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비매너 논란 직후…이준 "내 모습 내가 봐도 답답"[어제TV]

뉴스엔 원문 기사전송 2024-10-14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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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새 멤버 이준이 '1박2일'에서의 자신의 활약상을 두고 "내가 봐도 답답하다"고 말했다. 지난주 비매너 논란 직후 나온 발언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10월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2일 시즌4'에서는 전라남도 강진군으로 여행을 떠난 여섯 멤버의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여섯 멤버는 OB팀 김종민-문세윤-조세호, YB팀 이준-딘딘-유선호로 나뉘어 점심식사 메뉴인 '회춘탕'을 걸고 갯벌에서 처절한 혈투를 벌였다.

갯벌로 이동하던 YB팀. 이준은 "이대로 팀이 계속 가는 거겠지?"라며, 딘딘을 향해 "아쉽겠다"라고 말했다. 앞선 오프닝에서 딘딘은 YB팀 멤버들의 허당 면모를 지적했던 바.

이준은 "내가 몇 번 맞춰보니까.."라고 말을 흐렸고, 이를 들은 딘딘은 "형도 미안하죠?"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준은 "내가 하는 게 딱히 없더라. 열심히는 한다. 그런데 방송 보니까 나도 내가 답답하더라"고 자신의 미미한 활약을 언급했다.

이에 딘딘은 "퀴즈 같은 거 하면 저 형은 얼더라. 굳던데?"라 했고, 이준은 "너무 떨린다. 심장이 아프다. 실제로 심장이 아팠다"고 반응했다.

그러나 이준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먹으면 10년이 젊어진다는 강진의 대표 미식 '회춘탕'을 맛볼 수 있는 자격은 YB팀에게 돌아갔다. 여기에는 체력왕 이준의 역할이 주효했다. 이에 OB팀은 회춘탕을 못 먹는 것에 더해, 바지락 10kg 조업까지 나가야 했다.

이에 이준은 "나에게 이런 날이 오다니"라고 감격했고, 딘딘은 "범접할 수 없는 에이스였다. 오프닝 때 했던 발언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준은 "제가 이렇게 팀에 도움이 될 줄은 몰랐다"면서 "진짜 일하나? 이 날씨에? 최악이다"고 OB팀을 약올리기도 했다.

한편, 지난주 '1박2일 시즌4'에서 문세윤을 제외한 멤버 전원은 무거운 짐을 들고 가는 스태프를 도와주지 않아 '비매너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이준은 "보지 못했다"면서도 "봤어도 안 들어줬을 것"이라는 발언으로 '최악의 하남자'에 등극했다. 여론이 좋지 않자 '1박2일' 측은 해당 클립을 삭제하기도 했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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