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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1년 05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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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07쪽 | 360g | 148*210*20mm |
ISBN13 | 9788949121338 |
ISBN10 | 8949121336 |
2024년 07월 29일 ~ 2024년 08월 31일
얼리리더를 위한 8월의 책 : 산리오캐릭터즈 아크릴 북앤드 증정
2024년 08월 01일 ~ 2024년 08월 31일
상시
몸을 좋게 하지만 맛이 없는 채소, 몸에 좋지 않지만 맛이 좋은 가공 식품. 당신은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인가? 또 성공하여 돈이 많은 삶을 살 것인가, 아니면 지극히 평범한 삶을 살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많은 사람들이 더 맛있고, 더 성공한 것을 선택할 것이다. 그 이유는 바로 ‘유혹’되었기 때문이다. 삶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은 유혹의 늪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고 유혹에 이끌려 많은 것들을 선택한다. 유혹은 나쁜 선택의 길이라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사람을 배신하고, 잘못된 행동을 하게도 만든다. 하지만 유혹을 이겨낸 자는 어느 때보다도 성장한 사람이 된다. 마치 이 책의 주인공인 민호처럼.
민호는 엄마와 아빠가 헤어진 뒤로 엄마와만 살고, 아빠와는 간간한 메시지도 보내기 힘든 상황이었다. 그 뿐만 아니라 민호는 학교에서도 소심한 아이로 수아의 유리 천사를 깨면서도 당당하게 사과를 구하지 못한다. 그런 불안하던 상황에서 민호의 눈앞에 한 가지 물건이 보였다. 바로 빨강 연필이다. 민호는 빨강 연필을 글쓰기 때 사용해본다. 민호는 항상 글쓰기에 자신 없었고 가장 잘했다는 뜻의 빨강 도장도 받아보지 못했다. 그런데 빨강 연필을 종이에 대자마자 일어난 일들에 무척 놀라워한다. 자신의 깊은 마음속 말들이 아니어도 술술 쏟아져 나오는 글들. 민호는 이런 빨강연필이 좋았고 무엇보다 빨간 도장을 받아 무척 기분이 좋았다. 반에서 글을 가장 잘 쓴 민호는 들뜬 마음과 긴장되는 마음으로 반 앞에서 글을 낭독한다. 민호는 글을 낭독하고 집에 가자마자 엄마에게 이를 자랑한다. 엄마는 이런 민호를 자랑스러워하고 또 이를 기뻐했다. 그런데 이런 민호의 모습을 시기하는 이가 있었으니, 그 아이가 재규였다. 재규는 항상 발표를 도맡은 아이였다. 하지만 이번에 민호에게 발표를 뺏겨 기분이 매우 나빴다. 재규는 어느 때보다 민호란 아이를 이기려고 이를 갈았지만 민호가 모든 상을 휩쓸고 가장 잘한 아이가 되었다. 민호도 마찬가지로 마음이 안 좋았다. 이 모든 일이 빨강연필 덕분에 일어난 일이었기 때문이다. 빨강 연필을 버리고 글을 써보려 했지만 엄마가 실망 할까봐, 이제는 또 의심 받을까봐 빨강 연필을 내려놓지 못한다. 그리고 중요한 날인 ‘동그라미 백일장’ 에서 민호는 재규에게 빨강 연필을 빼앗긴다. 그리고 대회 때도 돌려받지 못한다. 당연히 글은 뽑히지 않았고 민호는 다시 빨강 연필을 찾으러 간다. 민호가 빨강 연필을 찾은 뒤 한 가지 생각이 들었다.
이제 빨강 연필에게 갇혀 지내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서 민호는 빨강 연필이 사라지도록 죽을 힘을 다해 외친다. “가! 제발” 이 말과 함께 빨강 연필이 사라졌다. 그리고 민호는 집에 가 전화를 걸어본다. “아빠 저예요.” 빨강 연필이 없는 세상, 아빠와 얘기하고 있는 지금의 세상은 밝고 따뜻했다. 유혹을 벗겨낸 모습의 세상은 어느 때보다 더 아름다워 보였다. 어쩌면 빨강 연필을 만나기 전보다 더 좋은 것도 같았다. 유혹을 뿌리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민호는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났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나는 과연 유혹을 뿌리치고 있는 가 에 대해 질문하게 된다. 우리 삶의 많은 일들이 유혹을 통해 일어남으로써 우리는 유혹을 뿌리쳤다고 단번에 말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어떻게 유혹을 뿌리쳤는지, 어떤 방식으로 이 삶을 살아가게 됐는지가 더 중요하다. 유혹이란 같이 있으면 좋지 않은 선택을 하게도 하지만 그 끝을 마감했을 땐 더 성장한 나를 만들어 준다. 그럼 많은 사람은 답한다. 유혹을 버텨내자고. 하지만 그게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유혹을 버티는 것이 아니라 이끌려가지 않고 유혹 되는 일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
그러므로 어떻게 유혹 되지 않는 지를 생각해보아야 한다. 우리는 먹을 것을 고를 때도 인스턴트 식품에 유혹 되고, 운동을 할 때도 운동을 하지 않으려는 마음에 유혹 된다. 이렇게 우리는 항상 유혹되는 삶을 살아간다. 이런 유혹 되는 일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가 어떤 일이 옳고 그른 지에 대해 명확히 구분하고 미래의 가능성을 생각해보아야 한다. 인스턴트 식품이 나쁘다는 것을 인지하고 이 음식을 먹었을 경우 미래에 건강이 나빠진다는 것을 알면서 유혹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이렇게 삶을 살아가다 보면 언젠가 유혹으로부터 벗어난 삶을 살 수 있게 될 것이다.
유혹을 이겨내지 못한다면 계속해서 우리 주변에서 맴돌며 옳은 선택지를 만들지 못하게 만든다. 하지만 유혹을 이겨내는 방법을 실천한다면 우리의 큰 성장의 밑거름이 되어줄 것이다. 유혹을 이겨냈을 때 당신은 더욱더 멋지고 생각의 힘이 늘어났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로써 이 책을 읽고 유혹이란 사람을 나락으로 떨어지게 하기도 성장 시키기도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유혹의 모든 것을 이겨내는 사람도 없다는 것도, 유혹과 우리는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중요한 것은 유혹이 우리들을 어떻게 할지는 유혹이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선택한다는 것이다. 유혹은 나를 발달 시키기도, 더 떨어뜨리는 것처럼 우리도 유혹을 잘 통제해야 한다. 그래서 나는 유혹이 잇따른 삶은 나 자신의 선택과 행동을 통해 나타난다고 생각한다.
유혹과 마찬가지로 친구도 좋은 친구를 만나면 그 친구에게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나눌 수 있지만 나쁜 친구를 만나면 나쁜 영향을 받게 되고 좋지 않은 길로 접어들 수 있을 가능성이 늘어난다. 하지만 우리는 강해 보인다는 이유로 나쁜 친구와 어울리려 하기도 한다. 우리는 유혹과 친구가 비슷한 단어임을 알아차릴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유혹에 대해 한마디로 정의할 수 있다.
유혹은 친구와 같다.
{ 나에게 “용기”라는 선물을 준 책 }
나는 “빨강연필” 이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에 나오는 빨강연필이 책 속에서 어떤 중요한 일을 하길래 제목이 빨강연필일까 라고 생각을 했다.
민호가 빨간연필을 습득하게 되었고, 빨강연필로 인해 처음에는 상을 탔지만,
거짓말까지 써버리는 빨강연필을 보며 더 이상 쓰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결국 백일장 대회에서 대회에서 엄마로부터 인정받기위해, 재규와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솔직하지 못하고 빨강연필을 쓰고자했던 것이다. 결국, 빨강연필에 대해 재규가 의심했고, 빨강연필을 훔쳐간 재규와 몸싸움을 벌이며 결국 백일장 대회에서 ‘행복’이 아니라 ‘불행’에 대해 글을 썼다. 재규는 은상을 받고 민호는 수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민호는 분하거나 억울하지 않았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결국 빨강연필을 태워버렸다.
초반 부분의 내용을 읽을 때는 “나도 저렇게 글이 술술 써지는 빨강연필을 갖고 싶다.” 라고 생각했지만 책이 끝나갈 지점까지 한 장 한 장 넘길수록 빨강연필에 대한 믿음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사실 나도 솔직히 말하면 나의 숙제를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문제의 정답을 슬쩍슬쩍 보고, 나에게 주어진 숙제를 내 손으로 직접 써내려가지 못했을 때도 분명히 여러 번 있다. 누군가에게 이 사실을 들킬까봐 조마조마 했었고, 책을 읽을 때는 뭔가 양심에 찔렸었다.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이번 기회로 나의 마음가짐을 새롭게 정리를 하자고 스스로 다짐했다. 나도 내가 한 다짐이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안다. 하지만 내 미래를 위해, 나를 인정해주는 사람들이 있기에 이 다짐을 실천할 것이다. 이 책의 마지막 장면에 민호는 오랫동안 듣지 못했던 아빠의 낮고 깊은 목소리를 듣게 되었다. 그렇다. 나는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민호의 아빠가 아닌 “용기”를 만나서 용기라는 친구에게 반갑게 손 흔들며 인사할 것이다. 민호가 빨강연필을 태우고 빨강연필의 진실을 말한 것과 수아에게 유리천사 사건을 진실로 말할 수 있었던 것이 전부 “용기” 덕분인 것 같다고 난 생각한다. 민호도 마지막에 용기를 얻었던 것처럼 나도 민호처럼 용기를 얻고 앞으로 나의 미래를 꾸며나갈 것이다.
<민호와 빨강 연필>
나는 이 책의 표지를 보고 큰 흥미를 못 느꼈다. 그 이유는 불빛 속에서 빨강 연필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처음에 이상한 책인지 알았다. 그런데 막상 빨강 연필을 찾으니 조금 더 책의 내용이 궁금해졌다.
민호는 엄마 아빠가 계속 싸워서 괴로워한다. 그리고 엄마와 아빠가 싸운 것에 대해 솔직하게 일기를 써서 엄마한테 혼났다. 민호가 굉장히 힘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어느 날 민호 책상에 빨강 연필이 있었다. 빨강 연필은 민호 대신에 글을 모두 써 주었다. 하지만 빨강 연필이 거짓말을 써서 민호가 괴로워하기도 했다. 그런데 나중에 빨강 연필을 버리고 민호는 성장을 한다. 만약 나였다면 빨강 연필을 못 버렸을 수도 있다. 빨강 연필을 버린 민호에게 나는 크게 놀랐다.
빨강 연필은 무엇일까? 아마도 중독일 것 같다. 왜냐하면 민호는 빨강 연필로 상을 타고, 빨강 연필을 계속 쓰고 싶었기 때문이다. 나에게 빨강 연필을 게임 같다. 나도 게임을 한 번 하면 계속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민호의 백일장 주제는 행복이었다. 하지만 민호는 빨강 연필을 들고 가지 않았다. 그래서 민호는 불행에 대해 썼다. 나는 평소에 민호가 불행을 많이 느껴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책의 마지막에는 빨강 연필을 효주가 가지게 되었다. 효주는 집이 가난해서 준비물을 잘 챙길 수 없었다. 나는 효주가 빨강 연필로 좋은 글을 쓰면 좋겠다. 그리고, 나중에는 부모님이 돈 버는 걸 도우면 좋겠다.
나는 이 책을 어머니의 권유로 읽게 되었다. 처음에는 재미가 없어 보여 전혀 읽지 않았지만, 내용이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이 책의 내용은 주인공 민호가 빨강 연필을 발견해 그 연필로 글을 쓰고 글을 쓰는 족족 호평을 받는다. 하지만, 그 연필로 인해 거짓말이 계속되고 그 거짓말에 의해 계속 죄책감을 느끼던 민호가 백일장 대회에 나가게 되고, 빨간 연필에 관련해 재규와 싸우다 다친 민호가 행복이었던 주제를 불행으로 바꾸어버린다.
그 연필을 더 이상 갖고있기 싫었던 민호는 그 연필을 자신이 쓴 글과 함께 불태우면서 끝난다.
나는 민호가 더 이상 빨강 연필을 의지하지 않으려고 불태워버린 장면이 인상깊었고, 이 장면에서 민호가 지금까지 해왔던 거짓말을 그만두고 솔직해지겠다는 의지를 느꼈다.
하지만 나 같았으면 이렇게 글을 잘 쓰고 빨강연필로 글을 쓰고 상을 타니, 엄마랑 관계가 좋아지고, 선생님들로부터 인정받는 좋은 점들이 있어서 솔직히 빨간연필을 태우지 못했을 것 같다. 그래서 내심 민호의 용기가 대단한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빨강연필을 다시 되돌릴 수 있었음에도 계속 불태운 것에 대해 정말로 후회없이 버리겠다는 민호의 의지가 보였다. 그리고 이 장면을 통해 작가가 하고자 하는 말이 자신 스스로에게 솔직해지는 것이 정말 어렵지만, 죄책감을 가지고 계속 글을 쓰는 민호보다 오히려 연필을 불태운 민호가 더 홀가분해 보이게 연출하면서 스스로 솔직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 같았다.
빨강 연필이 쓴 가족에 대한 글을 보며, 선뜻 그것이 거짓이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민호가 내지 못했던 장면이 인상 깊었고, 그 이유는 민호가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지 못했던 것 같아서 과거의 내가 단어를 다 외우지 않았으면서 혼나지 않으려고 다 외웠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때 나는 무언가 찝찝한 기분이 들었고 결국 시험의 결과가 좋지 못했다. 그리고 나는 거짓말에 대해 거짓말을 한다 해도 꼭 좋은 일만 있진 않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나와 겹쳐 보였기 때문에 더욱 공감이 되었고, 나도 앞으로는 나 자신에 대해 솔직해질 수 있는 용기를 갖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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