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1511년(중종 6) 7월 선교랑 평시서봉사를 지내고 후에 증 호조참판에 추증된 이백록과 생원 변함(卞諴)의 딸 초계변씨(草溪卞氏)의 아들로 출생한다. 그 역시 초계변씨인 장임랑(將任郞) 변수림의 딸과 결혼하여 희신, 요신, 순신, 우신 등을 둔다.
할아버지 이거는 연산군의 세자 시절 스승으로 연산군 즉위 초 춘추관기주관으로 성종실록 편찬에 참여하였으며 통정대부로 승진, 이후 병조참의를 역임했다. 아버지 이백록은 음보로 관직에 올라 선교랑평시서봉사에 재직 중, 1540년(중종 35) 국상 때 혼사를 치렀다는 이유로 탄핵을 받고 파직당했다.
1545년(인종 1) 4월 무렵 아버지 이백록의 신원을 청하는 상소를 올려서 성사시킨다. 그 뒤 음보로 관직에 올라[2] 여러 벼슬을 거쳐 1573년(선조 6) 병절교위로 재직중이었고, 1576년(선조 9) 종5품 창신교위로 승진한다. 관직은 행 참봉이었다.[3]
1583년(선조 16) 11월에 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