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6, 16, 26일 연재]
기껏 재벌딸이 됐는데 왜 이렇게 빡세지???
EG백화점 인사과 사원 이유리와 회장의 막내딸 이율이 회사 10층에서 동시에 추락한다. 먼저 눈을 뜬 이유리는 몸이 이율로 바뀌어 있는 걸 알고 경악하지만 조만간 영혼이 각자 원위치로 컴백할 거라고 믿는다.
그리고 재벌의 딸이 됐으니
“신나게 돈질하고 회사에서 날 괴롭혔던 이들에게 빅엿을 먹이겠다!”
고 야무지게 외치는데―!!
그런데 문제가 좀 있다.
이율에게 곧 결혼할 약혼자가 있다는 사실!
게다가 재벌놀이에 이상하게 난관이 많다.
숟가락에 금칠이 돼 있든, 흙칠이 돼 있든 현실 빡세기는 마찬가지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