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수의 이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1보다 작은 양수의 명수법은 다음과 같이 여럿이 있다.

한자[편집]

작은 수를 한자 수사로 이름 짓는 방법에는 이십체석(以じゅう遞析)과 이억체석(以おく遞析)이 있다. 10-1을 나타내는 (ぶん)부터 시작하여, (すな)까지는 둘 다 십분의 일(1/10)씩 변화하며, (ちり)부터는 이십체석은 여전히 십분의 일씩, 이억체석은 억분의 일(1/100000000)씩 변화한다. 육덕(ろくとく)까지는 수사가 같지만, 이십체석 명수법에서는 그 뒤에 오는 수사로 허공(虛空こくう), 청정(淸淨せいじょう)을 사용하는 반면, 이억체석 명수법에서는 (きょ), (そら), (きよし), (きよし)이 뒤따른다.

중국 고서 《손자산경(孫子まごこやまけい)》, 《구장산술음의(きゅうしょう算術さんじゅつ音義おんぎ)》에는 분(ぶん), 리(釐), 호(毫), 사(いと), 홀(ゆるがせ) 남송의 《수학구장(數學すうがくきゅうしょう)》에는 추가로 미(ほろ), 섬(纖), 사(すな), 묘(びょう), 망(莽), 경(けい), 청(きよし), 연(けむり)이 등장하며, 모두 십분의 일씩 줄어든다. 남송의 《양휘산법(楊輝算法さんぽう)》과 원나라의 《산학계몽(さんがく啓蒙けいもう)》에서는 위의 표와 같은 이억체석 명수법이 언급된다. 조선의 《구수략(きゅうすうりゃく)》, 《산학입문(さんがく入門にゅうもん)》의 경우 전자는 막(ばく)까지 언급하되 사(すな) 뒤부터는 구체적인 설명이 없으며, 후자는 《양휘산법》 및 《산학계몽》의 명수법과 일치한다.

청나라의 《수리정온(數理すうりせい蘊)》 등에서 위의 표와 같은 이십체석 명수법이 등장하며, 일본의 《진겁기(ちりこう)》에서 역시 이십체석으로 애(ほこり)까지 언급하되, 호(毫) 대신 모()를 사용한다. 조선 말기의 《산학정의(さんがく正義まさよし)》에도 《수리정온》과 똑같은 명수법이 언급된다. 18세기 초 19세기 말 일본의 《산술교과서(算術さんじゅつ)》에는 위의 표와 같되, 호(毫) 대신 모()를 사용하고, 허공(虛空こくう) 대신 공허(空虛くうきょ)를 사용하는 이십체석 명수법이 나오는데, 이는 오늘날 일본의 작은 수의 명수법과 일치한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명수법은 일본의 영향을 받아 호(毫) 대신 모()를 사용하지만, 허공(虛空こくう) 대신 공허(空虛くうきょ)를 사용하지는 않는다. 또한 이러한 명수법은 사전 등 문헌에는 여전히 남아있지만, 오늘날에는 잘 사용되지 않는다.

두 수의 비율을 나타낼 때에는 할푼리(わりぶんりん)라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여기서는 10-1을 나타내는 할(わり)을 단위로 하기 때문에, 푼, 리, 모 등은 각각 할의 십분의 일, 백분의 일, 천분의 일 등인 10-2, 10-3, 10-4 등이 되어, 보통의 명수법보다 한 자리씩 낮다.

같이 보기[편집]

참고 문헌[편집]

외부 링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