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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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이정(白しろ頤正, 1247년~1323년)은 고려의 후기의 문신, 성리학자이다. 자는 약헌(若わか軒のき), 호는 이재(彛齋). 본관은 남포이다. 시호는 문헌(文ぶん憲けん). 상당군(上うえ黨とう君くん)에 봉해졌다. 중국에 가서 주자의 성리학을 배운뒤, 안향과 함께 고려에 성리학을 보급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생애

신라 간관(諫官) 백중학(白はく仲なか鶴づる)의 후손이다. 보문각학사(寶たから文ぶん閣かく學士がくし)를 지낸 백문절(白文はくぶん節ぶし)의 아들이다. 안향의 문인으로 이진(李り瑱), 권부(權けん溥), 우탁(禹倬), 이조년(李り兆ちょう年ねん), 신천(辛からし蕆)과 더불어 안향 문하의 6군자로 불렸다.

1284년(충렬왕 10) 권단(權けん㫜)이 지공거였던 갑신방(甲きのえ申さる榜)에서 채홍철(蔡洪哲あきら) 등과 함께 문과에 급제하였다. 1298년(충렬왕 24), 안향, 권준과 함께 8개월만에 퇴위한 충선왕을 호종하여 연경(북경)에 갔다. 안향은 다음 해에 먼저 돌아왔고, 권준(權けん準じゅん)은 주자사서집주(朱子しゅし四書ししょ集しゅう註)를 들여왔다. 백이정은 10년간 연경에 머무르면서 정주(程ほど朱しゅ)의 성리학을 연구하고 1308년(충렬왕 복위 10) 충선왕과 함께 정주의 유저(遺著いちょ) 등 많은 서적과 주자(朱子しゅし)의 가례(家いえ禮れい)를 가지고 돌아왔다.

이후 이제현과 박충좌 등을 가르치며 성리학을 보급하였고, 도학과 예학을 발전시키는 데 크게 공헌하였다. 충선왕 때 도감사(都と監事かんじ)가 되었으며, 1314년(충숙왕 원년) 첨의평리(僉議評ひょう理り)로 상의회의도감사(商議しょうぎ會議かいぎ都と監事かんじ)를 겸했다. 후에 상당군(上うえ黨とう君くん)에 봉해졌다.

1323년(충숙왕 10) 77세로 졸(卒そつ)했다. 시호는 문헌(文ぶん憲けん)이다.

사후

• 백이정의 묘는 그의 관향인 남포 양각산(羊ひつじ角山かくやま, 충청남도 보령시 웅천읍 평리(忠淸ただきよ南道みなみどう 保ほ寧やすし市し 熊川くまがわ邑 坪つぼ里さと)에 있으며, 그 곳의 신안사(新しん安やす祠ほこら)에 배향되었다. 한편, 귀양지였다는 남해(경상남도 남해군 남면 평산리 (慶けい尙南道どう 南海なんがい郡ぐん 平山ひらやま里さと)의 망기산(望もち崎山さきやま) 우지막골에도 그의 묘라 구전하는 전백이정묘(傳つて白しろ頤正墓ぼ)가 있는데, 그 곳 이동면 난음리(二東ふたひがし面めん 蘭らん陰かげ里さと)의 난곡사(蘭らん谷たに祠ほこら)에서도 백이정을 제향하고 있다. 난음리(옛 난포현(蘭らん浦うら縣けん))의 난화산(蘭らん花山はなやま)에는 백이정의 묘라는 곳이 한 군데 더 있다. 백이정의 묘라는 세 곳의 진위를 두고 논란이 있다.

• 충북 음성(陰かげ城じょう)의 도통사(道統どうとう祠ほこら)와 경남 진주의 도통사(道みち通どおり祠ほこら)에서도 백이정을 제향하였다.

평가와 영향

고려에 성리학을 처음으로 들여온 것은 안향이지만, 성리학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고 그 체계를 정리해 일가를 이룬 이는 백이정이라고 할 수 있다.

안향과 백이정의 학문은 이제현과 이곡에게 전승되었고, 이제현과 이곡은 또한 수많은 문하생들을 길러냈는데, 이제현은 이색에게, 이색은 권근, 정몽주와 변계량에게 학문을 전하였다. 이들의 학풍은 고려 말기의 신흥사대부와 역성혁명파, 온건개혁파, 그리고 조선시대의 사림파로 이어지는 학문적 계보를 형성했다. 이렇게 이어지는 학문과 사상적 계보는 후일 조선시대의 지배계층으로 정착된다.

백이정은 이제현, 박충좌 외에도 이곡, 이인복, 백문보 등 많은 제자를 길러냈다.

가족관계

• 부 : 백문절(白文はくぶん節ぶし, 1208년 ~ 1282년) 국학대사성(國學こくがく大だい司つかさ成しげる) 보문각학사(寶たから文ぶん閣かく學士がくし)
• 모 : 성주 이씨(星ほし州しゅう李り氏し), 참봉 이세주(李り世よ柱ばしら)의 딸
  • 부인 : 구 안동 김씨(舊きゅう 安東あんどう金きむ氏し) 중대광(重大じゅうだい匡ただし) (上洛じょうらく君くん) 김순(金きむ恂まこと 1258년 ~ 1321년)의 2녀
    • 아들 : 백세렴(白しろ世よ廉れん) 지청풍군사(知淸ちせい風ふう郡ぐん事ごと)
    • 자부 : 상주 김씨(尙州金きん氏し) 고사(庫くら使し) 김인통(金きむ仁ひとし通どおり)의 딸
      • 손자 : 함정(咸正)
      • 손자 : 함명(咸明, 1299년 ~ ? )
    • 딸 : 남포 백씨(藍あい浦うら 白しろ氏し)
    • 사위 : 이달존(李り達いたる尊みこと, 1313년 ~ 1340년) 계림부원군(鷄にわとり林はやし府ふ院いん君くん)경주(慶州けいしゅう) 이제현(李り齊ひとし賢けん)의 2남
  • 동생 : 백효주(白はく孝たかし珠たま) 대호군(大だい護まもる軍ぐん)
  • 제수 : 평양 조씨(平壤ぴょんやん趙ちょう氏し) 문하시중(門下もんか侍さむらい中ちゅう) 평양군(平壤ぴょんやん君くん) 조인규(趙ちょう仁ひとし規ぶんまわし, 1237년 ~ 1308년)의 3녀

기타

백이정은 제자인 이제현과 사돈을 맺고 늦둥이 딸을 이제현의 아들 이달존(李り達いたる尊みこと)에게 시집보내었으니 사제지간이자 사돈지간이 되었다.

작품

• 연거시(燕つばめ居きょ詩し)

• 영당요(詠えい唐から堯)

• 한벽루(寒かん碧あお樓ろう)

• 여홍애집구(與あずか洪ひろし厓集句く)

같이 보기

• 안향
• 이제현
• 이곡
• 이인복
• 이색
• 남해 전 백이정 묘 - 경상남도 기념물 제155호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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