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ㅅ

원래는 포트리스 2에서 사용하던 용어였다. '나이스 샷'을 줄여서 '샷'이라고 했으며, 이어서 자음만 남긴 형태인 'ㅅㅅ'라고 축약했다. 이것이 퍼지면서 온라인 채팅과 게임 등을 가리지 않고 널리 쓰이는 용어로 자리 잡았다. 주로 자신 또는 팀의 기술 및 공격이 적에게 유효하거나,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는 상황에서 나타났다.

굳이 뜻을 따지자면, '잘했다' '굿' '승리' 정도가 된다. 그렇지만 사람에 따라서 ㅇㅅㅇ처럼 아무 뜻 없이 말끝마다 붙이기도 한다. 상술했듯이 특정 게임에서 시작했지만, 현재는 다른 게임이나 인터넷 환경에서도 상황에 따라 차용되는 용어다.

일상생활 속 대화에서도 종종 쓰인다. 예컨대 스포츠 채팅방 및 카카오톡 대화 등에서 많이 애용되는 편이다. 이때 의미를 강조하는 차원에서 '멸망 ㅅㅅㅅㅅㅅ' '내가 이김ㅅㅅㅅㅅㅅ'처럼 ㅅ을 2번 이상 연달아서 붙이는 편이다.

ㅅㅅ은 인터넷 상에서 은어로 쓰일 때도 있다. 특히 섹스의 초성을 따서 'ㅅㅅ'이라 한다. 때문에 네이버, Daum, 구글[1] 등의 포털사이트에서는 ㅅㅅ을 검색하면 성인인증을 거쳐야 한다. 모든 검색 결과를 보여주지 않음과 동시에 다른 쓰임새가 금칙어 필터에 걸린다. 이러한 은어가 있으므로 사용할 때 오해를 연출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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