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액티브

1993년 8월 28일에 파이오니아에서 발매한 레이저디스크 비디오 플레이어 겸 거치형 게임기.

언뜻 보면 평범한 레이저디스크 비디오 플레이어로 보이지만, 전면에 게임 모듈[1]을 장착하면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다. 모듈로는 메가 드라이브팩, PC 엔진팩 2가지가 있고, 메가 CD와 PC 엔진 CD-ROM² 게임도 가능하다. 하지만 이 기기의 가장 큰 의의는 메가 LD, PC 엔진 LD-ROM² 전용 LD-ROM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2] 오락실 수준의 레이저디스크 게임을 집에서 즐길 수 있단 점에서 소수의 마니아에게 지지를 받기도 했다. 거기에 셔터글라스 3D 안경도 지원한다. 근데 PC 엔진 LD-ROM²보다는 메가 LD 쪽이 타이틀이 더 많다. 게다가 타임 걸은 메가 LD에만 있다. 그 밖에도 컴퓨터에 연결하는 모듈과 노래방 모듈이 존재한다. 레이저액티브는 또한 지역 락이 없는 관계로 어떠한 지역에서 출시된 소프트웨어라도 시스템에서 플레이된다.

문제는 레이저디스크 비디오 플레이어 가격만 89,800엔이었으며 게임에 필요한 메가 LD와 PC 엔진 LD-ROM² 모듈이 각각 39,000엔이던 것으로서 상업적으로 실패했다. 성능이 좋으면 어느 정도는 팔려나갔겠지만 가격은 고성능 레이저디스크 플레이어스러우면서 성능은 평균보다 살짝 높은 수준이기에 더더욱 비참했다.[3] 현재 수집물로서는 굉장히 희귀하다. 보면 알겠지만 PC 엔진 LT보다도 비싸다! 하지만 요즘은 레이저디스크 체계가 사장되었기 때문에, PC 엔진 LT보단 좀 싸게 거래된다.[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