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두분다 맞벌이에, 각자 사업 하나씩 하셔서
아빠는 맨날 출장잦으셔서 일년에 다섯번 볼까말까,
엄마는 한달에 두번 해외골프 모임, 나는 방학땐 미국 어학연수 두달 가서,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고, 5살터울 언니도 유학중이라 얼굴 보기 힘들고, 부유한편인데 각자의 삶이 존중해서 외로운 우리집..
단독주택에 살지만 텅빈 방들만 보면 한번씩 울컥하는 나.
그래서 자주친구들 초대해서 우리집에서 놂.
친구들은 우리집 오면, 내방이 공주방이라고 부럽다 하고,
이모님이 차려준 간식도 맛있다고 함.
근데 친구들과 한창 재밌게 놀다가 해가 질때쯤 친구들 부모님이 저녁먹으러 집에오라고 전화올때면 친구들은 더 놀고싶은데 귀찮게 한다면서 툴툴 거리며 집 가는데,
가족들과 저녁먹고, 가족들과 저녁산책하는 친구들이 부러움… 울 엄마는 공원에서 산책 잘 안함. 주로 골프만 치러 다니시고…
근데 대신 내가 뭐 사고싶다하면 해외에서라도 사서 구해주심.. 근데 안행복해. 친구들처럼 부모님과 나도 산책도 가고, 저녁도 같이 먹고 그러고싶음…
내 고민을 친구들은 오히려 내가 부럽다고함…
친구들은 부모님간섭이 싫어서 간섭없이 하고싶은거 다 사주는 우리 부모님의 딸인 내가 부럽대…
난 가족들과 시간많이 보내는 부모님이랑 사는 친구들이 부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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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안 좋아하시는건 아니니깐 ..
외로워하지마>< !! 연락 자주하고 스스로 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도록해
나중에 결혼해서 본인이 그런 가정 꾸리면 되죠
인생사 전부가 내맘대로 되는건 불가능~
내가 가진 것에 자족하세요
욕심이 좀 많은듯
돈 없는건 당연히 불행하고 돈은 많은데 글쓴이처럼 가족의정이나 사랑을 못느끼는것도
행복하지 않을것 같기는 한데
후자가 전자보다 훨씬 나음. 가난의 무서움은 겪어본 사람만이 알지.
그냥 받아들여. 좋은 점만 생각하고 사는게 정신건강에 좋음.
가족들 다 건강하고 경제적으로 넉넉해서 하고 싶은 거, 사고 싶은 거 다 사면서 살 수 있는 삶은 아주 행복한 편이라고 생각함.
당연히 나한테 없는 걸 가지고 있는 걸 부러워 하는 것이고
이는 당연히 상대적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