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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생 결혼식… 가야할까요? | 네이트 판

톡커들의 선택시동생 결혼식… 가야할까요?

ㅇㅇ 2024.10.14 23:15 조회35,626
톡톡 결혼/시집/친정 꼭조언부탁
글 썼는데... 오류로 인해 싹다 날라갔네요. ㅠㅠ

결혼 8년차인 저는 제 결혼식때 시동생 옷과 메이크업을 해줬어요.
양가 손 안벌릴 생각으로 예단/예물 생략했는데 상견례때 저렴한 등산복 + 등산화 입고 나오는 시부모를 보니 하나밖에 없는 내 결혼식에 구질구질하게 올거 같아 부랴부랴 백화점 가서 옷을 사줬어요.

원래는 비싼거 살 생각 없었는데 이것저것 입어보더니 그게 젤 맘에 들었는지 눈을 못 떼길래 어짜피 사주기로 한거 기분 좋게 사주자~ 싶어 50만원이 넘는 쟈켓과 16만원이 넘는 티를 사줬습니다.

그리고 결혼 당일.... 메이크업은 양쪽의 남자 형제들은 제외했습니다. (남편쪽 동생, 내쪽 오빠)
그렇게 6~7시간의 준비가 끝나갈 무렵 갑자기 시동생이 남편에게 자기도 얼굴에 분칠을 하고 싶다고 하더군요.
남편은 시큰둥하게... 니가 주인공도 아닌데 분칠을 왜 하냐고 했지만 시동생은 입을 꾹 다물고 그 자리에서 버티더군요.
순간... 열불나서 뒤집어 엎고 싶은걸 꾹 참고... 그 상황을 빨리 정리하고 싶어서 제 카드 내밀며 메이크업 요청을 했어요.
신랑쪽이 신부보다 메이크업 비용이 5만원 정도 더 쌌는데 예약없이 요청한거라 신부 메이크업 비용하고 똑같이 받더라구요. ㅠㅠ

그리고.... 그 시동생이 이번주 결혼을 합니다.
올 봄 결혼을 하겠다 통보하더니 형에게도, 저에게도 옷이라든가, 메이크업에 관한 이야긴 한마디도 안하더라구요.
애초에 제가 해준 것들에 대해 댓가를 바란건 아니지만.... 그래도 본인이 받은게 있는데 입 싹 닫고 먹튀하진 않겠지.... 싶었는데 그게 현실이 되어가고 있네요.

지난 주 남편에게 니 동생이 이딴식으로 먹튀하면 난 니 동생 결혼식 안간다 - 통보하니 아직 2주나 남았는데 무슨 걱정을 벌써부터 하냐며 제가 그런 말을 한들 자긴 시댁이랑 시동생에게 아무런 말도 안할거랍니다.
(시동생이 이전부터 이것저것 소소하게 먹튀를 하고 결혼 준비 과정에서도 가족들의 입장이나 상황에 대해 양해나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를 한터라 남편도 신경 안쓰는 중입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다하면서 본인들 분수에 넘는 금액의 결혼 반지와, 예식장, 그리고 한복도 맞췄습니다.
결국, 돈 없다는 핑계대면서 본인들 하고 싶은건 다 하는 중.

주변에선 그래도 결혼식은 가야하지 않냐... 라는 반응이 대부분인데.... 저는 진짜 죽어도 가기 싫거든요.
저를 가족의로 생각은 하는지.... 의문이 들어요.
시어머니 역시 제가 시동생한테 한거 다 알고 있으면서도 한마디도 없구요.

이 결혼식… 가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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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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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4.10.14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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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안가면 님만 손해 왜? 그 쪽 사람들은 이유도 모른채 그냥 시동생 결혼식 안온 싸가지없는 며느리로 낙인찍히는거임 당연하듯 쭈뻣쭈뻣 하지말고 당당하게 당연하듯이 헤어메이크업을 받아야 할텐데 몇시까지 어디로 가면 돼요~?한복은 시간이 촉박하긴한데 입을꺼요? 그렇다면 부모님들 한복 하신곳 알려주세요~ 거기서 할게요 아! 계산은 반납할때 도련님이 하신다고 말씀드릴게요~~ 시댁가서 시부모╋시동생╋남편 있을때 말하세요 꼭 웃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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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4.10.15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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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상견례에 등산복 입고왔을때부터 엎었어야 하는데..그걸 옷까지 사입혀가면서 꾸역꾸역 결혼했네요. 시동생 결혼식 가든 안가든 별로 신경 쓸 집구석도 아닌것 같고요. 어쩌겠어요. 이미 결혼하신거..앞으로 기가막힐일 여럿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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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4.10.1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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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형한테 해달라 했지 형수한테 해달란게 아님. 그런데 쓰니가 자발적으로 카드를 줘 결제해주고 비싼옷도 자발적으로 백화점 가서 사줌. 예단.예물 없기로 해놓고 뭔.. 상견례자리에 등산모임에 참석했다가 부랴부랴 오셔서 양해 바란다고 인사하며 착석하신것도 아니고, 며느리 될 집안을 뭘로 봤으면.. 근데 그걸 간과하고 결혼한다 함. 그리곤 인연을 계속해감. 쓰니도 참 만만치 않은게 이런일로 참석하지 않으면 어떤일이 벌여질지 감이 없는게 유유상종이라 결혼했나보다 싶네요. 서로 눈치 없는게 닮아 결혼하신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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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ㅍㅎ2024.10.1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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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시동생한테 다이렉트로 전화해서 물어보세요. 우리옷과 메이크업은 정했냐고. 나는 해줬었는데 설마 안해주려는건 아니죠?하고 물어봐요. 남편 건너띄고. 뭐 없다고 하면 알겠다고하고 일상복입고가서 축의없이 밥만 먹고오는거죠 뭐. 사진도찍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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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0.17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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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정말 딱 이 일만 가지고 이러는 건 아니겠지. 아마 꾸준히 쌓인 이야기가 있을거임. 구구절절 쓰긴 어렵겠지만. 이 기회에 영원히 멀어지고 싶으면 결혼식 안가는게 맞는거고 명절에 얼굴보며 식사라도 할 생각이 있으면 결혼식은 가는게 좋겠지. 남 눈치는 보지 말고. 다른 덋글들처럼 직접 요구해요. 나도 다 받고싶다. 옷도 메이크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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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상남자2024.10.1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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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또라인가 상황판단조차 못하는것보니 이글도 진짜 다른사람 얘기들어봐야되지 않나싶네 그냥 가라 사람살다보면 하기 싫어도 해야할때가 있는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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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0.1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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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니근데 나는 새언니가 결혼할때 준 예단비로 옷하고 메이크업했는데.. 나 결혼할때는 새언니한테 그렇게 해준다고해도 오빠랑 언니가 거절하고 오히려 축의로 필요한거 사라고 몇백을 줄거같은데... 형제들이 보통 그렇지않나?...? (나도 동생이라고 무조건 받아야한다 생각하진 않기때문에 결혼할때 조카들이라도 꼭 사입히라고 돈 100줄생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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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0.15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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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시동생에게 직접 얘기해요 내 결혼식때 옷 메이크업 다 받았지 않냐 해달라고 그런데 시동생이 못해준다하면 축의나 선물 하지 말고 가서 밥이나 먹고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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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0.1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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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씨 댓글 지워졌네. 쓰니님 정신차려요. 문제는 시동생이 아니고 님남편이 문제인거예요. 남편이 시부모임한테 얘기해서 마누라 옷챙기고 메이크업비 받아야하고 , 그거 말 못할거면 아내한테 내가 윗사람이라 동생한테 받기 뭐하니 우리 돈으로 하자고 아내를 잘 설득해야죠. 님 남편이 그냥 병신인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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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2024.10.15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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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안감? 당일날 가서 화장이랑 머리 해달라고 해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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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0.1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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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시가 패밀리들보다 님 남편이 젤루 ㅂㅅ이구만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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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씨2024.10.15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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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생한테 당당하게 말해야해 저 몇시에 갈까요 이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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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0.15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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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신부한복입고 가세요 친구들 왕창 부르시거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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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맘2024.10.15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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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안되겠다 정부 에서 뭐래? 오빠 결혼식 내가 해줄께ㅋㅋㅋㅋ 사용자첨부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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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0.15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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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우린 반대로 형쪽에서 그러는데 애초에 안바라 다만 어쩔수없는건 아주소액으로 해주고있지 그쪽은 아예안해. 결혼식때도 줬던거 반만오고 그마저도 옷사라고 준돈이랑 선물포함하면 더나갔어. 아니나 다를까 그후로도 일방적으로 주기만해서 남편도 느끼고 지금은 돈들어가는거 최소한으로하거나 다 끊어냈어 형제가 도움은 못되도 서로 피해는 주고살면 안되는데 기본도 못하는집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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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ㄷㄷㄷㄷ2024.10.1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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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고 두고두고 들먹이면서 입 딱 닦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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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0.1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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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없을수록 위풍당당함 주변에서 다챙기기바라고ㅋㅋ 어쩌겠어 점점 연을끊어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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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0.1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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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상견례 등산복에서엎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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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0.1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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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친언니 결혼식 안갔는데 단 한번도 아무도 얘기 꺼낸 적 없어요. 생각보다 남들 그렇게 관심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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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0.1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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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가족으로 생각 안하는거 같은데 그걸 바랄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안가면 되죠. 남 시선 의식하면 가시고요. 근데 님 성격상 안가는 쪽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가면 나는 해줬는데 저쪽은 안해줬다면서 두고두고 속 끓이실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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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ㅇㅇ2024.10.1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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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은 가야지 갔다와서 따질거 따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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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024.10.1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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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생이 얄밉기는 한데
[애초에 제가 해준 것들에 대해 댓가를 바란 건 아니지만]
그런데 왜 화가 났어요?
바라고 기대하니까 화가 나는 거지.
결혼식은 참석하세요.
옷 못 얻어 입어서 안 갔다... 님 욕만 먹음.
상견례에 등산복 입고 온 거 보고도 옷 사주면서 까지 추진한 님을 탓해야지.
저런 집에 무엇을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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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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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8년전이면 시동생 어릴때 아닌가요? 다 남편이 알아서 했어야 하는건데 왜 쓰니만 열내죠...? 전 언니가 다 해줬는데 6년뒤에 제가할 땐 돈 없는거 안다고 알아서 한다고 했어요. 시동생은 모를 수 있는데 남편을 조져야할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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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0.1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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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긴 해야죠. 선물이랍시고 뭘 해주진 마시고. 시동생한테 이거 입고 가겠다고 비싼 옷 링크 보내시고요. 축의는. 그래도 시동생이니 지인한테 주는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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