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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비행공포증 친정엄마 따라 갈지말지 | 네이트 판

제 비행공포증 친정엄마 따라 갈지말지

ㅇㅇ 2024.08.04 16:22 조회4,325
톡톡 결혼/시집/친정 꼭조언부탁
비행기 공포증이 심한 초딩아이 엄마입니다.

뭔가 하늘로 이륙하는 순간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갇혀서 땅을 다시 밟을 때까지 안심이 안돼요.
근데 웃긴건... 난기류가 없으면 나름 괜찮아요. 밥도 잘먹고 나름 불안조절 가능.

근데 난기류를 만나기만하면 (난기류가 길고 심할수록 더욱) 보통 사람과는 다르게 1분1초 불안에 떨며 지옥을 경험해요.
비행기가 떨어질거 같고 근데 내리지도 어쩌지도 못하는 그 극도의 공포.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예전에 심한 난기류를 만났는데 (산소마스크 내려올정도는 아니었는데도...) 그게 오래 지속되니까.

울면서 계속 기절할것처럼 불안해하고... 오죽하면 매니저님(?) 같은 분이 오셔서 제 손을 잡아주시며 본인이 승무원일15년인데 이 비행기 안떨어진다며...안심하라며... ㅜㅜ

너무 감사했어요. 그리고 제가 시끄럽게는 한건 아니지만 주변분들께도 죄송했어요.

아무튼. 여기에 글을 쓰는 이유는.
근데 제 이 비행기 공포증이...
저희 친정엄마가 저 없이 비행기를 타시면 마치 제가 탄 것처럼! 아니, 그보다 더!!! 불안해해요.

엄마가 착륙해서 연락이 다시 될때까지.
1분1초를 자지도 못하고 할일도 못하고 안절부절해요...
수면제먹고 안깨고 싶을만큼요.
마마걸 아닙니다. 근데 유독 비행기에만 이래요.

제가 지금 개인적으로 너무 힘든일들을 겪고있고...
그래서 친정엄마 없이는 전 살아갈 힘이 없거든요.
뭔가 친정아빠도, 다른가족들도 물론 당연히 다 안전하길 바라지만.

희안하게 친정엄마가 타셨을때처럼 불안하거나 그렇진 않아요.
그만큼 엄마가 제게 사랑을 주고 제게 힘이 되어주시니까 그런거겠죠.

근데 엄마께서 담달쯤에 장시간 비행을 하실일이 있으세요.
저는 벌써부터 너무 불안.

희안하게 저는 그래도 제가 엄마랑 같이 타면 그나마 안심이 되거든요...? (난기류 없으면 ㅇㅋ) 그래서 차라리 같이 갈까 생각중이거든요...

문제는 제가 가면 초딩 아이도 같이 다녀와야해요. 봐줄사람이 없어서요.

학교 절대 안빠지게 하는 스타일인데 그래도 아직 1학년이니 크게 타격은 없을거 같긴한 맘에...
제 일도 특성상 몇주 뺄수는 있거든요.

비행기 공포증 없으신분들은 아마 그냥 저 욕만 하실거 같은데요...
저는 진짜 친정엄마가 타시면 진짜 아무것도 못하고 내내 집안을 걸어다니며 기절할것처럼 불안해해요.
밥도 못먹고 잠도 못자고...

암튼... 머리가 복잡해서 두서없어서 죄송합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제 부모님들도 나이도 많으시니 (두분다 70대) 더 걱정도되고...
앞으로 몇번이나 이런일 있을까... 싶고

제가 엄마 비행기 타계신동안 진짜 쓰러져 심장마비라도 걸릴바엔... 그냥 같이 다녀오는게 날까요.
물론 돈도 많이 깨지고 하겠지만, 인생 사는거 뭐있나 싶고... 자주 이러는것도 아니고 몇년만인데.

부모님들은 왜 애 학교까지 빼먹고 따라오려고 하느냐
그러시는데... 부모님들은 제 극도의 불안과 공포증을 이해 못하세요.

제 공포증 자체도 심한데, 친정엄마가 타시면 그 내내 더욱 불안해하니… 그럴바엔 다녀올까요. 여러분이라면 어쩌시겠나요 ㅜ

비난만 마시고 제 맘좀 이해가 가시는 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ㅜ

한마디 추가하자면
평소에 일상 생활에는 불안이나 그런걸로 전혀 지장이 없어요. 차도 지하철도 다 잘 타고다니고 유일하게 비행기만 그래요. 친정엄마가 타실때. 예전에 불안증 약도 먹어봤는데 평소엔 불안이 없어서 그런가 약이 몸에 안받더라구요 ㅜ
추천수2
반대수49

모바일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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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ㅇㅇ2024.08.0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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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머니 비행기 타셔도 쓰니 심장마비로 안 죽고요. 쓰니 그러는 거 주변 사람들까지 정신병 오게 만들어요. 너 걱정해서 아니고 다른 사람들한테 개민폐니까 제발 병원 가서 치료를 받으세요. 그렇게 입으로는 오만난리 다 치면서 나으려고 아무 노력도 안 하는 거 진짜 욕나오게 짜증나니까 주변에도 적당히 징징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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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4.08.0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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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친정엄만 님 없어도 잘타요. 님 비행기값 애 비행기값 다보태서 정신과를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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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samyas...2024.08.0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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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기요 아프면 치료를 받으세요 애 학교생활까지 영향 끼치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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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8.05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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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그렇거든요. 저도 무서워서 비행기 탈때 내릴때까지 긴장하고 사실 비행기 안타고 싶어서 여행가자해도 거절해요. 가족들 누가 타면 티내는 게 더 무서워서 티도 못내면서 하루종일 아무것도 일이 안잡혀요. 근데 그게 무서운 건 귀신이 무서워서 밤길에 귀신나올까봐 무서운 것 같은 좀 멍청해서 그런거에요. 멍청하단 말이 심하긴 한데 실제 과학적인 이론과 비행기 사고와 자동사 사고 비율만 봐도 비행기보다 차를 타는 걸 더 무서워해야 맞거든요. 그냥 머릿속으로 계속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생각을 계속 주입해요. 처음엔 많이 힘들었는데 자꾸 나가는 가족들 덕에 계속 주입하기많이 했고 자동차만큼 일상으로 다가올 수록 덜 무서워지더라고요. 도움은 안되겠지만 저의 두려움과 비슷해서 써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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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8.05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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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병원을 가세요 불안한 모습을 아이한테 보여주지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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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8.05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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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비행기 탔을 때 무섭고 불안하죠? 그 감정을 굳이 엄마랑 애한테 같이 느끼게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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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8.05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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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약을 바꿔 드셔보세요 효과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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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ㅇㅇ2024.08.05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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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할일없으니까 별게다걱정이다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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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8.05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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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도 비행공포 심한 편인데 남이 타는 것에까지 저러는 사람은 처음이네 본인 선에서 해결 안 되면 심리치료라도 받으셔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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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5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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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님처럼 비행기 탈때 불안이 와서 굉장히 힘들었어요 병원가서 상담하고 약 처방받아 탑승 1시간전쯤 먹습니다 약 안먹을때보다 훨씬 편안하고 좋습니다 병원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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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8.04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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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약이 안 맞으면 약을 바꾸세요. 안 맞는다고 이대로 살 수 없자나요. 이번 기회에 친정어머니 비행기 타는 동안 병원 다니면 불안증 있는 기간에 약 먹는거니까 확실히 맞는지 안 맞는지 알 수 있겠네요. 님이 어쩔 수 없어 하는건 알지만. 그걸로 주변에 영향이 가도 어느 선에서나 가야 맞죠. 이정도로 영향이 가야한다면 병원이 먼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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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8.0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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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친정엄만 님 없어도 잘타요. 님 비행기값 애 비행기값 다보태서 정신과를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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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8.0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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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머니 비행기 타셔도 쓰니 심장마비로 안 죽고요. 쓰니 그러는 거 주변 사람들까지 정신병 오게 만들어요. 너 걱정해서 아니고 다른 사람들한테 개민폐니까 제발 병원 가서 치료를 받으세요. 그렇게 입으로는 오만난리 다 치면서 나으려고 아무 노력도 안 하는 거 진짜 욕나오게 짜증나니까 주변에도 적당히 징징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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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8.0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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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는 분이 대기업 임원이었는데 비행 공포증에 고소 공포증까지 있었는데 사장이 좋은 정신과 의사 소개해줌. 치료 1년하고 세계 다니며 세일함. 사장님을 부모 모시듯함. 병원 다니면서 치료하세요. 개그맨 한분도 비행기 안에서 공황발작 일으켜서 죽을뻔하고 한동안 비행기 못 탔는데 치료하고 나았대요. 치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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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yasa2024.08.0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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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기요 아프면 치료를 받으세요 애 학교생활까지 영향 끼치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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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8.0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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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병원은 가 보셨어요? 약물 치료 인지 치료, 효과가 꽤 빠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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