게임은 안 했으면 하다니 그제서야 게임 끔..
난 남친 할머니상때 일면식도 없는 남친 부모님 안부도 물었었음.
남친은 엄마를 몇 번 봤지만 안부 한 번 물어본 적이 없음.
물론 난 할머니 손에 자라지 않아서 그 정도 아픔은 아니었지만 너무하다 생각이 듦. 


두 가지 일이 가장 스트레스 받았던 일이고,

남친이 나한테 했던 행동 종합해보면 우리 집을 무시하는 느낌을 받아요.

제가 오버하는건가요 , 아님 호구인걸까요?


긴 글 읽어주신 분 모두 감사합니다.
따끔한 일침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2
반대수39
태그
34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ㅁㅁ2024.09.26 13:51
추천
32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인간하고 사귀세요, 인간하고.
답글 0 답글쓰기
베플 ㅇㅇ2024.09.27 00:28
추천
22
반대
2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1건은 쓰니가 예민한 것 같음. 남친네도 그렇고 쓰니네 집도 보증때문에 힘들었으니 자조적으로 보증을 서는건 멍청한 짓같다고 말한 것같음. 쓰니 아버지를 콕 집어 말한게 아니라 양쪽집을 빗대어 말하는 뉘앙스 2번은 문제없고 3번은 남친이 좀 예의가 없었네. 그래도 쓰니가 게임을 끄라는 말에 곧바로 껐으니, 뭐 아니다 싶으면 헤어지고 계속 사귀려면 사귀든지
답글 0 답글쓰기
댓글 입력 영역
댓글쓰기
댓글운영정책

일반 댓글

ㅇㅇ2024.09.27 11:50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친 : 고작 연애하는데 조카 개피곤하게 가족 끌어들이네
답글 0 답글쓰기
ㅇㅇ2024.09.27 10:57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여자친구가 이야기하는데 들으면서 폰겜하는 남자가 진짜 있음..? 여기서 주작같은데 그런남자를 누가 만남?
답글 0 답글쓰기
002024.09.27 10:56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남녀를 떠나 서로의 이야기에 공감해주는 게 얼마나 큰 건데 벌써부터 저러면 좀 정 떨어지지 않아요? 좀 더 지켜보고 내 상황이나 이야기에 공감, 이해, 배려가 문제라고 생각하면 헤어지는 게 더 나을 거 같아요.
답글 0 답글쓰기
OMG2024.09.27 10:33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좋게 말하면 자기중심적인 사고.
나쁘게 말하면 지밖에 모르는 편협하고 이기적인 새끼임.
답글 0 답글쓰기
ㄱㄱ2024.09.27 10:28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애가 그냥 대갈 텅텅인데 1,2번은 베플말대로 이해가 가는데 마지막은 애가 예의가 밥말아 먹음
답글 0 답글쓰기
2024.09.27 10:16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주작년 ㅉㅉ 애잔하다이젠ㅋ
답글 0 답글쓰기
002024.09.27 10:08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쓰니나 남친이나 비슷한듯
답글 0 답글쓰기
남자12024.09.27 10:07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냥 종합적으로 봤을때 결혼 상대로는 별로임.. 쓰니가 알아서 판단하셈
답글 0 답글쓰기
ena2024.09.27 09:42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아 글만봐도 피곤하다
답글 0 답글쓰기
ㅇㅇ2024.09.27 09:28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연애는 사람하고해야지...?
답글 0 답글쓰기
ㅇㅇ2024.09.27 09:07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뭐 가족까지 갈 필요도 없구만. 쓴이가 남친한테 개무시 당하고 있는거에요.
진지하게 사람 말 하는데 핸펀 게임이나 쳐 하고 있는 금수랑 왜 만나요?
님 덜떨어졌어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2024.09.27 08:53
추천
0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둘다 똑같은데 ?

솔직히 보증서서 망한거는 멍청한게 맞지
답글 0 답글쓰기
2024.09.27 08:43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정신차려요 아가씨
답글 0 답글쓰기
남자ㅇㅇㅇ2024.09.27 08:35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안전이별 화이팅
답글 0 답글쓰기
남자ㅎㅎ2024.09.27 06:35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시간지나면 그런 일들이 더 많아지고 혼자 스트레스 받겠죠 공감도 지능입니다 그 사람 변하지 않아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2024.09.27 05:45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냥 남자분이 조금 모자란거 뿐입니다 악의는 없어보이네요
답글 0 답글쓰기
882024.09.27 05:44
추천
1
반대
2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근데 너 많이예민해
답글 0 답글쓰기
남자ㅇㅇ2024.09.27 04:56
추천
2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1번빼고는 2,3번은 한문제라는거고. 배려는 쓰니가 먼저 없었지싶은데요. 할머니 손에서 자란 남자친구가 먼저 할머니 상을 당했었다면 엄마를 잃은것과 비슷하거나 혹은 친엄마보다 할머니 손에 큰 환경이니 훨씬 슬픈것아닌가요? 근데 아무렇지도않게 엄마 걱정하다가 할머니 얘길 꺼내요? 슬픔에 폰 좀 보면서 딴청피우는 모습으로 보이지 쓰니 할머니의 죽음을 무시했겠어요? 본인이 가장 잘 알텐데? 그리고 1번도 헤어질 이유 못됩니다. 경솔한 단어선택이기는 했지만 말실수 하나에 사람잡네요. 쓰니는 진심으로 남친이 쓰니 아빠를 멍청하다고 저격할 생각이 있어보였나요 아니면 말실수같아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지만 저 정도는 모자란 사람이지 나쁜 사람은 아닌듯한데요. 완벽한 사람은 없고 좀 모자란 부분은 채워주면 됩니다. 모자람에 있어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할 줄 알고 사과하면 되는거죠. 그리고 그 모자람을 표현할때도 연인 사이에 지적질이나 비난 보다는 상대방을 배려하며 말할 수 있는 지혜가 있어야 상대방의 성장을 도울수있습니다.
답글 1 답글쓰기
ㅇㅇ2024.09.27 03:57
추천
2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1.쓰니 아버지한테 한 말이 아니고 보증 서는걸 부정적으로 표현한걸로 보임 근데 센스와 눈치가 없는거지 2.패스 3.정색하고 쳐다만 봤다면 남친은 '아 내가 게임해서 그렇구나' 정도로만 생각하기 때문에 왜 어떤 이유로 게임을 못하게 했는지 조근조근 얘기해줘야 알아먹을 것 같음 쓰니네 집안 무시하는게 아니고 그냥 지만 아는 어린애 같은데
답글 0 답글쓰기
ㅇㅇ2024.09.27 03:38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안전이별이나 하세요
답글 0 답글쓰기
1 2
만화인기 드라마

책갈피 추가

이 게시글을 책갈피 합니다.
내가 쓴 글 보기에서 그룹관리가 가능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