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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는걸 좋아하는 시어머니 | 네이트 판

톡커들의 선택손잡는걸 좋아하는 시어머니

ㅋㄱㅋ 2024.11.12 16:42 조회10,016
톡톡 결혼/시집/친정 채널보기
결혼 4년차..

시어머니가 약간.. 소녀소녀스럽다해야하나..
푼수끼도 있으시거든..

나는 무뚝뚝한 장녀로 자랐고
우리집이 화기애애한 분위기긴하지만
친정 부모님과의 스킨십이 일절없이 성장한터라 
서로 팔짱을 낀다던지 손을 잡는다던지 하는 일이 없었어..

그런데 문제는 어머니가 날 너무 예뻐하시는데
항상 손을 잡으신다는거야..

일부러 화장실에서 손씻고 물을 안닦고 나오는 경우도 만들어보고
두 팔로 팔짱을 껴보기도 하면서 걸어가기도했는데
그 물기있는 손도 잡으시고... 
팔짱끼고 있는 손을 풀어서도 꼭 잡으셔.....

꼭 아버님이나 시동생 손도 있을텐데 내손을잡아..
차를 타더라도 가운데 손을 두고 손을 잡고 가셔

"엄마는 손을 잡고 가는게 그렇게 좋더라 ~ " 하시면서 웃으시는데
나는 너무너무 불편해.. 심지어 등산을 한번 갔었는데 더워서 땀이 나는데도 손을 잡고가셔..
엄청 좋아하시면서 이야기도 막 하시고 웃기도 엄청 잘웃으셔...
그시간동안 나는 이야기에 집중도 안되고 너무 불편하고 힘들거든..
환장할 노릇이라 남편한테도 말을 했지..

혹시 손을.. 계속 잡고 다니시는편이냐구.. 손을 안잡으면 불안증세가 있으시냐고... 

그러니까 
"엄마가 항상 누구의 손을 잡고 다니시긴 했는데 너도 마음에 들어하는것같고... 
하지만 니가 불편하면 내가 가운데서 막아볼게 너도 이해해줘..." 라고 해서 
알겠지만 불편하다라고 정확하게 말했거든

그렇게 남편이 그런상황에서 대처를 해줘도
끝엔 내 손은 어머니한테 가있다....

그렇다고 손을 내가 빼기도.. 친정엄마랑도 손잡아본적없다고 말씀을 몇번말씀드렸을때도
엄마는 손잡는게 너무 좋은데....하시면서 너무 서운해하셔..

한달에 한번정도 시댁부모님과 식사를 하는편인데
식사하고 대화하고 하는건 문제가 없는데
꼭 이동할때 손잡는거에 대한 스트레스때문에 진짜 미춰버릴것같아

이거 어떻게 대처할수있을까...


+ 아 원래 가족들이 한번씩 어머니한테 손을 잡힌데

시아버지, 남편, 시동생, 어머니 이렇게 가족구성원이야


+ 추가

많은분들의 현답을 듣고 제 이마를 한대 딱 칩니다..
원만한 고부관계때문에 아무말 못하고 이리저리 행동하며 
나름 노력하고있다고 생각해왔던게
부질없단걸 알게되었네요

다음번엔 꼭 불편하다 정면으로 말씀드리구 시아버님 손을 잡으시라하든 해야겠어요

그리고 한달에 한번 만나는데 그거 못해주냐 남편손은 안잡냐 라고 하시는분이 계시는데
남편손이랑 시어머니 손은 다르지않나요...ㅋㅋ

내가 좋아하는 이성의 손을 잡는것과 
어느정도 선을 지키고 싶은 여자와의 손잡는것은 좀 다르다봅니다..

시어머니 손 더 잡힐바에 친정엄마 손 더 잡아드리고싶네요
뭐 그럴일 없지만 생각은 그래요..

현명하게 대처하고싶은데
내 감정 신경안쓰는 시어머니한테 굳이.. 라는 생각도 확실히 들게되었습니다.
잘 말해보겠습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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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ㅇㅇ2024.11.1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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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너가 싫어도 난 좋아 그러니 손잡아! 네 의견따위 어쩌라고 난 잡고 싶은데. 무시, 배려없음, 폭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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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4.11.13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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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소녀같든 손녀같든. 어머니 저는 싫어요 익숙허지 않고 불편해요 하면 됩니다. 울든 말든 그건 그쪽 사정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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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4.11.1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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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싫다고해야지;; 어우;;; 난 너무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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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댓글

ㅇㅇ2024.11.1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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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도 어머니가 팔짱낄때마다 슥 뺌 ㅋ ㅋㅋㅋㅋ너무시르 그럴사이아닌데 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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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1.1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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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싫다는데 계속하는건 다 잘못된거야. 못알아들어쳐먹는거지. 내가 손잡는게 불편하다고. 내가. 그럼에도불구하고 손을 또 잡는 시어머니는 진상이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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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1.1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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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울 시어머님이랑 비슷하시네요ㅋㅋㅋ 시어머님은 사람 좋아 강아지 스타일시고 전 낯가리는 고양이 스타일 (남편이 한 말)이라 첨엔 넘 어색해서 저 손에 땀이 많아서 손 잡는거 좀 그래요 했더니 옷 소매나 팔장 끼시더라구요. 더 어색하게시리;; 근데 13년쯤 지나니까 지금은 손을 잡으시던 팔짱 끼시던 포옹을 하시던 그냥 그냥 신경 안 쓰이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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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1.1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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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해 봤는데 저는 그냥 매번 싫다고 할듯요. 불편해서 싫어요. 땀차서 싫어요.
더워서 싫어요.
서운한건 본인사정이고 내사정도 있으니까요 ㅋㅋㅋ
남편한테 나는 싫으니까 너나 다른사람 잡고 싶은 사람이 잡아주라고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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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1.1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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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우 징그러… 왜저래 거절하세요 그게 뭐라고 거절할 용기가 없으면 계속 잡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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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024.11.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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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을 해봤는데
몇번이야 상관없겠지만
매번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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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1.1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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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걍 손에 습진 걸렸다고 해요. 옮을까봐 걱정된다고. 눈에는 안보여도 간지럽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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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1.1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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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한달에 한번정도 만나고 이동할때 잠깐잠깐 잡는 정도면 좀 참을수도 있지 않나요... 좋은것만 다 하고 살수도 없고, 완전 남도 아니고 남편을 낳아주신 시부모님인데 그정도는 좀 감내하심이... 그리고 k장녀라고 친정부모님이랑도 손 안잡는다 그러는데 손잡는게 싫은거면 연애할때 남친, 남편 손도 안잡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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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1.1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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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난 친엄마랑도 손 잘 안 잡음.. 그냥 스킨십 자체가 싫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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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1.1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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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기껏 손 닦았는데 남이 내 손 잡는거 너무 불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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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1.1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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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더울때는 손잡으면 진짜 미칠거 같은데 시모 다정한 가족 코스프레 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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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ㅇㅇ2024.11.13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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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 진짜싫다 시댁 갑질임 이런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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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1.13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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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불편해하는 거 알면 본인도 모르게 잡았다가도 민망하고 눈치보일 것 같다고 생각했음. 그럼 님 시모는 쓰니눈치도 안 보고 싫어하는 거 해놓고 미안한 마음도 안 드는 거네? 소녀스러운 거 맞음? 마음이 엄청 우격다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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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1.13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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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소녀같든 손녀같든. 어머니 저는 싫어요 익숙허지 않고 불편해요 하면 됩니다. 울든 말든 그건 그쪽 사정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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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1.13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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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친한정도 떠나서 누구라도 손 계속 잡고 있으면 너무 불편할꺼같은데요. 물뭍은손 땀나는 손까지 잡는건;; 무슨 집착도 아니고 아들손 잡으라해요. 남편 불러서 바톤터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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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1.1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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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왼손에 텀블러 오른손에 핸드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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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1.1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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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한손엔 휴대폰 한손엔 남편손 이러면 끝나는 일이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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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1.1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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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너가 싫어도 난 좋아 그러니 손잡아! 네 의견따위 어쩌라고 난 잡고 싶은데. 무시, 배려없음, 폭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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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1.1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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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도 안잡는 손을 시엄마가 잡아서 놀래서 쳐낸이후로 안잡으시던데요~ 시어머니가 놀라신거 같았는데 앞에서 불편하다고 대놓고 말했어요~직접 말로 하세요 매번 불편하다고 좋다느리 어쩐다느니 웃음면서 말씀하셔도 나는 싫다고 말하면 안잡을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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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11.1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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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싫다고해야지;; 어우;;; 난 너무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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