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구민지기자] 영국 밴드 '샤카탁'이 뉴진스의 '버블 검(Bubble Gum) 표절 입증에 직접 나섰다.
샤카탁은 지난 19일 공식 SNS에 "한국 팬들이 '이지어 새드 댄 던'(Easier Said Than Done)의 (표절에) 관해 보내준 의견에 감사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음악학자에게 표절을 의뢰한 상태다. "퍼블리싱 회사(와이드 뮤직 그룹)가 해당 사건을 다루고 있다. 자세한 조사를 위해 음악학자를 고용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추후 (표절 조사) 관련 내용을 계속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에는 지지한다는 댓글과 공감하지 못한다는 내용으로 반응이 갈리고 있다.
뉴진스의 '버블 검'이 '이지어 새드 댄 던'(1982)과 흡사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원곡자 샤카탁이 리듬과 음, 템포의 유사성이 비슷하다며 표절을 주장했다.
일각에선 샘플링일 것이라는 추측도 일었다. 하지만, 샤카탁이 어도어에 '버블 검' 사용을 중단하고 손해를 배상하라는 내용증명을 보내며 의혹이 커졌다.
와이즈 뮤직 그룹은 지난달 어도어, 하이브,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버블 검'이 '이지어 새드 댄 던'을 무단 사용, 저작권을 위반 중"이라는 문서를 보냈다.
어도어는 지난 18일 "샤카탁의 작곡을 무단 사용하지 않았다. 저작권 침해 행위는 없었다. 공신력 있는 분석 리포트 제출을 요청한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앞서 '버블 검' 퍼블리셔 법무팀에서 내용증명에 대해 회신했다. 샤카탁 측이 (자료를) 제공하겠다고 답변했으나 아직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알렸다.
<사진출차=어도어,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