夏なつ

夏なつ는 '여름 하'라는 한자로, '여름'을 뜻한다.

유니코드에는 U+590F에 배당되어 있고, 주음부호로는 ㄒㄧㄚˋ로 입력하며, 창힐수입법으로는 MUHE(一山ひとやま竹ちく水すい)로 입력한다.

다음과 같은 이체자들이 있다. : 昰[3], 夓, 𠀼, 𠌘, 𠍺, 𡔰 등등. 일부 웹환경에서는 글자가 제대로 출력되지 않을 수 있으니 유의할 것.



夏なつ는 머리혈(頁ぺーじ)과 느리게걸을 쇠(夊)부가 합쳐진 형상인데 원래는 머리를 두 손을 나타내는 臼うす(절구 구)가 감싸는 형태였다.(夓) 이 원래 형태에 대한 해석으로는, 우두머리(頁ぺーじ)[4]가 무릎을 꿇고(夊) 두 손을 모아 비는(臼うす) 것으로 해석한다. 물론 여느 상형자들이 그렇듯이 정확한 해석은 사람마다 견해가 갈린다. 어떤 곳에서는 화려한 복식을 한 사람이 손발을 흔들어 춤을 추는 것을 형상화한 것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후에 臼うす가 빠져 현재의 글자 형태로 정착 되었다.

원래 이 글자는 하(夏なつ)나라를 가리키는 데에 쓰였고, 하나라 이외에도 중화(中華ちゅうか), 화하(華はな夏なつ)을 일컫는 데 쓰였다. 그러나 이후에 '여름'이라는 뜻으로 가차되었다.

본래 이 글자는 다음자(多た音字おんじ)로, '하나라', '중화'의 의미를 지닐 땐 상성, '여름'이라는 뜻일 때는 거성으로 구별하여 읽으나, 현재 표준중국어에서는 濁にご上じょう變へん去さ[5]로 인하여 성조 구분이 사라지고 전부 거성으로 읽는다.

한때 夏なつ와 冬ふゆ(겨울 동)이 갑골문에서 발견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고대 중국에는 여름과 겨울이 없고 오직 봄과 가을 계절만 존재했다고 추측하기도 했으나 지금은 원형이 다 파악된 상태여서 설득력을 잃었다. 다만 여름과 겨울의 뜻은 후대에 가차된 것이라, 적어도 상나라 초기에는 봄과 가을만으로 계절을 구분한 것으로 보인다.[6]

하(성씨) 참조.

일본에서는 인명으로 많이 쓴다. 훈독(なつ)이 여성스러워서인지 여성의 이름에 많이 쓰는 편. 한국에서도 항렬자에 자주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