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식
8식(
마음(즉 심왕, 즉 심법)이 8식으로 나뉜다는 견해는, 8식을 그대로 인정하거나 8식에 암마라식(菴摩
그리고 부파불교에서는 마음(즉 심왕, 즉 심법)은 본래 1가지로 단일한 것이지만 그 발동 근거인 6경과 6근에 따라 나뉜다고 본다. 즉 마음의 체(
용어
편집전5식·후3식
편집8식 중에서의 앞의 5가지 식, 즉 안식 · 이식 · 비식 · 설식 · 신식을 전5식(
전6식
편집8식 중 말나식과 아뢰야식을 제외한 안식 · 이식 · 비식 · 설식 · 신식 · 의식을 전6식(
7전식·전식·전7식
편집유식유가행파와 법상종 등 대승불교에서는 안식 · 이식 · 비식 · 설식 · 신식 · 의식 · 말나식의 7식(
한편, 미륵 → 무착 → 세친 → 덕혜(
식의 명명법
편집8식 중 안식(
8식 중 말나식(
전5식과 의식
편집안식(
대승불교의 8식 중 앞의 6식의 경우, 즉, 전5식과 의식(즉, 제6의식)의 경우, 이들 6식이 아뢰야식과 말나식을 근거로 하여 전개된다고 대승불교에서는 주장한다는 점을 제외한다면 비록 이 차이가 사상적인 면에서 아주 커다란 차이이기는 하지만, 이들 6식의 성질과 작용에 대한 대승불교의 견해는 부파불교의 6식에 대한 견해와 별다른 차이가 없다.
자성분별·계탁분별·수념분별
편집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에 따르면, 전5식(
이에 대해, 의식(
무분별·유분별
편집전5식은 감성적 인식일 뿐이기 때문에 완전한 인식이라고 할 수 없으며 또한 혜(
설일체유부의 논사인 제바설마(
有 六 識身。謂 眼識 耳鼻 舌 身 意識 。
眼識 唯 能 了 別 青色 。不能 了 別 此是青色 。意識 亦 能 了 別 青色 。乃至 未 能 了 別 其名。不能 了 別 此是青色 。若 能 了 別 其名。爾 時 亦 能 了 別 青色 。亦 能 了 別 此是青色 。如青色 黃 赤 白 等 色 亦 爾 。
耳 識唯能 了 別 聲 。不能 了 別 此是聲 。意識 亦 能 了 別 聲 。乃至 未 能 了 別 其名。不能 了 別 此是聲 。若 能 了 別 其名。爾 時 亦 能 了 別 聲 。亦 能 了 別 此是聲 。
鼻 識唯能 了 別 香 。不能 了 別 此是香 。意識 亦 能 了 別 香 。乃至 未 能 了 別 其名。不能 了 別 此是香 。若 能 了 別 其名。爾 時 亦 能 了 別 香 。亦 能 了 別 此是香 。
舌 識唯能 了 別 味 。不能 了 別 此是味 。意識 亦 能 了 別 味 。乃至 未 能 了 別 其名。不能 了 別 此是味 。若 能 了 別 其名。爾 時 亦 能 了 別 味 。亦 能 了 別 此是味 。
身 識唯能 了 別 觸 。不能 了 別 此是觸 。意識 亦 能 了 別 觸 。乃至 未 能 了 別 其名。不能 了 別 此是觸 。若 能 了 別 其名。爾 時 亦 能 了 別 觸 。亦 能 了 別 此是觸 。
意識 亦 能 了 別 諸法 。
謂 或 執 為 我 。或 執 我 所 。或 執 為 斷 或 執 為 常 。或 撥 無 因 。或 撥 無 作 。或 復 損 減 。
或 執 為 尊 。或 執 為 勝 。或 執 為 上 。或 執 第 一 。或 執 清淨 。或 執 解脫 。或 執 出離 。
若 惑若疑 。若 猶豫 。若 貪 若 瞋。若 慢若癡 。若 麤若苦 。若 障 若 靜 。若 妙 若 離 。若 如病若 如癰。若 如箭若 惱害。若 無常 若 苦 若 空 若 無我 。
若 於因謂 因 謂 集 謂 生 謂 緣 。若 於滅謂 滅 謂 靜 謂 妙 謂 離 。若 於道謂 道 謂 如謂行 謂 出 。
若 有 因 若 有 起 若 有 是 處 。若 有 是 事 。若 如理所 引了別 。若 不 如理所 引了別 。若 非 如理所 引。非 不 如理所 引了別 。
여섯 가지 식신[
六 識身]이 있으니, 이른바 안식과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 및 의식이다.
안식(眼識 )은 오직 파란색[靑色 ]만을 요별(了 別 )할 뿐이며 ‘이것은 파란색이다’라고는 요별하지 못한다. 의식[意識 ] 또한 파란색을 요별하는데 그러나 아직 그 이름을 요별하기 전이면 ‘이것은 파란색이다’라고는 요별하지 못한다. 만일 그 이름을 요별할 수 있게 되면, 그때에는 비로소 파란색도 요별할 수 있고 또한 ‘이것은 파란색이다’라고도 요별할 수 있다. 마치 파란색과 같아서 노란색ㆍ붉은색ㆍ흰색 등에 있어서도 또한 그러하다.
이식(耳 識)은 오직 소리[聲 ]만을 요별할 뿐이며 ‘이것은 소리이다’라고는 요별하지 못한다. 의식 또한 소리를 요별하는데 그러나 아직 그 이름을 요별하기 전이면 ‘이것은 소리이다’라고는 요별하지 못한다. 만일 그 이름을 요별할 수 있게 되면, 그때에는 비로소 소리도 요별할 수 있고 또한 ‘이것은 소리이다’라고도 요별할 수 있다.
비식(鼻 識)은 오직 냄새[香 ]만을 요별할 뿐이며 ‘이것은 냄새이다’라고는 요별하지 못한다. 의식 또한 냄새를 요별하는데 그러나 아직 그 이름을 요별하기 전이면 ‘이것은 냄새이다’라고는 요별하지 못한다. 만일 그 이름을 요별할 수 있게 되면, 그때에는 비로소 냄새도 요별할 수 있고 또한 ‘이것은 냄새이다’라고도 요별할 수 있다.
설식(舌 識)은 오직 맛[味 ]만을 요별할 뿐이며 ‘이것은 맛이다’라고는 요별하지 못한다. 의식 또한 맛을 요별하는데 그러나 아직 그 이름을 요별하기 전이면 ‘이것은 맛이다’라고는 요별하지 못한다. 만일 그 이름을 요별할 수 있게 되면, 그때에는 비로소 맛도 요별할 수 있고 또한 ‘이것은 맛이다’라고도 요별할 수 있다.
신식(身 識)은 오직 감촉[觸 ]만을 요별할 뿐이며 ‘이것은 감촉이다’라고는 요별하지 못한다. 의식 또한 감촉을 요별하는데 그러나 아직 그 이름을 요별하기 전이면 ‘이것은 감촉이다’라고는 요별하지 못한다. 만일 그 이름을 요별할 수 있게 되면, 그때에는 비로소 감촉도 요별할 수 있고 또한 ‘이것은 감촉이다’라고도 요별할 수 있다.
의식(意識 )은 [색 · 성 · 향 · 미 · 촉의 5경을 확정적으로 요별할 뿐만 아니라] 또한 모든 법(法 , 즉 법경, 즉 정신적 대상)도 [불확정적으로도 또는 확정적으로도, 틀리게 또는 바르게] 요별한다.
이를테면 혹은 ‘나(我 )’라고 집착하기도 하고 혹은, 내것[我 所 ]이라고 집착하기도 하며, 혹은 아주 없다[斷 ]고 집착하기도 하고, 혹은 항상 있다[常 ]고 집착하기도 하며, 혹은 인(因 )이 없다고 부정하기도 하고, 혹은 작용[作 ]이 없다고 부정하기도 하며 혹은 다시 손감(損 減 )시키기도 한다.
혹은 높다[尊 ]고 집착하기도 하고, 혹은 뛰어나다[勝 ]고 집착하기도 하며, 혹은 으뜸[上 ]이라고 집착하기도 하고, 혹은 제일[第 一 ]이라고 집착하기도 하며, 혹은 청정(淸淨 )하다고 집착하기도 하고 혹은 해탈(解脫 )하였다고 집착하기도 하며, 혹은 벗어났다[出離 ]고 집착하기도 한다.
또는 미혹하고 의심하고 망설이기도 하며, 또는 탐내고 성내고 오만하고 어리석기도 하며, 또는 거칠다 하고 괴롭다[苦 ]하고 막힌다[障 ]고 하며, 또는 고요하다[靜 ]하고 미묘하다[妙 ]하고 여읜다[離 ]고 하며, 또는 질병과 같다 하고 종기와 같다 하고 화살과 같다 하고 괴롭히고 해치는 것[惱害]과 같다 하며, 또는 무상(無常 )하다 하고 괴롭다 하고 공(空 )하다 하고 나라는 것이 없다[無我 ]고도 한다.
또는 인(因 )에 대하여는 원인이라 하고 쌓임[集 ]이라 하고 생김[生 ]이라 하고 연(緣 )이라고 하며, 또는 멸(滅 )에 대하여는 사라진다 하고 고요하다[靜 ]하고 미묘하다[妙 ]하고 여읜다[離 ]하며, 도(道 )에 대하여는 길이라 하고 여(如)라고 하고 행(行 )이라 하고 벗어난다[出 ]고 한다.
또는 인(因 )이 있다고 하고 일어남[起 ]이 있다고 하며, 또는 이런 도리가 있다고 하고, 또는 이러한 일이 있다고 하며, 또는 이치대로 이끈 바[如理所 引]를 요별하고, 또는 이치대로 이끌지 않은 것을 요별하며, 또는 이치대로 이끈 바가 아닌 것과 이치대로 이끌지 않은 것도 아닌 것을 요별한다.
심려결탁·추탁·추구탁
편집심려(
《구사론》에서는 심려결탁(
何故 世間 正 見 唯 意識 相應 。以五識俱生慧不能決度故。
審 慮 為 先決 度 名 見 。五識 俱慧無 如是 能 。以無分別 是 故 非 見 。— 《구사론》, 제2권. 한문본
어떠한 이유에서 세간정견(
世間 正 見 )은 오로지 의식(意識 , 즉 제6의식)과 상응(相應 )하는 것이라고 한 것인가? 5식(五識 )과 구생(俱生, 함께 일어남)하는 혜(慧 )는 능히 결탁(決 度 )하지 않기 때문이다.
'심려한 후 결탁하는 것[審 慮 為 先決 度 ]'을 일컬어 견(見 )이라고 한다. 그런데 5식과 구생[俱, 함께 일어남]하는 혜(慧 )는 이와 같은 공능[能 ]이 없으니, 무분별(無分別 )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5식과 상응하는 혜는] 견(見 )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구사론》, 제2권. 한글본
또한 《구사론》과 《성유식론》에서는 '심려한 후 결탁하는 것[
한편, 부파불교와 대승불교에서는 모두 견(
말나식
편집아뢰야식
편집같이 보기
편집참고 문헌
편집- 고익진 (1989). 《한국 고대 불교 사상사》. 동국대학교 출판부.
- 곽철환 (2003). 《시공 불교사전》. 시공사 /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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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권오민 (2000). 〈아비달마불교의 새로운 인식을 위한 시론〉. 《한국불교학》 제27집판.
- 권오민 (2003). 《아비달마불교》. 민족사.
- 세우 지음,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K.949, T.1542). 《아비달마품류족론》.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 - 전자불전연구소 / 동국역경원. K.949(25-149), T.1542(26-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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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K.955, T.1558). 《아비달마구사론》.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 - 전자불전연구소 / 동국역경원. K.955(27-453), T.1558(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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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K.576, T.1605). 《대승아비달마잡집론》.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 - 전자불전연구소 / 동국역경원. K.576(16-228), T.1606(31-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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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제바설마 지음,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K.947, T.1539). 《아비달마식신족론(
阿 毘達磨 識身足 論 )》. 한글대장경 검색시스템 - 전자불전연구소 / 동국역경원. K.947 (25-1), T.1539 (26-531).|title=
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운허. 동국역경원 편집, 편집. 《불교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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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星雲 . 《佛 光 大 辭典 (불광대사전)》 3판.|title=
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세우 조, 현장 한역 (T.1542). 《아비달마품류족론(
阿 毘達磨 品 類 足 論 )》. 대정신수대장경. T26, No. 1542, CBETA.|title=
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안혜 조, 현장 한역 (T.1606). 《대승아비달마잡집론(
大乘 阿 毘達磨 雜 集 論 )》. 대정신수대장경. T31, No. 1606, CBETA.|title=
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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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 (중국어) 제바설마 조, 현장 한역 (T.1539). 《아비달마식신족론(
阿 毘達磨 識身足 論 )》. 대정신수대장경. T26, No. 1539, CBETA.|title=
에 외부 링크가 있음 (도움말)
각주
편집- ↑ 운허, "
八 識(팔식)". 2012년 11월 20일에 확인
"八 識(팔식): 유식종(唯識 宗 )에서 나누는 식의 종류. 안식(眼識 )ㆍ이식(耳 識)ㆍ비식(鼻 識)ㆍ설식(舌 識)ㆍ신식(身 識)ㆍ의식(意識 )ㆍ말나식(末 那 識)ㆍ아뢰야식(阿 賴 耶識)." - ↑ 가 나 다 라 마 바 사 아
星雲 , "八 識". 2012년 11월 20일에 확인
"八 識:梵語 astau vijñānāni。瑜伽 行 派 與 法相 宗 五 位 法 中 之 心 法 。即 眼 、耳 、鼻 、舌 、身 、意 、末 那 、阿 賴 耶,共 八 識。其中眼 等 六識隨所依根而立名;末 那 識即為 意 ,依 其自性 而立 名 ;阿 賴 耶識依攝 持 諸法 因果 之 義 ,亦 即 從 自性 而立 名 。或 稱 眼 等 五識 為 前 五識 ,意識 為 第 六 識,末 那 識為第 七 識,阿 賴 耶識為 第 八 識。又 眼 至 末 那 乃阿賴 耶所生 、轉 易 故 ,總稱 為 轉 識或七 轉 識;對 此,阿 賴 耶為七 轉 諸法 之 因 ,故 稱 根本 識、種子 識。又 有 分 八 識為三 能 變 ,阿 賴 耶識名 為 初 能 變 ,末 那 識為第 二 能 變 ,前 六識為第三能變。
若 就其性 而言,眼 等 之 前 六識以了別為其性,緣 色 等 六 境 ,通 善 等 三 性 ;末 那 識以恒 審 思量 為 其性,乃有覆 無 記 性 ,唯 緣 阿 賴 耶識之 見分 為 自 之 內我;阿 賴 耶識為 無 覆 無 記 性 ,以微細 之 行 相 緣 自 所 變 之 器 界 、種子 及有根 身 。地 論 家 以阿陀那(末 那 識)為 妄識,阿 賴 耶為真 識;攝 論 家 則 以阿賴 耶為妄識,別 立 第 九無垢淨識;唯識 家 則 謂 識僅限 八 種 ,且此諸 識皆為 依 他 起 性 ,即 非 真 常 淨 識。〔入 楞伽經卷 八 剎那品 、成 唯識 論 卷 七 、大 乘法 苑 義 林 章 卷 一 末 〕(參 閱「識」)" - ↑ 운허, "
九 識(구식)". 2012년 11월 20일에 확인
"九 識(구식): 성종(性 宗 )의 학설. (1) 안식(眼識 ). 빛을 분별하는 것. (2) 이식(耳 識). 소리를 분별하는 것. (3) 비식(鼻 識). 냄새를 분별하는 것. (4) 설식(舌 識). 맛을 분별하는 것. (5) 신식(身 識). 감촉을 분별하는 것. (6) 의식(意識 ). 모든 법진을 분별하여 아는 것. (7) 말나식(末 那 識). 아뢰야식을 분별하여 실아(實 我 )로 삼는 것. (8) 아뢰야식(阿 賴 耶識). 종자와 5근(根 )과 기계(器 界 )의 3경(境 )을 분별하여 이를 생기게 하는 것. (9) 암마라식(菴摩羅 識). 무구식(無垢 識)이라고도 하며, 진여(본체)를 식으로 인정하여 만유의 근원이라고 하는 것." - ↑ 운허, "
六 識(육식)". 2012년 11월 20일에 확인
"六 識(육식): [1] 객관적 만유의 대상을 색(色 )ㆍ성(聲 )ㆍ향(香 )ㆍ미(味 )ㆍ촉(觸 )ㆍ법(法 )의 6경(境 )으로 하고, 이 6경에 대하여 보고 듣고 맡고 맛보고 닿고 알고 하는 인식 작용. 곧 안식(眼識 )ㆍ이식(耳 識)ㆍ비식(鼻 識)ㆍ설식(舌 識)ㆍ신식(身 識)ㆍ의식(意識 ). [2] 제6 의식(意識 )의 준말." - ↑ 가 나 권오민 2003, 67쪽.
- ↑
星雲 , "識". 2013년 1월 19일에 확인
"識:梵語 vijñāna,巴 利 語 viññāna。音譯 作 毘闍那 、毘若南 。vijñāna為 vi(分析 、分割 )與 jñāna(知 )之 合成 語 ,乃謂分析 、分類 對象 而後認知 之 作用 。雖至後世 時 ,心 (梵 citta,巴 同 )、意 (梵 mano,巴 同 )、識三 語彙 分別 使用 ,然 於初期 時 皆 混合 使用 。依 唯識 宗之 解釋 ,吾 人 能 識別 、了 別 外 境 ,乃因識對外 境 之 作用 所 顯現 ,故 於此狀態 之 識稱為 表 識、記 識(梵 vijñapti,音譯 作 毘若底 )。
於大 、小乘 佛教 皆 立 有 六 識說。六 識各以眼、耳 、鼻 、舌 、身 、意 等 六根 為所 依 ,對 色 、聲 、香 、味 、觸 、法 等 六 境 ,產 生見 、聞、嗅、味 、觸 、知之 了 別 作用 ,此即眼識 、耳 識、鼻 識、舌 識、身 識、意識 等 六 種 心 識。喻如「六 窗 一 猿 」,六 識之體 為一 ,而起作用 之 門戶 則 六 ,概 係 六 識說最初 之 意義 。六 識中,第 六之意識稱為第六識,後世 更 賦 予 六 識、意識 、分別 事 識、四 住 識、攀 緣 識、巡 舊識 、波浪 識、人我 識、煩 惱障識、分段 死 識等十 名 ,稱 為 六 識十 名 。
除 以上 六 識外,唯識 宗 另舉末 那 識與阿 賴 耶識(即 阿 梨 耶識),成立 八 識說。其中從 眼識 至 身 識之五識 (與六 識說相 同 ),總稱 為 前 五識 。至 第 六 意識 ,稱 為 前 六 識。至 第 七 末 那 識(即 第 七 識,或 單 稱 七 識),稱 為 前 七 識(或 單 稱 七 識)。前 七識以阿賴耶識為所依,而緣各 境 轉 起 ,故 稱 為 七轉識或轉識。而前六識能清晰識別對象,故 稱 為 了 別 境 識。第 七末那識稱思量識,第 八阿賴耶識稱異熟識。據 護法 之 唯識 說 ,八 識中第 六與第七識具有執著虛妄之對象為我或為法之遍計性,故 稱 「六 七 能 遍 計 」。而前五識與第八阿賴耶識因無我、法 之 執 著 ,故 稱 此為「五 八 無 執 」。復 次 ,印度 之 無 相 唯識 派 認 為 八識之體性皆同,故 主張 八 識體一 之 說 。但 有 相 唯識 派 及唯識 宗 則 謂 其體性 各 別 ,而主張 八 識體別 說 ;且二識乃至八識同時並起,同時 轉 起 (俱轉),稱 為 八 識俱轉 。然 而,小乘 有 部 宗 等 不 主張 二 識並起 ,異 於前說 。
攝 論 宗 (真諦 所 創 )於八識外另立第九阿摩羅識(菴摩羅 識),成立 九 識說。阿 摩 羅 識別 名 無垢 識、真 如識、真 識,即 所謂 淨 識,依 此而言 ,第 八阿梨耶識被解作妄識或真妄和合識。地 論 宗 、天台宗 亦 有人 主張 此說。
真言宗 立 十 識,即 於八識之外別立二種:(一 )多 一 識心,為 生滅 門 之 所 依 ,相當 於了知 差別 現象 界 之 後 得 智 。(二 )一 一 識心,為 真如 門 之 所 依 ,相當 於體悟 平等 一如 真理 之 根本 智 。
據 真諦 譯 之 世 親 所 著 攝 論 釋 卷 五 謂 ,因 阿 梨 耶識變異 所生 之 識,共有 :身 識、身 者 識、受者識、應 受識、正 受識、世 識、數 識、處 識、言說 識、自他 差別 識與善惡 兩道 生死 識等十 一 種 差別 。於此,「顯 識論」舉出顯 識與分別 識二 種 ,其中因 阿 梨 耶識所 顯現 之 顯 識復分 為 :身 識、塵 識、用 識、世 識、器 識、數 識、四 種 言說 識、自他 異 識與善惡 生死 識等九 識;而分別 識為虛妄 分別 之 主體 ,又 可分 成 有 身 者 識與受者識二 種 ,其看法大 致與真諦 所說 相 符 。
又 楞伽經卷 一說 三 識,即 :(一 )真 識,相當 於阿摩 羅 識,或 相當 於阿梨 耶識。(二 )現 識,相當 於顯現 萬法之阿賴耶識,或 阿 陀那識(即 末 那 識)。(三 )分別 事 識,即 七 轉 識,或 前 六 識。然 真 識之說 僅見於楞伽 經 ,而不見 於梵本 及其他 譯本 。按智吉祥 賢 之 楞伽經 註謂,現 識為前 五識 ,分別 事 識則為 第 六 意識 。
據 大乘 起 信 論 所說 ,由 於阿梨 耶識中 之 根本 無明 在 阿 梨 耶識上 起動 妄念 ,以至認識 對象 而生起 執 著 心 ,其相狀 可分 為 :(一 )業 識,起動 業 作 之 始 相 。(二 )轉 識,因業 識作用 ,所 生見 照 的 主觀 作用 之 相 。(三 )現 識,轉 識成為 客觀 之 境 所 現 之 相 。(四 )智識 ,執 著 現 識為實在 之 相 。(五 )相續 識,對 現 識執著 不斷 之 相 。上記 五種識總稱為五意,或 五識 ;相當 於三細六粗中之前五者。此外,依 無明 能 起動 阿 梨 耶識,而展開 迷界之 相 狀 ,如風吹 大海 成 浪 ,故 喻稱為 識浪。〔雜 阿 含經卷 三 十 六 、大 毘婆沙 論 卷 九 、卷 二 十 三 、俱舍論 卷 二 、卷 九 、釋 摩 訶衍論 卷 二 、大乘 義章 卷 三 、成 唯識 論述 記 卷 五 末 、俱舍論 光 記 卷 四 、宗 鏡 錄 卷 五 十 、十 住 心 論 卷 十 〕(參 閱「末 那 識」1941、「阿 摩 羅 識」3671、「阿 賴 耶識」3676)" - ↑ 가 나 운허, "
前 五識 (전오식)". 2012년 11월 20일에 확인
"前 五識 (전오식): 유식종(唯識 宗 )에서 우리의 대경(對 境 )을 인식하는 마음 작용을 여덟으로 나눈 가운데서, 안식ㆍ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의 5식을 총칭하는 말." - ↑ 가 나 운허, "
五識 (오식)". 2012년 11월 20일에 확인
"五識 (오식): 【범】 pañca-vijñāna 또는 오식신(五識 身 ). 색(色 )ㆍ성(聲 )ㆍ향(香 )ㆍ미(味 )ㆍ촉(觸 )의 5경(境 )을 인식하는 5종의 심식. 안식(眼識 )ㆍ이식(耳 識)ㆍ비식(鼻 識)ㆍ설식(舌 識)ㆍ신식(身 識). 곧 5경에 대하여 따로따로 보고, 듣고, 맡고, 맛보고, 닿는 작용이 있음." - ↑ 운허, "
意 根 (의근)". 2012년 11월 20일에 확인
"意 根 (의근): [1] 6근(根 )의 하나. 전념(前 念 )의 6식이 멸하고, 후념(後 念 )의 6식이 일어날 의거가 되는 점으로 전념의 6식을 말함. 5식에는 5근이 있는 것같이, 의근은 특히 제6 의식의 근거할 데를 말함. 이를 의계(意 界 ) 또는 의근계(意 根 界 )라 하는 것은 『구사론(俱舍論 )』의 말. 우리의 마음을 전념ㆍ후념에 나누고, 전념의 8식 심왕(心 王 )을 말함. 이것이 후념에 일어날 온갖 심적(心的 ) 현상을 이끌어낼 수 있는 근거라는 의미로 하는 말. 또 제7 말나식(末 那 識)을 제6 의식의 가장 가까운 근거라는 의미로 하는 말은 『유식론(唯識 論 )』의 말. [2] 22근의 하나. 6식과 의근과의 7심계(心 界 )를 말함." - ↑
星雲 , "意識 ". 2012년 11월 20일에 확인
"意識 : (一 )梵語 mano-vijñāna。六 識(或 八 識、九 識)中 之 第 六 識。在 西洋 哲學 中 視 之 為 「能 把握 客觀 對象 之 心 機能 」。廣義 言 之 ,即 吾 人 所有 諸種 經驗 ,從 原始 之 感覺 至高 度 之 思考 均 包括 在 內。凡能統 攝 多種 經驗 內容之 作用 ,皆 稱 為 意識 。至 於意識與物質 之 關係 ,乃哲學 上 之 核心 問題 ,觀念論 (唯心 論 )否定 物質 之 獨立 性 ,視 意識 (思考 、精神 )為 一切 之 根源 ;反 之 ,唯物 論 視 意識 為 物質 (存在 、自然 )之 產物 。佛教 則 將 精神 分 為三 :(一 )心 (梵 citta,集 起 ),即 精神 之 主體 。(二 )意 (梵 manas,思量 )。(三 )識(梵 vijñāna,了 別 ),即 精神 之 作用 。意識 所 附帶 微細 之 精神 作用 (心 所 ),雖有各 種類 別 ,但 與 心 、意 、識能完全 把握 對象 之 綜合 性 精神 作用 (心 王 )仍有其區別 。狹義 而言,意識 即 指 六識或八識中之第六識。意識 與 物質 界 、現象 界 之 關係 ,在 大乘 佛教 ,以唯識宗為 典型 代表 ,特別 強調 物質 界 為 意識 所 現 ,此即佛教 所謂 之 唯心 論 ,而非存在 論 立場 所謂 之 唯心 論 ,乃係自 實踐 論 立場 來 強調 心 之 整體 性 ,不 主張 心 和 意識 為 唯一 之 存在 。故知 佛教 所謂 之 心 ,並無 實體 可 得 (無 自性 ),此為佛教 教義 之 根本 原理 。 ...
要 言 之 ,第 六意識乃八識中最猛利、最 敏捷 者 ,具有 自由自在 之 能力 ,三界 九 地 ,一切迷悟昇沈之業,無 一不由此意識所作。
又 第 七識為末那識,末 那 之 梵語 為 manas,意譯 為 「意 」,思量 之 義 ,若 採取 意譯 ,則 易 與 第 六 意識 混同 。然 此二識於梵語原文中皆有「意識 」之 意 ,此因第 六識乃以末那識為所依,故知 第 六識之所以稱為「意 」者 ,即 由 「依 意 之 識」而來;第 七 之 末 那 識,其原 文 manas,則 表示 「意 即 是 識」,其識之 本身 即 名 為 「意 」。此乃兩者 名義 接近 、所 依 與作 用 迥別,而一用 音譯 、一 用意 譯 之 緣故 。" - ↑ 가 나 종교·철학 > 세계의 종교 > 불 교 > 불교의 사상 > 중기 이후의 대승사상 > 아뢰야식, 《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
"아뢰야식阿 賴 耶識: 알라야비즈냐나(alayavijnana)의 음사(音 寫 )로서 아리야식(阿 梨 耶識)이라고도 쓰며, 유식설은 우주만유전개(宇宙 萬有 展開 )의 근본으로서, 만유를 굳게 보지하여 잃지 않기 때문에 무몰식(無 沒 識), 만유를 포용하고 있기 때문에 장식(藏 識), 만유발생의 씨를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종자식(種子 識)이라고도 한다. 유식설에 의하면 우리들의 경험은 모두 의식(意識 )으로 간주된다. 외계에 있는 빛의 파동(波動 )도 눈(眼 :視力 )이 없으면 빛깔이나 형태가 나타나지 않는다. 즉 빛깔이 나타나는 것은 눈(眼 )이 원인(原因 )이며, 외계의 빛의 파동은 조연(助 緣 )에 불과하고, 눈(主觀 )에 갖추어진 힘의 요소만이 빛깔(客觀 )로 나타나는 것이다. 따라서 눈은 빛깔의 주관적인 입장, 빛깔은 눈의 객관적인 입장에 불과하며, 이 양자는 동일 존재인 것이 주객(主客 )으로 분열된 모습에 불과하다. 이와 같은 입장에서 안이비설신의(眼 耳鼻 舌 身 意 )의 6식(六 識)과 색성향미촉법(色 聲 香味 觸法 )의 6경(六 境 )을 역설하고, 이 6식의 구석에 자아의식(自我 意識 )으로서의 제7말나식(第 七 末 那 識)이, 또한 이들 7식(七 識)이 성립되는 근거로서 제8아뢰야식(第 八阿賴耶識)이 역설되고 있다. 아뢰야식은 인간의 생명력에 타고난 유전적 요소나 여러 행위의 결과로서의 기억, 그리고 이에 의해 형성된 성격 등이 결합된 심리적 기체(心理 的 基體 )로서 이에 의거해서 인식이나 판단이 이루어진다고 되어 있다. 7식이 현재적(顯在 的 )인 데 대해서 아뢰야식은 잠재적이며, 과거의 여러 행위, 즉 업(業 )의 결과가 종자(種子 )로서 감추어지고 보존되어 인연(因緣 )이 합쳐지면 또다시 아뢰야식에서 7식으로 현행(現行 )하며, 또한 7식에 의한 경험은 업(業 )의 형태로 아뢰야식으로 훈습(熏習)되며 종자로서 보존된다는 것이다. 이 같은 잠재적인 아뢰야식에서 7식이 생기며, 이것이 주객으로 분열되어 인식이 성립되는 경과를 전변(轉變 )이라 하고 아뢰야식에 의거, 현실의 현상세계가 성립되고 있는 상태를 아뢰야식연기(阿 賴 耶識緣起 )라고 한다. 이같은 외계의 일체를 식의 현현(顯現 )으로 보고 그 유식관(唯識 觀 )을 익혀 아뢰야식의 본질을 개조(改造 :轉 依 )하여 전식득지(轉 識得智 )해서 깨달음을 실현하려 하는 것이 유가행파의 입장이다." - ↑ 가 나
星雲 , "轉 識". 2013년 1월 11일에 확인
"轉 識: (一 )梵語 pravrtti-vijñāna。唯識 宗 所說 轉 起 之 前 七 識,即 眼 、耳 、鼻 、舌 、身 、意 、末 那 等 前 七 識。轉 ,轉變 、改 轉 、轉 起 、轉 易 之 義 。謂 前 七識以阿賴耶識為所依,緣 色 、聲 等 諸 境 而轉起 ,能 改 轉 苦 、樂 、捨等三 受,轉變 善 、惡 、無 記 等 三 性 ,故 稱 七 轉 識。又 梁 譯 攝 大乘 論 釋 卷 二 稱 之 為 「生起 識」,然 僅指前 六 識,而不包括 第 七 識。〔入 楞伽經卷 二 、瑜伽 師 地 論 卷 五 十 一 、卷 六 十 三 、成 唯識 論 卷 二 至 卷 四 、成 唯識 論述 記 卷 三 本 〕(參 閱「七 轉 識」)
(二 )第 八阿賴耶識之異名。為 唯識 宗 所用 。阿 賴 耶識有 十 餘 種 異稱 ,以阿賴 耶識乃諸法 所 依 起 者 ,故 有 此異稱 。〔唯識 論 了 義 燈 卷 四 本 〕
(三 )為 轉 識得智 、轉 識成智之 略稱 。唯識 宗 主張 ,改 轉 有 漏 之 第 八阿賴耶識、第 七 末 那 識、第 六 意識 及前五識 ,可 依 次 得 無 漏 之 大圓 鏡 智 、平等 性 智 、妙 觀察 智 、成 所作 智 ,此即轉 識得智之 義 。〔成 唯識 論 卷 十 〕(參 閱「轉 識得智 」)
(四 )為 大乘 起 信 論 所說 五 意 之 第 二 。「無明 門 」中 之 「轉 相 」,於「識體門 」稱 為 「轉 識」。即 轉變 業 識(為 五 意中 之 第 一 )之 根本 無明 為 能見 之 識。亦 即 與 業 識產生 之 同時 ,轉生 見 照之 主觀 作用 。法藏 之 大乘 起 信 論 義 記 卷 中 末 除 了 五意之第二稱為轉識外,亦 以「事 識」稱 轉 識。若 配 於八識,則 五意之第二為轉識者,屬 於第八 識;事 識為轉 識者 ,屬 於前六 識。又 慧遠 之 大乘 義章 卷 三末依起信論之意,解 轉 識為第 七 識之異名 ,此異於法藏 所說 ;復 指事 識為轉 識,此則同 於法藏 之 觀點 。" - ↑ 동양사상 > 동양의 사상 > 인도의 사상 > 불교 > 유식파의 계보, 《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
"유식파의 계보:唯識 派 -系譜 유식설(唯識 說 )은 비스반두 이후 인도의 사상계에 있어서 대단히 우세하게 되어 많은 학자를 배출하였으며 여러 가지 이상한 학파(異 流 )를 성립시켰다. 아상가. 바스반두에서 유래한 경식구공(境 識俱空 )을 주장하는 진실유식설(眞實 唯識 說 )은 인도에서는 무상유식파(無 相 唯識 派 )라고 호칭된다. 이는 진제삼장(眞諦 三藏 , 499∼590)에 의해 중국에 전파되어 섭론종(攝 論 宗 )으로 발전하였다. 이에 대하여 일단 식(識)의 존재를 인정하는 입장, 즉 경공심유(境 空 心 有 )의 방편유식설(方便 唯識 說 )은 유상유식파(有 相 唯識 派 )가 주장한 것으로서, 디그나가(Dignaga陳 那 ·域 龍 )에서 시작하여 무성(無性 )을 거쳐 호법(護法 530∼561)에 이르러 대성하였다. 이는 현장 삼장(玄 裝 三藏 )에 의해 중국·한국에 전해져 법상종(法相 宗 )이 되었다. 디그나가는 <인명정리문론(因明 正 理 門 論 )> 등을 저작하였다. 그는 지식근거로서 직접지각(直接 知覺 )과 추론(推論 )과의 두 종류만은 승인하면서, 직접지각은 분별(分別 )을 떠난 것이어서 내용이 없는 것이지만, 추론의 작용이 가(加 )해짐으로써 구체적인 지식으로서 성립한다고 한다. 또 보편(普遍 )의 존재를 부인하여, 그것은 타자(他者 )의 배제(排除 )에 의하여 부정적으로 구상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하였다. 따라서 참뜻으로 말하는 개별자란 작용의 어느 순간에 불과하다고 한다. 그는 '신인명(新 因明 )'을 확립하였다. 샨카라스바민(Sankarasvamin)의 <인명입정이론(因明 入 正 理論 )>(玄 裝 譯 )은 그 입문서(入門 書 )인데, 중국·한국에서는 인명(因明 )의 근본 전적(根本 典籍 )으로서 많이 연구되었다. 디그나가의 논리사상은 다르마키르티(Dharmakirti,法 稱 , 650?)에 의해서 더 한층 세밀한 것으로 되었다. 그에 의하면 각 순간이 승의(勝義 )에 있어서 어떤 것이다. 우리는 각 순간의 연속으로서 의식의 흐름을 상정(想定 )하여 개인의 사유에 의하여 구상된 것에 불과한 것이라고 한다. 그는 또 논거 그 자체로부터 인도되어 나오는 추론과 결과를 논거로 하는 추론과를 구별하였다." - ↑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2권. p. T31n1606_p0700a29 - T31n1606_p0700b06. 무상정(
無 想定 )
"無 想定 者 。謂 已 離 遍 淨 欲 。未 離 上 欲 。出離 想 作意 為 先 故 。於不恒行 心心 法 滅 。假立 無 想定 。已 離 遍 淨 欲 者 。已 離 第 三 靜 慮 貪 。未 離 上 欲 者 。未 離 第 四靜慮已上貪。出離 想 作意 為 先 者 。解脫 想 作意 為 前方 便 。不 恒 行者 。轉 識所攝 。滅 者 。謂 定 心 所 引不恒 現行 。諸 心心 法 暫時 間 滅 所 依 位 差別 。以能滅 故 名 滅 。" - ↑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6, T.1605, 제2권. p. 34 / 388. 무상정(
無 想定 )
"어떠한 것이 ‘무상정(無 想定 )불상응행법’입니까? 변정천(遍 淨 天 )의 욕을 이미 여의었으나 그 상계(上 界 )의 욕을 미처 여의지 못했기에 그 출리상(出離 想 )을 작의(作意 ) 심소법에 앞세우는 까닭이다. 그 불항행(不 恒行 )의 심ㆍ심소가 소멸되는 것을 가립하여 무상정이라 한다. [釋 ] ‘변정천의 욕을 이미 여읜 것’이란 이미 제3정려의 탐을 여읜 것이다. ‘그상계의 욕을 미처 여의지 못했다는 것’이란 제4정려 이상의 탐을 미처 여의지 못한 것이다. ‘그 출리상을 작의 심소법에 앞세운다는 것’이란 해탈상(解脫 想 )의 작의를 작전(作 前 )의 방편으로 삼는 것이다. ‘불항행’이란 전식(轉 識)에 수렴하는 것이다. ‘소멸된다는 것’이란 정심에 끌려진 불항행이 현행해서 모든 심ㆍ심법이 잠시동안 의존하는 지위의 차별을 소멸시키는 것이니, 능히 소멸하는 까닭에 ‘소멸’이라고 이름하는 것이다." - ↑
星雲 , "末 那 識". 2012년 11월 20일에 확인
"末 那 識:末 那 ,為 梵語 manas之 音譯 ,意譯 為 意 ,思量 之 義 。唯識 宗將 有情 之 心 識立為 八 種 ,末 那 識即為 八識中之第七識。為 恆 執 第 八阿賴耶識為「我 」之 染 污識。為 與 第 六 意識 (梵 mano-vijñāna,意 之 識,乃依末 那 之 識)區別 ,而特用 梵語 音譯 稱 為 「末 那 識」。此識恆 與 我 癡 、我見 、我慢 、我 愛 等 四 煩惱 相應 ,恆 審 第 八阿賴耶識之見分為「我 、我 所 」而執著 ,故 其特質 為 恆 審 思量 。又 此識為 我執 之 根本 ,若 執 著 迷妄 則 造 諸 惡業 ,反 之 ,則 斷滅 煩惱 惡業 ,徹 悟 人 法 二 空 之 真理 ,故 稱 染 淨 識,又 稱 思量 識、思量 能 變 識。且其自 無 始 以來 ,微細 相續 ,不用 外力 ,自然 而起,故 其性質 為 「有 覆 無 記 」;乃不引生異 熟 果 ,卻能覆 聖 道 、蔽心性 。" - ↑
星雲 , "阿 賴 耶識". 2012년 11월 20일에 확인
"阿 賴 耶識:阿 賴 耶,梵語 ālaya之 音譯 。為 八 識(眼 、耳 、鼻 、舌 、身 、意 、末 那 、阿 賴 耶等識)之 一 ,九 識(八識及阿摩羅識)之 一 。又 作 阿 羅 耶識、阿 黎 耶識、阿 剌耶識、阿 梨 耶識。略稱 賴 耶、梨 耶。舊譯 作 無 沒 識,新譯 作藏 識。或 作 第 八 識、本 識、宅 識。無 沒 識意謂 執 持 諸法 而不迷失心性 ;以其為 諸法 之 根本 ,故 亦 稱 本 識;以其為 諸 識作用 之 最強 者 ,故 亦 稱 識主。此識為 宇宙 萬有 之 本 ,含藏萬有 ,使 之 存 而不失 ,故 稱 藏 識。又 因 其能含藏生長 萬有 之 種子 ,故 亦 稱 種子 識。 " - ↑
星雲 , "心 意識 ". 2012년 11월 20일에 확인
"心 意識 :指 心 、意 、識三者 。心 為 梵語 citta之 意譯 ,音譯 作 質 多 ,即 集 起 之 義 。意 為 梵語 manas之 意譯 ,音譯 作 末 那 ,即 思量 之 義 。識為梵語 vijñāna之 意譯 ,音譯 作 毘若南 ,即 了 別 之 義 。大 略言 之 ,心 是 主體 意 與 識是心 作用 之 兩面 。有 關 此詞之 語意 ,大 小乘 論 典 有 種種 不同 之 說法 。
據 俱舍宗 ,心 、意 、識三者 為 六 識之異名 ,其體實 為 同一 。即 心 (心 王 )能 集 起 各種 精神 作用 或 業 ,故 稱 為心 ;心 能 思惟 量 度 ,故 稱 為 意 ;心 能 了知 識別 ,故 稱 為 識。或 謂 心 有 種種 差別 (從 梵語 citta所 導出 之 種種 義 )之 義 、意 有 起 識所依 止 (所 依 止 )之 義 、識有依託 於意而起(能 依 止 )之 義 。
據 大乘 之 解釋 ,心 、意 、識三者 各 別 。唯識 宗 主張 第 八阿賴耶識能積集種子,故 稱 為心 ;第 七末那識能思量起我執,故 稱 為 意 ;前 六 識能認識 對象 ,故 稱 為 識。據 大乘 起 信 論 載 ,阿 賴 耶識為心 ,五 意 為 意 ,六 識為識;其所異 於唯識 等 說 者 ,以意有 五 種 別名 ,其餘說法 均 同 。此外,佛性 論 卷 三分別以六識心配於心,阿 陀那識配於意,阿 賴 耶識配 於識,亦 異 前述 諸說 。〔入 楞伽經卷 七 、解 深 密 經卷 二 、大 毘婆沙 論 卷 七 十 二 、俱舍論 卷 四 、瑜伽 師 地 論 卷 六 十 二 、成 唯識 論 卷 五 、成 實 論 卷 五 〕" - ↑ 운허, "
前 五識 (전오식)". 2012년 11월 20일에 확인. - ↑
星雲 , "五識 ". 2012년 11월 20일에 확인. - ↑ 운허, "
第 六 識(제육식)". 2012년 11월 20일에 확인. - ↑ 가 나 다 권오민 2003, 67–69쪽.
- ↑ 권오민 2003, 69–81쪽.
- ↑ 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김묘주 번역 & K.614, T.1585, 350-351 / 583쪽.
- ↑ 가 나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제2권. p. T29n1558_p0010c16 - T29n1558_p0010c20. 견(
見 )
"何故 世間 正 見 唯 意識 相應 。以五識俱生慧不能決度故。審 慮 為 先決 度 名 見 。五識 俱慧無 如是 能 。以無分別 是 故 非 見 。准 此所餘 染 無 染 慧 及諸餘 法 非 見 應 知 。" - ↑ 가 나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2권. p. 86 / 1397. 견(
見 )
"어떠한 이유에서 세간의 정견은 오로지 의식과 상응하는 것이라고 한 것인가? 5식과 구생(俱生)하는 혜는 능히 결탁(決 度 )하지 않기 때문이다.78) 이를테면 먼저 심려(審 慮 , 심사숙고의 뜻)하고 결탁하는 것을 일컬어 '견'이라고 한다. 그런데 5식과 구생하는 혜는 이와 같은 공능이 없으니, 무분별[→ 불확정적인 인식을 말함, 반야바라밀의 무분별지가 아님]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5식상응의 혜는] 비견(非 見 )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에 준하여 그 밖의 염오하거나 염오하지 않은 혜와, 아울러 그 밖의 온갖 법도 비견임을 마땅히 알아야 할 것이다.79)
78) 자성분별만을 본질로 하는 전5식과 상응하는 선혜(善 慧 )를 어떻게 세간의 정견에 포함시킬 수 있는가 하는 뜻의 물음. 여기서 '결탁(決 度 , saṃtīraṇa)'은 확인 판단의 뜻이다.
79) 유신견 등의 5견 이외 탐 등과 상응하는 혜나 의식상응의 혜를 제외한 그 밖의 혜, 안근을 제외한 이근(耳 根 ) 등의 모든 근과 일체의 무부무기의 혜, 무학의 진지(盡 智 )와 무생지(無 生 智 ), 그리고 혜 이외 그 밖의 법계소섭법(法界 所 攝 法 )은 심려 결탁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견'이 아니라는 뜻.(『현종론』 권제4, 한글대장경200, p. 83 참조)" - ↑ "
決 度 ", 《존 한자사전》. 2012년 11월 20일에 확인. - ↑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제26권. p. T29n1558_p0134b24 - T29n1558_p0134c02. 추탁(推度)
"論 曰。慧 有 二 種 。有 漏 無 漏 。唯 無 漏 慧 立 以聖名 。此聖慧 中 八 忍 非 智 性 。自 所 斷 疑 未 已 斷 故 。可 見性 攝 。推度性 故 。盡 與 無 生 二 智 。非 見性 。已 息 求心 不 推度故 。所 餘 皆 通 智 見 二 性 。已 斷 自 疑 推度性 故 。諸 有 漏 慧 皆 智 性 攝 。於中唯 六 亦 是 見性 。謂 五染污見世正見為六。如是 所說 聖 有 漏 慧 皆 擇 法 故 並 慧 性 攝 。" - ↑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26권. p. 1172 / 1397. 추탁(推度)
"논하여 말하겠다. 혜(慧 )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으니, 유루혜와 무루혜가 그것이다. 이 가운데 오로지 무루혜에만 '성(聖 )'이라는 명칭을 설정하는데, 이러한 성혜 중에서 8인(忍 )은 지(智 )의 성질이 아니니, 끊어야 할 스스로의 의심[疑 ]이 아직 끊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3) 그러나 '견'의 성질에는 포섭될 수 있으니, 추리 판단[推度]하는 성질이기 때문이다. 진지와 무생지의 두 가지는 '견'의 성질이 아니니, 이미 추구하려고 하는 마음이 종식되어 추리 판단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 밖의 성혜는 모두 '지'와 '견'의 두 가지 성질과 통하니, 이미 스스로의 의심을 끊었으며, 추리 판단하는 성질이기 때문이다.4) 온갖 유루혜는 모두 '지'의 성질에 포섭되지만, 그 중에서 오로지 여섯 가지만은 역시 또한 '견'의 성질이기도 하니, 이를테면 다섯 가지의 염오견과 세속정견의 여섯 가지가 바로 그것이다.5) 그리고 이상에서 설한 성혜와 유루혜는 모두 다 택법(擇 法 )이기 때문에 아울러 '혜'의 성질에 포섭된다.
3) 8인은 그것에 의해 끊어지는 의(疑 )와 구생하여 그것을 끊으려고 하는 단계로서, 아직 '의'의 득에 장애되기 때문에 능히 결단(決斷 )하지 못하는 것이다. 또한 '인'은 일찍이 관찰한 적이 없었던 4제의 이치를 지금 비로소 관찰하는 것으로, 아직 되풀이하여 관찰하지 않았기 때문에 분명하지 않다. 그래서 지(智 )는 아니지만, 이 역시 추리 판단하는 것이기 때문에 '견(見 )'의 성질이다.
4) 앞서 언급한 8인과 진지·무생지를 제외한 그 밖의 유학의 8지(智 )와 무학의 정견은 모두 추리 판단의 '견'이자 결단의 '지'이다.
5) 다섯 가지 염오견이란 유신견·변집견·사견·견취·계금취로서, 이것이 '견'을 본질로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본론 권제19 주22) 참조." - ↑ 가 나 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 T.1585, 제6권. p. T31n1585_p0031c11 - T31n1585_p0032a01. 견(
見 )과 혜(慧 )의 관계
"云 何 惡 見 。於諸諦 理 顛倒 推求度 染 慧 為 性 。能 障 善 見 招苦為 業 。謂 惡 見 者 多 受苦 故 。此見行 相 差別 有 五 。一 薩迦耶見。...二 邊 執 見 。...三 邪見 。...四 見取 。...五戒 禁 取 。...." - ↑ 가 나 호법 등 지음, 현장 한역, 김묘주 번역 & K.614, T.1585, 제6권. pp. 308-310 / 583. 견(
見 )과 혜(慧 )의 관계
"무엇이 ‘악견(惡 見 )심소’138)인가? 모든 진리와 논리에 대해서 뒤바뀌게 추측하고 헤아리는 잡염의 혜를 체성으로 삼는다. 능히 바른 견해를 장애하여 고통을 초래하는 것을 업으로 삼는다. 악견은 고통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이 악견의 행상(行 相 )은 구별하면 다섯 가지가 있다. 첫째는 살가야견(薩迦耶見) ... 둘째는 변견(邊見 ) ... 셋째는 사견(邪見 ) ... 넷째는 견취견(見取 見 ) ... 다섯째는 계금취견(戒禁取 見 )[... 이다]." - ↑ 가 나 황욱 1999, 61. 견(
見 )과 혜(慧 )의 관계쪽
"‘見 ’은 모든 진리와 논리에 대하여 그릇되게 추측하고 헤아리는雜 染 의慧 로써 그體 를 삼으며, 능히 바른 견해를 장애하여 고통을 초래하는 것으로써業 을 삼는다." - ↑ "推度", 《네이버 중국어사전》. 2012년 11월 20일에 확인.
- ↑ 권오민 2003, 192-197. 견(
見 )과 혜(慧 )의 관계쪽"6수면설은 다시 그 중의 '견'을 유신견有 身 見 ·변집견邊 執 見 ·사견邪見 ·계금취戒禁取 ·견취見取 의 다섯 가지로 분별함으로써 10수면으로 발전한다. '견見 (drsti)'이란 의식의 모든 순간에 나타나는 보편적 작용(즉 대지법) 중 '혜'로 분류되는 판단작용을 말하지만, 여기서의 '견'은 물론 그릇된 견해 즉 염오혜染 汚 慧 를 말한다. 즉 그릇된 견해 역시 확인 판단된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