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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표 - 나무위키

신공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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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역사
さるこうひょう

1. 중국고전소설봉신연의》에 나오는 인물
1.1. 안능무 평역 봉신연의에서
2. 봉신연의(만화)의 등장인물

1. 중국고전소설봉신연의》에 나오는 인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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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신공표와 백액호(しろ额虎).[1] 대충 이정도 이미지다.
소설상에서 원시천존의 제자로 태공망(강자아)의 사제가 된다. 사형이 봉신계획을 위임받은 것에 불만을 품고 도전했으나 무참히 깨지는 인물. 분탕종자선동꾼이다.

신공표 개천주
사용하는 보패보검과 개천주(てんたま). 다만 개천주는 왕마와 양삼도 가지고 있는 흔한 보패인데다 용도도 이름과 달리 그냥 투척이기 때문에(...)[2] 신공표는 검술과 자신이 타고 다니는 호랑이, 그리고 모략이 더 돋보이는 편이다.

강자아에게 열폭하는 찌질이 소인배. 강자아에게 봉신방 따위 불태우고 은나라를 도와 주나라를 멸망시키자고 제안한다.[3] 이에 강자아는 니가 니 목자르고 니 머리가 공중에서 회전 한 후 다시 붙이면 니 말 듣겠다고 하자 그대로 해버린다. 그런데 백학동자가 신공표의 머리를 물고 날아가 버렸고(...) 남극선옹이 강자아의 뒤통수를 갈겨 신공표가 사악한 자임을 가르쳐준다. 강자아가 살려달라고 부탁해 신공표는 목숨만 부지한 채 도망친다. 그후 원시천존이 기린애에 가두려고 했으나 말빨로 속여 넘겨 풀려난다. 만선진에서 통천교주를 도와 곤륜의 선인들과 싸우지만 쳐발리고 도망치다 태상노군의 풍화포단에 잡혀 북해 안에 갇힌다. 이후 육신은 북해에서 눈을 맞아야하는 벌을 받고 혼백은 365정신의 봉신 장면에 등장해 분수장군에 봉해진다. 때문에 중국에서 만들어진 봉신연의 드라마에선 한결같이 찌질한 소인배 악당 모습.

TVB판 봉신방에선 등선옥, 토행손의 스승으로 등장해 강자아에 맞서나 처참히 발리고 제자들과 보패들만 잃는다. 이후 달기를 도와 주나라에 맞서지만 이정의 노모와 마가사장에게 개패듯이 맞고 사로잡힌다.

채지충판 만화 봉신방에선 성적이 엉망인 강자아가 자신을 제치고 봉신임무를 맡은 것에 열폭하다가 작가와 독자들의 부탁을 받고 은나라를 돕는다. 근데 전혀 도움이 안된다. 예를들어 문중이 양전을 쓰러뜨릴 방도를 묻자 대책으로 내놓는 게 공중전을 할거면 F-15를 지상에서 싸울거면 패트리어트 미사일로 요격하란다. 최후는 나래이션으로 신공표 등 악당들을 처벌 받았다는 식으로 처리당했다.

1.1. 안능무 평역 봉신연의에서[편집]

그럼에도 왠지 일본이나 한국에서 신공표가 사기스럽게 묘사된 것은, 안능무가 봉신방을 평역하면서 대놓고 신공표를 밀어줬기 때문. 사실상 신공표에 한해서는 평역이 아니라 재창조에 가깝다. 일부에서는 안능무의 신공표는 작가 자신의 대리만족의 영역에 이르렀다는 평가.

본래의 원작소설 "봉신연의"에서는 보패가 "뇌공편"이 아니고, 뇌공편이라는 보패가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는다. 뇌공편의 경우 이름 자체가 중국어 어법상 있을수 없다는 주장도 있다.[4]

"흑점호"라는 것은 없고, 신공표가 타고 다니는 것은 "백액호"다.

백액호는 봉신연의에서 창작된 이름이 아니고 말그대로 눈썹과 털이 하얗게 샌 호랑이라는 의미로, 늙은 호랑이의 비유와 같은 단어다.
봉신연의의 작사연대로 추정되는 시기와 비슷한 때에 나온 휴정의 청허당집(きよしきょどうしゅう)에도 백액호라는 단어가 나오는 것을 보면 말이다. 또 왕유의 노장행이라는 시()에도 등장한다.

1. 요순 시대의 허유를 오마주 한듯 하계에서의 이름은 허유라는 농부로 욕심이 없고 꼿꼿한 성격이라 왕위를 제의받았는데도 더러운 소리를 들었다며 냇가에 가서 귀를 씻은 전력이 있는데, 매체에 따라서는 허유와 소부의 고사의 연장선격으로, 소에게 귀 싰은 물을 먹일수 없다고 가버린 소부와 이야길 하고 싶어햤던 허유가 쫓아가다가 놓쳐버려서 흰바위(=흑점호)에 걸터앉았다가 낮잠자던 흑점호가 깨자 허유가 혼비백산하면서 기절하고 이 허유를 흑점호가 잡아먹지 않고 기다리는 모습에 이걸 운중자가 발견하고는 신기하게 생각해 원시천존에게 데려갔다고 묘사한다. 태상노군은 이 점을 마음에 들어해 제자로 하여금 허유를 거두어 선인으로 가르치도록 하였다. 그래서 작중 태공망과 신공표는 배분상으로 항렬이 같은데, 태상노군이 원시천존의 사형이고 태공망 역시 원시천존의 제자를 사사해 도력을 쌓았기 때문이다.

2. 선인으로서의 능력은 구체적으로 묘사되지 않는데 안능무 평역에서도 신공표는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니트이고 싸움 같은 건 잘 하지 않기 때문이다. 천 년의 수행을 마치고 흑점호에게 말하길 다른 선인들이 할 수 없는 일도 할 수 있다고 스스로 말하긴 하지만.... 태공망에게 자신의 머리를 잘라 머나먼 곳까지 날려보냈다가 돌아오게 할 수 있는지 내기를 걸었는데 태공망은 도저히 믿지 못하여 내기를 승낙하기도 한다. 하지만 남극선옹과 백학동자의 참견으로 신공표는 날려보낸 머리를 낚아채여 쩔쩔매다가 한 소리를 듣고 깨갱하는 모습을 보인다. 태상노군, 원시천존, 통천교주의 세 사형제들이 워낙 강력하게 묘사되기도 하고 서방의 도인들이나 곤륜 십이대선급이 쟁쟁한 힘을 가진지라 도사로서의 힘 자체는 그리 두드러지지 않는 듯하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기심에 이것저것 쑤셔 보고 다니는 신공표를 아무도 건드리지 못하는 것은 태상노군의 비호 때문이다. 하계에서 왕 자리를 단호히 거부한 것을 엄청난 덕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태상노군은 심지어 신공표를 총애한다는 증거로 뇌공편을 하사하였는데, 이 뇌공편은 천둥번개를 불러올 뿐 아니라 그림자와 혼백까지 녹여 버리는 어마어마한 무기로 묘사된다. 신공표에게 시비를 걸려면 우선 뇌공편을 제압할 방법을 찾아야 하고 설령 그런 방법을 찾더라도 태상노군의 어그로를 끌 각오를 해야 하는 것.

4. 봉신계획에 대해 천교의 절교에 대한 음모라느니 살계를 열 기회를 노리는 것이라느니 하는 삐딱한 관점을 가지고 있으며[5][6], 그래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절교도들에게 말려들지 말도록 권유하기도 하고 다른 선인들을 구워삶아 봉신계획을 소소하게 훼방놓기도 한다. 신공표에게는 태사숙인 원시천존의 계획이니만큼 이는 곱게 봐줄 수 없는 행위이지만 역시 태상노군의 비호가 있기 때문에 신공표의 안위는 무탈하였다.

5. 심지어 그 자신도 봉신목록에 이름이 올라 있었으나 최후의 순간에 면제된다! 이유는 역시 태상노군의 비호. 역시 지상에서 왕위를 거부했던 공로를 높이 평가받아 신공표 대신 간신 비렴과 악래 두 명이 세트로 묶여서 빙소와해의 신(=하계의 쓰레기처리)으로 임명된다. 비렴과 악래는 원래 그냥 참수되던 찌질이들이었으니 이들에겐 출세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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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험한 영수(기린, 사자 등)가 아닌 불길한 호랑이를 타는 것이 신공표가 어떤 역할인지 알려준다.[2] 왕마는 나타의 얼굴에 맞춰서 풍화륜에서 떨궜으며, 신공표는 말을 타던 태공망의 뒤통수에 던져서 낙마시켰다.[3] 신공표의 논리도 어느정도 일리는 있었다. 일단 역성혁명의 주범인 주왕달기만 처리하면 역성혁명을 이용해 365명의 신들을 봉신할 필요도 없이 힘 안 들이고 세상에 평화를 되찾을 수 있기 때문. 하지만 봉신계획의 의의는 달기 같은 요괴선인 뿐 아니라 신공표나 태공망 같은 애매한 능력의 선인들을 신계로 이주시켜 인간계뿐만 아니라 선계까지 안정시키는 것이었고, 신공표의 계획은 이러한 천명을 거스르는 행위였다.[4] 참고(일본어) 어법상의 문제는 확실하지 않지만 원작에서 신공표는 보검을 주로 쓰며 보패도 개천주라는 구슬이지, '편'을 사용한 언급은 어디에도 없다. 그리고 뇌공이라고 한다면 신공표보다 오히려 뇌진자나 봉신후 뇌부신(かみなりしん)인 구천응원뇌신보화천존(九天應元雷神普化天尊)에 임명된 문중 쪽이 맞다 (게다가 문중은 원작에서 '편'을 사용했다)[5] ...라기보다는 정확하게 눈치를 챘다. 애초부터 천교 내에서는 절교의 존재 자체를 불쾌하게 여겨서 신으로 좌정시킨다는 명목 하에 절교 전체를 멸문시키고 자신들이 유일 주류로 활동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었다. 이 계획의 진실을 눈치챈 인물은 천교 내에서도 운중자 한 명뿐이라 할정도로 극비사항이었다. 그래서 신공표는 강자아에게 봉신계획을 진행하기보다는 달기 하나만 잡으면 하계는 평화로워질테고 천계는 천계대로 살지 않겠냐고 제안하기도 한다. 이는 만화 봉신연의에서도 그대로 나와서 태공망이 실행에 옮기지만 실력차이로 인해 실패.[6] 물론 천교 출신이 절교를 차별하는 데다가 이게 너무 심해서 절교를 절멸시키는 일은 천교측이 결국은 홍균도인(원시천존, 통천교주, 태상노군의 스승으로 최초의 세상에 있었던 혼돈을 상징한다.)에게 욕을 먹기도 하였다. 다만 원래는 절교뿐 아니라 인간계에 퍼진 도사들 또한 타깃이며 이에 대해서는 절교 역시 동의한 바가 있는 데다가 또한 따지고보면 원래 도를 닦는 집단인 신선과 도사들이 도술을 가지고 세상을 어지럽히는 데다가 그 대부분이 사실 천교보다는 절교 출신이다. 한마디로 신선이 되는 것을 목표로 도를 닦는 것이 아니라 도술을 익혀 사바세계로 가서 난동을 피우는 것이 목적이 되어 버린 것이 문제였다. 그리고 당연히 술법을 목적으로 하는 요괴, 사이비 도사, 신선들은 절교 쪽에 훨씬 더 많기도 했다. 물론 천교에서도 이런 신선이나 도사가 없지는 않았지만 제자고 나발이고 죄다 봉신방에 싹 다 정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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