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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복합의 가치와 공존, 예술의 확장 │ 윤재훈(윌유엔터테인먼트 기획자)

2023-04-13



융복합의 가치와 공존, 예술의 확장


윤재훈 │ 윌유엔터테인먼트 기획자


XR을 활용한 K-POP 공연


Q1. 아트앤테크 플랫폼 독자 여러분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문화 예술 및 영상 관련 콘텐츠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윌유엔터테인먼트 소속 기획자 윤재훈이라고 합니다. 인천문화재단 공연장상주단체육성사업을 통한 창작기획공연 지락발광’, ICBS(INCHEON BREKING SPOT) 2:2 배틀, ‘청라이트 야행미디어파사드제작, 진주문화관광재단융복합민속예술공연제작 사업 등을 기획했습니다.


Q2. 영상을 기반으로 공연, 광고 기획 등 다양한 장르와 협업하며 차별성 있는 콘텐츠 제작을 하고 계시는데, 영상을 기반으로 시작하신 계기가 있을까요?

저희 대표님이 미디어 퍼포먼스를 굉장히 좋아하셨습니다. 영상이라는 분야에 무언가 느낌이 오셨던 것 같아요. 그때부터 미디어를 활용한 융복합 콘텐츠를 기획·연출하기 시작했고, 영상 관련 사업을 제대로 해보고자 2017년에 윌유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Q3. 증강현실, 사운드디자인, 미디어아트, 무용과 타악 연주를 기반으로 다양한 움직임을 표현하기까지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융복합 분야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조율인 것 같습니다. 예술 쪽은 각자 색깔이 강하고 그들이 해온 방식이 있다 보니 새로운 시도에 있어서 항상 어려움을 마주하거나 굳이 해야 하는지 의문을 가지는 분들도 있습니다. , 새롭게 시도는 해보고 싶지만 막상 기술과 타 예술 장르와의 조화를 이루기 위해 연습할 때 어려워 포기하는 경우도 있죠. 여기에 기술자가 예술 분야에 얼마나 이해도가 높은지도 한몫합니다. 각자 기술 분야에서 최고지만, 예술적인 표현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 기술자들에게는 물음표가 따라다닙니다. “프로세스로서 가능한 건가라는 거죠. ‘예술적인 표현’, ‘기술적으로 구현이 가능한지 두 가지가 항상 대립하는 것 같습니다. 중간에서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이 문제를 조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또 어려운 것 같습니다.


Q4.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무용계에서는 댄스 필름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고, 어떻게 하면 무용을 영상에 담을 수 있을지 많이 고민하셨을 것 같은데, 고민을 해결한 가장 큰 방법은 무엇이었나요?

모든 시작인 기획을 바탕으로 댄스 필름 영상 촬영, 퍼포먼스 연출, 기술 구현까지 윌유엔터테인먼트 자체적으로 내부 동료들이 모두 할 수 있었던 부분이 고민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대표님부터 시작해서 저, 멤버들 대부분이 춤을 오랫동안 췄던 분들이다 보니 예술과 기술적인 부분에서 이해도가 높았고 여기에 새로운 환경이나 어려움이 와도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새로운 분야와 기술 요소에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마음과 열정이 극복할 수 있었던 방법이었던 것 같습니다. 누가 그러더라고요. “윌유는 보통 열정 가지고는 도전하기 어려운 기업이다그만큼 윌유 동료들 한 명 한 명이 같은 목표를 가지고 나아가고 있습니다.


Q5. 무용과 기술의 융합에서 나타나는 특성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춤의 선이나 움직임들을 극대화하고 상호작용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관객들에게 메시지를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권총을 쓰던 군인들이 바주카포 들고 싸우고, 게임 캐릭터를 키울 때 가장 좋은 장비들을 끼고 퀘스트를 수행하는 것과 같다고 봅니다.

 

융복합 공연 파이어큐브


Q6. 무용-기술 융합 분야의 발전 방향성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춤의 장르가 너무나 많습니다. 각 춤마다의 고유 언어와 표현, 움직임이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한층 더 세밀하고 구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기술적인 요소들을 화려하고 멋지게 보여줄 수 있는 장르가 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역동적으로, 때로는 정적으로, 때로는 우아하게, 움직임 하나하나에 표현이 다른 무용수들 덕분에 기술 또한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 기술적인 요소를 더해 다양한 예술을 표현하고 확장해 콘텐츠로서의 수익 창출까지, 가장 적합한 장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Q7. 코로나19 이후 예술과 기술 융복합 프로젝트가 정말 많습니다. 가장 주목할 만한 흐름과 동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예술하는 분들이 기술 부분에서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예술에 기술을 입혀 관객들에게 무슨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지, 어떠한 것을 표현하고 싶은지 명확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기술자들의 언어 또한 같이 공부해야 앞으로 상호작용, 소통 부분에 있어서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더 멋진 융복합 프로젝트가 나올 수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Q8. 윌유엔터테인먼트가 협업해 보고 싶은 분야나 장르가 있나요?

윌유엔터테인먼트의 뿌리는 브레이킹이라고 생각합니다. 중학생 때부터 브레이킹 선배님들을 보기 시작했고, 2024년 파리올림픽 정식종목이 되었다는 보도를 보았을 때 기뻤습니다. 매일 국위 선양하는 멋진 대한민국 브레이킹 댄서들과 다양한 융복합 콘텐츠를 협업해보고 싶어요. 여기에 서예나 폴댄스 등 많은 사람이 시도해보지 않은 분야를 발굴하여 다양한 결합을 지속해 나가는 방안을 찾고 싶습니다.


Q9. 계획하고 계시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짧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최근에 윌유가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한 가산코오롱테크노밸리 건물 중 1개 호실을 매매하여 VIRTUAL PRODUCTION 스튜디오를 만들었습니다. 오랜 시간 준비했고, 지금도 XR 콘텐츠 관련하여 동료들과 연구하고 있습니다. XR 산업은 아직 대기업의 전유물 느낌이 강합니다. 높은 비용이 들고 큰 자본이 없으면 쉽게 접하기 어렵죠. 윌유는 좀 더 많은 분이 접할 수 있도록 보급형으로 운영하고 다양한 예술가와 단체와 협업해서 새로운 XR 콘텐츠를 통해 지속적으로 시장을 형성하려고 합니다.


Q10. 예술가나 창작자들에게 전하고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내가 하는 예술과 기술의 언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창작자와 기술자들의 언어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협업해야 기존 예술을 확장하고 새로운 예술을 할 수 있습니다. 항상 협업하고 같이 나아가야 가치를 알고 공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윌유와 함께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언제든지 와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윤재훈

윌유엔터테인먼트 기획자로, 인천문화재단 공연장상주단체육성사업을 통한 창작기획공연 지락발광’, ICBS(INCHEON BREKING SPOT) 2:2 배틀, ‘청라이트 야행미디어파사드제작, 진주문화관광재단융복합민속예술공연제작 사업 등을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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