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를 상징하는 것들] 불교를 나타내는 상징에는 흔히 다음과 같은 몇 가지가 있다고 말한다. 卍, 연꽃, 법륜(法輪), 일원상(一圓相), 원이삼점(圓伊三點), 보리수, 5색기 등이다. 여기에서 卍는 원래 태양의 광명을 상징했으나, 불교에서는 일심(一心)의 서기방광(瑞氣放光)에 비유했으며, 부처의 가슴과 손발과 머리에 나타난 길상(吉相) · 행운 · 경복(慶福)의 마크 등으로 사용했다. 연꽃은 진흙물에서 피어나면서도 물에 젖지 않고 꽃과 열매가 동시에 이뤄지는 특징이 있는데, 불교에서는 부처님께서 오탁악세(五濁惡世)에 태어났으면서도 거기에 물들지 않고 3계의 중생을 교육한 데 비유하고 있다. 또한 옛날부터 인도의 왕들은 금륜(金輪) · 은륜(銀輪) · 동륜(銅輪) 등의 수레바퀴를 통해 세계를 정복했는데, 석존이 진리의 수레바퀴로 세계를 정복한다는 뜻이 법륜이란 말 속에는 담겨 있다. 일원상은 일심의 원융무애(圓融無碍)와 시간의 영원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원이삼점은 불법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