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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의료' きた병원, 난방 안 돼 환자 얼어 죽기도

RFA 소식통들 “きた병원들, 대형병원 병실 온돌로 개조”

전경웅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12.18 13: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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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데일리 통일·외교부장입니다. 통일부,외교부,북한,국제 분야를 담당합니다.

    저의 주된 관심은 '국익보호'입니다. 국익보호와 관련된 이슈는 국제관계에서만 발생하지 않습니다. 국내의 어두운 세력들이 더 큰 위험성을 갖고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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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의료’를 자랑하는 북한에서는 최근 병원 입원실을 온돌방으로 개조한 뒤 난방비를 입원한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부담지우고 있다고 한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이 최근 각 도의 인민병원 입원실을 온돌방으로 개조하고 있는데 난방을 제대로 해주지 못하자 땔감 비용을 환자들에게 부담지우고 있다”고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자유아시아방송’과 접촉한 함경북도 소식통은 “늦가을에 함경북도에서 제일 큰 병원인 ‘청진의대병원’이 입원실을 모두 온돌방으로 개조했다”면서 “개조한 온돌방의 난방용 석탄이 없어 입원환자 가족들이 자체적으로 땔감을 마련해야 한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고 한다.

이 소식통은 “일주일 전에 친구 아내가 갑자기 맹장이 터져 청진의대 병원으로 후송됐는데 이튿날 사망했다”면서 “수술 받은 환자가 밤새 난방도 안 되는 입원실에 방치된 채로 숨졌는데 새벽에서야 환자 가족들에게 발견됐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병원 측은 ‘패혈증에 의한 사망’이라고 진단했지만 실제로는 얼어죽은 것으로 의심된다”면서 “내 친구는 자기 아내가 농촌 사람이 아니라 도시 사람이었다면 그렇게 난방도 안 되는 곳에 방치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울분을 토했다”고 전했다고 한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입원 환자 가족들끼리 순번을 정해 땔감을 마련한 입원실에는 10여 명의 환자에다 가족들까지 다 들어차 있어 화장실을 오가기도 어렵다고 한다.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병원에 입원하는 사람들은 수술을 한 환자들이라고 한다. 문제는 의약품부터 담요, 땔감까지 모두 환자 측에서 부담해야 하기에 생계에 지장을 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때문에 일부 노인들은 “입원하라”는 권유를 받으면 “집안 망하게 할 일 있느냐”며 한사코 거부하기도 한다고.

‘자유아시아방송’과 접촉한 함경북도의 다른 소식통은 “요즘 평양산원(평양 산부인과)도 난방을 해주지 못해 일반 임산부는 입원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평양에 있는 병원들이 그 모양인데 지방 병원들은 오죽 하겠냐”고 평했다고 한다.

소식통은 “원래 병원 입원실에는 난방용 스팀난로가 있었지만, 올 가을에 모두 뜯어내고 온돌방으로 개조했다”며 “추운 겨울을 앞두고 온돌방으로 개조한 이유는 애초부터 환자들에게 난방을 자체적으로 해결하라는 말 아니겠느냐”고 의심했다고 한다.

소식통은 “어느 곳보다 따뜻해야 할 병원의 난방을 환자 가족들에게 떠넘기고 있다”며 북한 당국의 의료 정책에 불만을 터뜨렸다고 한다.

이처럼 북한이 자랑하는 ‘무상의료’은 의료진을 제외하고는 모두 환자가 직접 부담해야 하는 게 현실이다. 이에 대해 ‘북한식 무상복지’를 외치던 국내 인사들은 뭐라고 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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