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만들기 위한 기구로 술틀과 술판이 필요하다. 술틀은 지름 25cm 정도의 원형 받침대를 나무로 다듬고, 그 가까운 데에 높이 50cm 정도의 기둥을 세운다. 기둥에는 3cm 간격으로 크고(14cm) 작은(8cm) 사장못을 끼우고 뺄 수 있는 구멍을 뚫는다. 술판은 사방 40cm 정도의 두툼한 송판의 양쪽에 3cm 정도의 간격을 두고, 일직선으로 못을 박아서 만든다. 이 외에 금속으로 만든 9cm 정도의 코바늘과 그 끝에 추를 단 톳이 필요하다. 그런데 코바늘 끝은 술실을 걸어 뺄 수 있도록 구부러져 있다. 또 중앙에는 골이 패어 있어, 꼰 실을 돗바늘에 옮겨 꿸 때 편리하도록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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