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안성재와 의견 불일치, 방송놈들 못 믿어 멱살 못 잡아" 너스레(흑백요리사)

뉴스엔 원문 기사전송 2024-09-1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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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박수인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백종원 대표, 안성재 셰프가 심사 중 의견 불일치 했을 당시를 떠올렸다.

백종원, 안성재는 9월 11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제작발표회에서 심사를 보며 의견이 불일치 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백종원은 "끝장토론을 하면서 멱살을 잡고 싶었던 순간도 있었나"라는 MC 박경림의 장난 섞인 질문에 "카메라가 있으니까 멱살을 잡지 못했다. 방송놈들을 믿을 수 없었다. 멱살까지는 아니었지만 고성은 나올 뻔 했다"고 답하며 "안성재 셰프가 양보를 안 한다. 생각보다 고집이 엄청 세다. 법정에서 변호사끼리 싸우면 이렇게 되겠구나 싶었다. 반대 음식에 대한 공격보다는 옹호 쪽으로 가다가 반대 편의 단점이나 실수를 얘기했다. 심사하면서 배우기도 했다. 이전까지는 잘 몰랐는데 (안성재의 레스토랑을) 안 가봐도 음식을 알겠다 싶더라"고 말했다.

안성재는 "(백종원이) 카메라가 꺼질 때는 융통성이 없다고 하시더라. 보는 관점이 다를 수밖에 없지 않나. 걸어온 길이 다르기 때문에 저희 둘이 나온 거고. 감정적인 게 오갔지만 중간 포인트를 찾아서 어려운 결정을 해야하기 때문에 20분이 걸리든 1시간이 걸리든 최대한 옳은 결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게 참가자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방법이었다"며 "백종원 대표님이 제 말을 너무 잘 들어주셨다"고 덧붙였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 오는 17일 1-4회를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새로운 회차가 공개된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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