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년차예요.
뭔가를 결정할 때마다 남편이 자기 의견를 안따르면 자기를 무시하는 거라고 생난리를 치는데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요? 오늘 저녁 때 예를 들자면, 남편이 차를 한대 더 사자고 했어요. 이유는 가끔 상대방이 차를 가지고 나가서 아쉬울 때가 있으니 눈치보지 말고 편하게 쓰자고요. 그런데 전 둘다 대중교통 이용하는 맞벌이라 평일날 아무도 차를 안가지고 다닐 뿐더러 사게 되면 편리할 때도 있겠지만 정말 1년에 몇번 느낄 그 아쉬움 때문에 차를 그 돈 주고 구입하고 유지비를 지출하는 건 낭비인 거 같다 우리가 그래도 될만큼 풍족하지도 않고 굳이 필요하지도 않은 거 같다고 제 의견을 얘기했어요. 그랬더니 내가 자기를 무시한다고 합니다. 자기 의견을 안따라준다고요. 자기가 충분히 이유를 설명했는데 제가 반대를 하는거니 자기를 개무시하는거라네요. 이건 하나의 예이고 모든 게 이래요. 자기 의견에 동의를 안하면 자기를 무시하는 거라는데 어떻게 이게 성립이 되죠? 그렇게 따지면 나도 내 의견이 있는데 남편이 내 의견이랑 다르면 남편도 나를 무시한다는 거잖아요. 사람마다 각자의 생각과 의견이 있고 대화를 통해 더 나은 방향으로 합의를 봐야하는건데 본인 의견을 안따르면 무조건 자기를 무시한다고 난리를 치는데 사는게 너무 힘이 듭니다.. 제가 그냥 입다물고 다 따라오고 본인 맘대로 살고 싶나본데 이번 제 생은 망했나봅니다. 제가 그런 성격은 못돼서 죽도록 싸우면서 살든가 아님 지쳐서 갈라서든가 둘중에 하나로 가야될거같거든요.. 결혼전에는 전혀 못봤던 모습이에요.. 도대체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까요.. 가능은 한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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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간히 앵앵 거리라고 하세요 애도 아니고 하고 싶은거 어덯게 다 하고 사냐고 하세요~ 차가 없는것도 아니고 차가 한대 있는데도 무슨 허세가 생기신건지 콱~~!! G랄을 해도 넘어가지 딱 냉정하게 버티세요 계속 앵앵 거리든 말든 냅두시고요~ 무슨 사춘기 든거마냥 철닥서니가 없네요~ 다 들어주면 버릇되요.. 남자들은 애랑 똑같거든요~ 앞날을 생각해서 쓸떼 안쓸떼 구별하라고 하세요 차가 없는것도 아니고 무슨 핑계도 핑계같은걸 대야지~~
눈치보다 버럭하고 눈치보다 버럭하고?
남편이 아내를 좀 어려워하는 게 있어요?
제때 말 못 하고 참는 것 같은 것도?
그 부분을 편하게 해줘보세요.
자존감이 낮은 남자라 너무 편하게 대해도 자기를 무시하는 것처럼 여길 수 있는 건지..
남편이 마음을 좀 더 열고 아내가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차를 누가 쓰느냐 가지고 부부 사이에 즐겁게 아옹다옹할 수도 있는 거지
눈치 볼 일이 아님을 알게 해주세요.
반대의견이랑 무시도 구분못하는 사람이랑 말 섞기 싫으니까 뭐 사고 싶으면 니 개인돈으로 마음대로 사. 어차피 반대하면 화낼거면서 의견은 왜 물어봐? 앞으로 진짜 무시 보여줄게.
하고 말도 안되는 말 하면 대꾸 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