回かい

回かい는 '돌아올 회'라는 한자로, '돌아오다', '돌다', '돌이키다' 등을 뜻한다.

이중절연마크(double insulation symbol)를 가리키기도 한다.

유니코드에는 U+56DE에 배정되어 있고, 창힐수입법으로는 WR(田口たぐち)로 입력한다.


갑골문부터 존재했던 한자로, 물길이 한 지점을 빙빙 도는 모습을 본뜬 상형자이다.

필순은 바깥쪽의 囗을 쓰다가 아래 부분의 획을 쓰기 전에 안쪽의 口くち를 쓴 뒤 마지막에 囗의 아래를 닫는 순서로 쓴다.

현재의 자형은 囗(에워쌀 위)와 口くち(입 구)가 합쳐진 자형이기 때문에 부수가 헷갈릴 수 있으나 바깥쪽의 囗가 부수다.

속자로 囬(U+56EC), 囘(U+56D8)가 있다.

몇 번째 반복하고 있는지 셀 때 '몇 회'로 사용한다. 番ばん(차례 번)과 혼용하여 '몇 번'으로도 사용한다.

애니메이션, 드라마 같은 방송 프로그램이나 만화, 웹툰 같은 서브컬처에서 일정 주기마다 연재나 방영하는 작품의 이야기의 단위로 쓰인다. 話はなし(말씀 화)와 혼용하여 쓰지만 원론적으로 話はなし는 이야기 내부 기준의 단위인 반면에 回かい는 이야기 외부 기준의 단위다.

이슬람, 중동 문화권과 관련돼 있을 때 사용하는 한자이기도 하다. 회교, 회족, 회회인, 회회아비가 그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