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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아내 | 네이트 판

오늘의 톡외로운 아내

에휴 2024.06.24 00:21 조회16,432
톡톡 맞벌이 부부 이야기 채널보기
저는 30대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최근에 아이도 많이 크고 체력도 좋아지다 보니 애기 재우면서 같이 잠들지 않는날이 점점 많아집니다
원래도 신랑은 집에 있는걸 좋아해요 그런데 흔히 생각하는 집에서 드러누워서 빈둥빈둥 티비보고 맥주까먹고 그런스타일은 아니에요
컴하는 걸 좋아해서 애기 잠들기만 하면 컴터를 하거나 거의 매일 헬스장을 갑니다
신혼때부터 같이 잠들거나 팔베개 이런건 손에 꼽습니다
저는 외로움과 잠이 많은 스타일이고, 같이 예능이나 드라마도 보고싶은데 드라마나 예능은 생전 쳐다도 안 보고 아주 가끔 영화나 같이 보는 정도입니다
그러다 보니 저는 밤에 침대나 쇼파위에서 뒹글거리다가 잠들고 남편은 운동 하고 늦게 오거나(제가먼저잠이들어버림) 운동 안가도 컴퓨터만 합니다. 그냥 그게 본인 자리입니다.
이제 저도 나 먼저 잔다는 말도 하지 않고 자게 되는 날도 많습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너무 외롭고 슬프더군요
체력이 안 좋고 아들이 어릴때는 아들 잘 때 쓰러져서 함께 자느라고 몰랐지만
이제 좀 체력적으로 살만해지니..

신혼때도 가끔 느꼈었지만 그땐 싸울일도 없고 밤시간 아니여도 항상 이야기 나누고 함께
있으니 외롭진 않았어요

부부관계라는게 꼭 어떤 신체적인 관계뿐만 아니라 서로 들여다보고 항상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사랑해줘야 하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결혼 8년차입니다.
다들 어떠신지 저같은 마음이신 분이 있으신지 진심으로 궁금합니다.

혼자서 밤마다 이것저것 하느라 바쁜 남편에게 놀아달라고 칭얼대는 것처럼 보이기 싫고 운동 하는것도 몸에 좋은거니 뭐라고 하면 바가지 긁는 거 같아 보일까봐 참고 있습니다..
--------------------------
댓글 너무 감사드립니다.
제가 네이트판에 글 쓰는 건 처음이라 부연설명이 적었네요
저희는 맞벌이부부이고 일은 쉰적 없습니다
아기가 자고 있는동안 함께 헬스장에 갈순 없어서 저는 회사 점심시간에 헬스를 하고 있습니다. 신혼때까지는 퇴근하고 같이 다녔었습니다.
육아는 크게보면 등원 하원 나누어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댓글을 보고
저도 외롭다고 느끼고 바라기만 하는 대신 새로운 취미도 찾아보고
대화도 해보려고 합니다.

충고와 조언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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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ㅇㅇ2024.06.2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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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편이 컴퓨터와 운동을 좋아하는데 쓰니는 그걸 같이할 생각은 없네요. 쓰니는 집에서 뒹굴거리며 티비보는걸 좋아하는데 남편은 그걸 같이할 생각은 없네요. 둘다 똑같구만,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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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그래2024.07.0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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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우린 신혼초부터 같은 침대를 쓴적이 없는데.., 그게 서로의 성향상 매우 잘 맞음ㅠ 최근 애가 생겨서.., 애랑 나 둘은 같이 자고.., 남편은 거실이나 딴방가서 자는데 그것도 넘 편하고 좋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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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6.26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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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님저랑비슷하네요 남편성격이 다정다감하지않고 무뚝뚝한편이라 말도 정있게오고가고하지않아요 제가애교가많은편이라 엄청노력을마니했는데도 저만 놓으면 관계가끊어질것같은느낌. 결혼십년차에 애도둘있는데 힘들어요. 모든에너지를 직장과 육아에만 쏟고있습니다. 한번씩 남친생겨서 이혼당하는상상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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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6.25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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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이러면 바람 피고 싶어질 수 있는데...
일단 대화가 없는 진짜 가족 모습에서 벗어나는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럼 뭔가를 같이 해야 할 텐데,
아님 둘이 한 30분 베란다 테이블에 앉아 억지로라도 대화하는 시간을 갖자 뭐 이렇게라도..
지금 상태로 더 가면 옆에서 숨 쉬는 것도 싫어질 수 있는 거 아닌가요?
대화가 오고가면서 편안한 정이 들어야 별로 말이 없을 때도 이심전심이 되고 편안한 고요가 될 텐데..
베란다, 테라스가 있으면 예쁘게 코지코너 같이 만들어보시고, 둘이 맥주 한 캔 하면서 그날 있었던 얘기를 하든, 쪽지 놀이를 하든, 어떻게든 마음을 주고받고 말을 트고 가까이 있는 시간을 만드세요. 스케줄 조정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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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6.2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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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셋이 함께할 수 있는 취미나 여행들을 만들어가시면 어때요, 주말마다 함께 캠핑을 간다거나 수영을 한다거나 도서관에 간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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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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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6.25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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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서로 원망하기보다 서로 노력하고 싶어한다고 생각하고 권해요. 남편 우선 쓰니에게 맞춰주길 기다리기보다 쓰니가 먼저 헬쓰를 같이 다녀보는 게 어떤가요? 체력도 기를 겸. 혹은 아이와 같이 동네 마실이라도 같이 나가자해보세요. 같이 하는 걸 큰 이벤트로 생각하지 말고 사소한 걸 같이 하기 시작해보세요. 대화가 시작이 될거에요. 사이가 좋지않은 게 아니라면 공통된 취미를 같이 찾아보자 그러고 싶다 얘기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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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5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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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부부간 대화안하면 나아지지 않아요 어떤부분이 서운한지 얘기하고 같이 보낼 방법을 찾아야죠 헬스 같이해보고 집에서 두분이 시간보내신다던지 서로 한발씩 양보해야 행복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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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2024.06.2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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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마음을 남편이랑 같이 술한잔 하면서 얘기해봐요 그리고 둘이 루틴을 정해요
뭐 목요일은 자기전 포옹하는날이라던지 아침 저녁으로 뽀뽀한번 무조건 한다던지
그리고 본인도 계속 새로운걸 배우고 공부하며 취미활동을 하세요
아무리 사랑해도 매일 얼굴보며 사는데 늘 사랑이 불타오르고 사랑을 확인하고 확인받을순 없잖아요. 에너지도 한정적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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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6.25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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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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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6.2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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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편한테 나 외롭다 말 꺼내보신적은 있으세요? 저는 제가 혼자만의 시간이 중요한 사람이고 남편은 저랑 같이 넷플보고 맥주마시고 도란도란 수다 떠는걸 좋아하는데 제가 너무 동굴속으로 들어갈라하면 남편이 대놓고 말해요. 난 당신이랑 넷플보면서 수다떨고 이러는거 너무 좋은데 왜 맨날 방에 불끄고 들어가서 혼자 쉬냐고 그럼 또 제가 남편 맞춰줍니다. 걍 대놓고 이야기 하시면서 절충안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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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6.2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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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남자로 사는게 진짜 힘든걸 이런 글을 보면서 느낀다 ㅋㅋㅋㅋㅋ 뭘 해도 다 불만임. 다 같이 하자고 해도 불만, 각자 할거 해도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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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6.2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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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대화를 안 하는데 남편이 어케 압니까. 대화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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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2024.06.2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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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런 부부 은근 많아 애 재운다 각방쓰고 애크고 나니 남보다 못하고 대부분 전업주부든 맞벌이든 와잎만 애 키우다보면 저렇지 애 보는데 지는 운동간다하고 애들이랑 같이 취미도 운동도 할텐데 지혼자 게임하고 혼자만 운동하고 애는 혼자낳나 대부분 다 저래 그런 인간은 애 키우고 낳더니 늙은 마누라는 쳐다도 안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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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김씨2024.06.2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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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사실 비슷했어요. 그런데 그대로는 안 된다고 생각해서 일단 직장 다니고 취미생활도 하고(책쓰기, 블로그)결혼전에 날씬했는데 아이낳고 찐 살 홈트랑 식단으로 1년에 걸쳐 뺐습니다. 애 보는건 남편과 분담했어요. 그 사이 승진하고 돈도 남편보다 더 벌고, 주 1회 정도 남편과 의무적으로 데이트 다니고 했어요. 예쁘게 꾸미고 데이트는 딱 반나절하고 나머지 제 일로 바쁘니 남편이 요즘에는 궁금해합니다. 각자 시간과 활동에 집중하고 객관적으로 매력적일수있게 노력하는게 좋은거 같아요. 취미라도 적극적으로 찾아보시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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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6.2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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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적으로 쏘아대지 말고 '나 요즘 이래. 당신은 어떄?' 하고 대화를 하면 안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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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6.2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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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런 성향은 연애할때 파악했어야지. 남이 어떻게 도와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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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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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이시고 아이도 좀 커서 손이 덜가는거면 뭘 배워보거나 일을 해보세요.. 사실 배우는것도 크게 와닿지는 않을거고 본인의 일을 가지는게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남편기다릴 여유가 없죠. 일하고 집오면 잡다한일좀 하다가 씻고 잠들면 아침이예요. 상대한테 기대고 무엇을 같이 하려는거보다 주도적인 내일을 갖는게 좋아요. 원망이나 나중에 두고보자가 아니라 시간이 더 지났을때 나는 뭐했나 아무것도 없네 이런생각 들지않거든요. 임신때부터 맞벌이였고 12살아들이 있는 지금도 맞벌이지만 예전엔 직원. 지금은 직원으로 일했던곳에 사장으로 일하고 있어요. 47살이지만 57살 67살 아직도 기대되고 할수 있는게 많다고 생각해요. 나를 놓지말고 발전시키면서 살면 자연히 따라오는거 같아요. 저희부부는 각자집에오면 음식을 함께먹고 함께 치우고 각자 시간을 보냅니다. 남편은 게임을 하거나 릴스를 보거나 자기방에서 쉬어요. 저는 쇼핑어플을 뒤지거나 티비를 보거나 잠을잡니다. 서로의 시간은 존중하되 서로가 부를땐 망설이거나 귀찮아 하지않고 하던걸 멈추고 함께 하려고 합니다. 한두가지 약속만 해놓고 서로의 시간을 존중해 주는것이 저희부부의 건강한 생활방식이라고 생각해요. 살아가는 방식은 여러가지입니다. 한발 양보하고 한발 내딛고 타협점을 찾아 행복하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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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6.2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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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등따시고 배가쳐뷰르니 저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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믐으2024.06.2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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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는 님 남편같은 성향과 아이없이 4년만에 이혼했어요. 이혼과정 겪으면서 느꼈어요. 아이가 있었으면 이혼할때 가슴이 천갈래 만갈래 찢어질것같다고요. 아이가 있으니 남편을 설득해서 부부관계를 다시 재정립해야지 이혼이나 외도를 피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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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2024.06.2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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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애들 키우느라 정신없이 세월이ㅈ가다보면 남편들은 애같아 애들만 쳐다보는 마눌한테 서운하고 그러다 애들 크고나면 서로 소원해지더군요 대부분 육아를 혼자하는 경우 더 그렇더라구요 가정적인 남편과는 양육하면서 아이들에 대해 얘기하고 아이 키우는 맛으로 사는데 그런 부부들은 아이들이 자라도 또 부부가 같이 대화하고 뭘해도 같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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