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121㎏의 몸무게를 가진 두 아이의 엄마가 11개월 만에 55㎏ 감량에 성공한 비결을 공개했다.
미국 일간지 뉴욕 포스트는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빅토리아주의 살면서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애슐리 자블로키(28)가 11개월 만에 무려 55㎏을 감량하는 데 성공한 사연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블로키는 18세가 되었을 무렵부터 음식을 살 수 있는 자유가 많아지면서 안 좋은 식습관이 생겼고, 첫 아이를 낳으면서 이는 점점 심해졌다. 특히 그는 "감정을 조절하기 위해 음식을 이용하곤 했다"며 "음식, 몸, 정신 건강과 항상 끔찍한 관계를 맺어왔다"고 전했다.
자블로키는 하루 종일 초콜릿과 같은 간식을 달고 있었고, 아이들이 먹지 않는 음식을 다 먹어 치우면서 점심이나 아침을 먹지 않는 대신 저녁에는 폭식을 했다. 이에 그의 몸무게는 점점 늘어났고, 어느덧 121kg을 달성했다.
그럼에도 '나는 바쁜 엄마야. 그럴 시간이 없어'라는 생각으로 다이어트를 하지 않고 지내왔던 그는 어느 날 생각의 전환점을 맞았다.
새롭게 출시된 캐러멜을 사기 위해 들른 가게에서 아들이 자신의 손에 들려있는 캐러멜을 낚아채서 반으로 쪼개버렸고, 그는 주체할 수 없이 화가 나는 것을 느꼈다. 그는 "캐러멜이 더 이상 먹기에 완벽하지 않아서 너무 화가 났다. 그때 음식과의 관계가 괜찮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변화를 다짐한 자블로키는 러닝머신을 구입하고 천천히 식사량을 줄이기 시작했다. 간식과 많은 양의 한 끼 식사 대신 하루 세 끼를 먹었으며, 설탕이 들어간 음료 대신 무설탕 음료와 물을 더 많이 마셨다. 이 식단이 익숙해지자 간헐적 단식을 이어갔고, 이후 댄스 수업까지 들으면서 운동량을 늘렸다.
이런 노력으로 그는 11개월 만에 55㎏을 감량하는 데 성공했고, 현재 64㎏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기분이 너무 좋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훨씬 나아졌다. 침대에서 일어나도 몸이 아프지 않다"고 행복감을 드러냈다.
또 음식에 대한 사랑을 포기하진 않았지만, 건강한 방식으로 음식을 즐기고 있다고 이야기한 그는 달리기와 춤 외에도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했다고 말하면서 건강한 삶을 위한 여정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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