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복

대한민국의 독립유공자, 대종교 3대 교주.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받았다. 윤세주의 6촌 형이다.

1910년 대종교에 입교하여 대동청년당을 조직하고, 1911년 중국으로 가서 학교 및 교당을 설립하여 독립사상을 고취하하는 한편, 독립단 등을 조직하여 독립운동에도 힘썼으며, 포수단을 조직하여 일본군에 항전하기도 하였다.

1881년 3월 29일 경상도 밀양도호부 부북면 연포리(現げん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무연리 연포마을)에서 출생하였다. 밀양 신창소학교(新あたらし昌あきら小學校しょうがっこう)와 대구 협성중학교(協成きょうせい中學校ちゅうがっこう) 교사를 지냈다. 1910년 상경, 대종교에 입교한 후, 안희제(安やす熙濟)·서상일(徐じょ相しょう日び)·신성모(申さる性せい模も) 등과 대동청년당(大東だいとう靑年せいねん黨とう)을 조직하여 활동하다가, 1911년 대종교의 시교사(葹敎師し)로 임명되자 가산을 정리하여 중국으로 갔다. 환런현[桓仁縣けん]에 동창학교(東あずま昌あきら學校がっこう), 마오쑹현[茂松しげまつ縣けん]에 백산학교(白山はくさん學校がっこう), 닝안[寧やすし安やす]에 대종학원(大だい倧學園えん) 등을 설립하여 5년간 교포들에게 독립사상을 고취하였다.

1916년 마오쑹현 등 여러 곳에 교당을 설립, 7,000여 명의 교인을 모아 시교(示敎しきょう) 겸 애국정신을 함양하는 한편, 흥업단(興業こうぎょう團だん)·광정단(光正みつまさ團だん)·독립단 등을 조직, 독립운동에 힘썼다. 또한 창바이[長ちょう白しろ] 등지에서 포수단(砲手ほうしゅ團だん)을 조직, 홍범도(洪ひろし範はん圖ず)·조맹선(趙ちょう孟はじめ善ぜん) 등과 연합전선을 펴 일본군에 항전하였다. 1923년 제2대 교주 김헌(金かね獻けんじ)의 유언으로 대종교 제3대 교주가 되었다. 1942년 교단 간부들과 함께 일본경찰에 체포되어 무기형을 선고받았다. 8.15 광복으로 석방, 1946년 귀국하여 교단을 정비하고 민주체제로 전환하였다. 1960년 2월 13일 향년 78세의 나이로 사망했고,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