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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을 고함 | 네이트 판

안녕을 고함

ㅇㅇ 2024.07.25 20:33 조회253
톡톡 50대 이야기 채널보기
20년지기 손절했습니다. 20대 직장동료였는데 30대가 되어서 다시 만나게 되어 50대 중반까지 본 친구였습니다. 제가 이친구 생일을 한두번 빼고는 밥이라도 사주면서 축하해줬습니다. 그 한두번도 몇해전에 너무 서운해서 고의로 안챙겨줬지만 또 며칠 안지나 제가 결국에는 챙겨주었습니다.하지만 그친구는 돌아보면 여지껏 단 한번도 자기입으로 "니 생일이네" 하며 밥한번 산적이 없습니다. 무던해서 그렇겠지 아무리 생각을 해도 너무나 서운한거는 어쩔수 없었습니다. 근데 최근에 갑자기 돈을 빌려달라는겁니다. 이래저래 보이스피싱인지. 물어봤다가 돈은 저보다 훨씬많은 니가 왜?  웃다가 아들 때문이라는 말에 천만원을 빌려주었습니다. 마이너스 통장에서 빌려달래서 빌려준거죠. 제 생각엔 그친구는 주식투자를 좀 크게하는데 아마도 몰빵되어 바로 출금이 안되는 이유였던거 같았습니다. 그러고 삼일뒤  제생일 당일날 계좌를 적어달라고 카톡이 아침에 왔습니다. 저는 계좌를 찍어주었고 바로 천만원 한번 일만원이 들어왔습니다. 그리고는 카톡으로 단 두줄이 왔습니다. 보냈어. 고마웠어 아마도 천만원은 원금 이자는 일만원.....이카톡을 받기전에는 이자는 얼마를 줘야 되냐? 전화가 올줄 알았습니다. 그럼 제가 "뭔 이자고? 우리사이에.  밥이나 사라" 이러든지. 아니면 친구가 "내가 밥사께 " 해서 첨으로 생일밥을 이자대신으로 먹게 되겠구나 하면서도 이래라도 우쨋든 챙겨 받겠구나 했는데 그러구는 일주일 연락없다가 일주일후 볼일있어 나왔다고 밥을 먹자했습니다. 아무렇지도 않은듯....저는 여지껏 참았던 섭섭함을 얘기하면서 너한테는 나는 뭔지 모르겟다하고 얘기를 했습니다. 나열을 하려면 수십번이 넘는 섭섭함이 쌓여 있었지만 정작 자기는 몰랐다네요. 원래 자기는 안챙기는 스타일이래요. 그냥 제가 호구였던거 같아요...
그리고 오늘 장문의 카톡이 왔는데 어제는 자기는 당황했고 너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네요. 자기는 좋은친구로 생각했는데 너는 아니었던거 같다고.좋은 거만 기억할게 건강하게 잘지내라 안녕....이라고 .더이상 저는 호구가 되지는 않을거니까 이용가치가 없어서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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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2024.08.0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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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람이 이제라도 떨어져 나간건 님 운 트인겁니다.
딱 거기까지가 그 사람과의 인연인거죠..
사람이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안다고 인간관계도 어느 시점에서 정리가 필요한거 같아요..
좋은 생각만하시고 잊으세요..님 주변에 그런 인간만 있는게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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