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 유연석, 칼로 김태리 머리카락 잘랐다 '충격 엔딩' [종합]
[OSEN=하수정 기자] '미스터 션샤인' 유연석이 김태리의 머리카락을 잘랐다.
2일 오후 방송된 tvN '미스터 션샤인' 18회에서는 구동매(유연석 분)가 총을 맞고 죽다 살아난 가운데, 고애신(김태리 분)을 찾아가 그의 머리카락을 자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구동매(유연석 분)는 호타루(김용지 분)로부터 '
구동매를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고, 쿠도 히나(김민정 분)는 구동매를 담당하는 의사에게 "수술을 집도했다고 하던데, 살고 싶으면 구동매는 반드시 살려내야 할 거다"라며 허튼 짓을 하지 못하게 경고했다.
구동매를 병원으로 옮기고 돌아가던 김희성(변요한 분)은 유진과 만났고, "내가 아니라 구동매가 총을 맞았소. 수술은 잘됐다고 하는데 의식은 없소. 강한 사내니 금방 깨어날 거요"라며 알려줬다.
이어 "지금인가. 늦었지만 사과를 해야할 때. 내 부모와 조부를 대신해 진심으로 미안하오. 우리 집안과 얽힌 일들. 그리고 내 어머니께 역정을 들은 일까지 전부"라며 힘겹게 말을 꺼냈다.
유진과 그의 부모는 과거 김희성 집안의 노비 출신으로, 김희성의 조부 때문에 유진의 부모는 처참한 죽음을 당했다.
유진은 "파혼했다는 얘기 들었소. 미안하다는 얘기는 안 할거요"라고 했고, 김희성은 "우리 파혼에 당신은 어떠한 것도 일조하지 않았소. 그 여인이 선택한 것은 그 여인의 삶이다"고 답했다. 유진은 "나도 그러길 바라오. 믿지 않겠지만"이라고 얘기했다.
앞서 고애신은 김희성을 향해 "(유진에게) 내 모든걸 걸었고, 돌이킬 수 없소. 후회하지 않소"라며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김희성은 "뭐 하나만 물어봐도 되겠소. 그 여인을 위해 어디까지 할 수 있소? 자신이 가진 걸 다 걸 수 있소?"라고 물었고, 유진은 "안 그럴 거요. 난 아무것도 잃지 않아야 하오. 더 철저히 미국인이어야 하고, 미군인이어야 하오. 그래야 고애신을 지킬 수 있소"라며 아무것도 잃지 않으면서도 반드시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고애신의 조부 고사홍(이호재 분)은 황제의 명으로 투옥됐다. 고애신은 "이리 편히 있을 수 없소"라며 불안해했고, 유진은 "여기에 있어라. 여기가 정보도 가장 빠르니 도움이 될 거요. 어르신께는 다른 이가 갔소. 귀하가 가장 믿을 만한 사람이다"라며 장승구(최무성 분)가 갔다는 사실을 알렸다.
고종(이승준 분)은 이완익(김의선 분)이 "옥중에 변고라도 나면 일본을 향한 백성의 분노가 폐하를 향할 것입니다"라는 조언을 듣고, 고사홍의 석방을 결정했다. 이에 대해 이완익은 "고사홍은 궁 안에서 뒤지면 안 된다. 궁 밖에서 내 손에 뒤져야 된다. 조선인이 벌벌 떠는 대상은 일본이 아니라 내가 돼야 한다"며 부하에게 일렀다.
고종이 있는 궁으로 들어간 스승 장승구(최무성 분)는 제자 고애신에게 작별을 고했다.
고애신은 "궁에 계시게 된 겁니까? 허면 이제 움막에 자주 못 오시겠습니다"라고 물었고, 장승구는 "당분간은 비워둬야 될 것 같습니다. 입궁하기 전에 대감 애기 씨의 흔적은 지웠습니다. 두고 가신 게 있다면 찾아 가십시오"라고 말했다.
고애신은 10년 동안이나 험한 연습터까지 가면서 고행을 마다하지 않고 장승구에게 총포술을 익혀왔다. 장승구는 자신을 스승으로 믿고 따라 와준 고애신에 대한 믿음으로, 처음에는 반대했던 유진 초이(이병헌 분)에게 애신을 부탁하는 모습으로 각별한 사제지간의 정을 증명했다.
장승구는 이어 "앞으로 움막에 오지 마십시오, 소인이 가르칠 게 없습니다. 더는 소인의 명령을 따르지 마시고, 소인이 막아선다고 해도 멈추지 마십시오. 그간 투박한 스승을 따르느라 애쓰셨습니다. 하산하십시오"라고 알렸다.
고애신은 놀란 표정을 지었고, 장승구는 "소인, 다른 길이 생긴 듯 합니다. '웃으며 가라' 해주십시오"라고 답했다.
고애신은 "조심히 가십시오. 정말 감사했습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깎듯하게 반전 인사를 건네며 거듭 "조심히 가십시오"라고 말했다. 이에 장승구는 "감사했습니다. 애기 씨"라며 허리를 굽혔다.
일본군 대좌 모리 타카시(김남희 분)는 유진에게 커피를 한 잔 하자며 제안했고, 두 사람은 얘기를 나눴다. 먼저 자리에서 일어난 유진은 타카시가 가지고 있는 오르골 소리를 듣고 발걸음을 멈췄다. 이 오르골은 유진이 고애신에게 선물로 준 것.
타카시는 "우리 부하가 그 여인의 집에 갔다가 가지고 왔더라. 근데 유진, 이거 원래 네 거 잖아"라고 물었고, 당황한 유진은 눈이 커졌다.
같은 시각, 고애신의 앞길을 막은 구동매는 "애기 씨는 정혼을 깨고, 흠이 잡히고, 왜 이렇게 위험한 선택을 하시는 겁니까. 앞으로 아무것도 하지 마십시오. 학당에도 가지 마십시오. 서양말도 배우지 마십시오. 날아오르지도 마십시오. 세상에 어떤 질문도 하지 마십시오"라고 경고했다.
고애신은 "이런 주제 넘은 자를 보았나. 난 내 선택 어떤 것도 후회하지 않아. 자네를 살린 것까지. 자네의 총에 맞은 것까지 어쩔텐가. 내 비밀 한자락 쥐고 있다고 뭐라고 된 듯 싶어?"라며 따졌다.
구동매는 "아니요 아직은요. 지금부터 애기 씨의 무언가가 되어볼까 합니다"라며 고애신에게 다가가 칼로 머리카락을 잘랐다. 머리카락이 잘린 고애신은 크게 놀랐다.
/hsjssu@osen.co.kr
[사진] '미스터 션샤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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