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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하고 기분 나쁨"…손웅정 아동학대 혐의 피소, 피해자가 남긴 글에도 엇갈리는 반응

: 기사전송 2024-06-2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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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수현 기자]축구 선수 손흥민(토트넘)의 아버지이자 유소년 축구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는 손웅정 감독이 아동 학대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손웅정과 SON축구아카데미 소속 코치 두 명은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송치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3월 수강생 A군 측은 오키나와 전지훈련 중 손축구아카데미 B 코치가 코너킥 봉으로 허벅지를 때려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B 코치는 경기에서 패배했다는 이유로 골대에서 중앙선까지 20초 안에 뛰어오라는 지시를 했고, A군을 비롯한 4명이 제시간에 들어오지 못하자 아이들을 때렸다. 또한 전지훈련 중 실수하거나 못했을 때 손웅정 감독으로부터 욕설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C 코치는 숙소에서 엉덩이와 종아리, 머리를 때리고 구레나룻을 잡아당겼다고 이야기했다. 사건을 수사한 강원경찰청은 손 감독과 B, C 코치를 지난 4월 중순경 검찰에 송치했다. 이와 관련해 피해 아동 측은 체벌로 생긴 허벅지 멍, 아이가 작성한 체벌 목록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체벌 목록에는 "꿀밤 4번, 발 엉덩이 6번, 귀 당기기 2번, 구레나룻 2번, 엉덩이 1번" 등과 체벌 횟수와 함께 "속상하고 기분이 나쁨"이라는 심경이 적혀 있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손흥민 아버지 학원이 아니었다고 해도 쉴드 가능할까", "옛날처럼 했다간 싹 아동 학대지", "엄하게 하는 거랑 때리는 건 다르지 왜 때리면서 가르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배트로 먼지 나게 때린 줄 알았는데 아니 이걸 못 견디면 축구하면서 몸싸움 거는 선수들 다 고소할 거?", "단체 기합이라도 받는 날엔 난리 나겠네", "어렸을 때 숙제 안 하거나 시험 망치면 저렇게 혼났었는데 세상이 많이 바뀌긴 했구나"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해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손축구아카데미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웅정 감독의 입장을 전했다. 손 감독은 피해 아동에게 사과하면서도 "고소인의 주장 사실은 진실과는 다른 부분이 많다"라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소인 측에서 수억 원의 합의금을 요구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 고소인 측은 손 감독이 사과 및 연락도 하지 않느 상황에서 변호사를 통해 처벌불원서 작성, 언론 제보 금지, 축구협회에 징계 요청 금지 등을 합의 조건으로 제시해 분노의 표현으로 이야기한 것일 뿐 구체적인 합의금에 관한 이야기는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또한 일회적인 피해로 신고한 것이 아니고 학대 행위가 지속해서 이뤄져 참다가 용기를 내 고소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 감독은 "아카데미에 입단을 희망하시는 학부모님들께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제가 제 자식을 가르쳤던 방법 그대로 아이를 지도하겠다고 말씀드리고, 아이들에 대한 혹독한 훈련을 예고 드립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제 모든 것을 걸고 맹세컨대, 저희 아카데미 지도자들의 행동에 있어서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전제가 되지 않은 언행과 행동은 결코 없었습니다"라며 "시대의 변화와 법에서 정하는 기준을 캐치하지 못하고 제 방식대로만 아이들을 지도한 점 반성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수현 기자 : reporter@topstarnews.co.kr [많이 본 이슈] ▶ "속상하고 기분 나쁨"…손웅정 아동학대 혐의 피소, 피해자가 남긴 글에도 엇갈리는 반응 ▶ '황의조 친형수' A씨, 오늘(26일) 2심 선고…검찰은 징역 4년 구형 ▶ 뉴진스, 칼부림 예고에 적극 대응→일본 도쿄돔 팬미팅 추가 오픈 결정 [TOP이슈] ▶ '황정음 고소' A씨, 합의 불발된 진짜 이유?…"기만으로 느껴져" ▶ '故こ구하라 금고털이' 범인, 충격적인 고화질 CCTV 사진…깜짝 [TOP이슈] ▶ '손흥민 아빠'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주장 엇갈려 ▶ '갑질 논란' 강형욱, "고통 받는 것 마땅…훈련사 본업에 전념할 것" 사과문 발표 [TOP이슈] ▶ 김호중, 7월 10일 첫 재판 받는다…형량에 쏠린 관심 ▶ 지연♥황재균, 결혼 2년만 황당 이혼설…"시합 때 빌빌거린 이유 있어, 집안 시끄럽다" ▶ "연예인 특혜냐?"…김호중과 비슷하게 음주 측정 거부한 일반인 줄이어 처벌 ♦ 슈퍼스타 브랜드파워 투표 내가 사랑하는 스타에게 투표하고,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 광고를 선물해 주세요! Copyright ⓒ 톱스타뉴스(www.TopStarNews.Net)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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