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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money)은 경제적 교환의 매개체로서 일반의 합의에 의해 수용되는 물건을 가리킨다.[1]
각 경제 주체의 거래 능력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수치화한 것으로, 인류는 오랜 세월 돈을 이용해 의식주 등 인간 생활에 필요한 상품을 거래해 왔다. 경제 주체간의 거래의 결과 숫자로 이루어진 돈의 교환과 증감이 이루어진다. 이러한 '돈'의 개념이 생긴 덕분에 재력을 잠시 빌리는 개념인 '대출'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빌린 것을 다시 갚으리라는 믿음의 개념인 '신용'도 등장하였고, 이러한 개념들이 생기면서 경제 활동은 단순한 물품 거래 차원을 넘어 은행으로 대표되는 금융 세계로 확장되었다.
각 경제 주체의 거래 능력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수치화한 것으로, 인류는 오랜 세월 돈을 이용해 의식주 등 인간 생활에 필요한 상품을 거래해 왔다. 경제 주체간의 거래의 결과 숫자로 이루어진 돈의 교환과 증감이 이루어진다. 이러한 '돈'의 개념이 생긴 덕분에 재력을 잠시 빌리는 개념인 '대출'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빌린 것을 다시 갚으리라는 믿음의 개념인 '신용'도 등장하였고, 이러한 개념들이 생기면서 경제 활동은 단순한 물품 거래 차원을 넘어 은행으로 대표되는 금융 세계로 확장되었다.
현대 국어 '돈'은 1447년 석보상절에서도 나타난다.
어원에는 여러가지 설이 있으나 정설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직 없다. 사람들 사이를 돌고 돌아 '돈'이라는 풀이, 금속 단위 '돈'에서 왔다는 설, 고조선 시대부터 통용되던 옛 화폐인 명도전의 도(刀 )에서 왔거나 준말이라는 설, 한자 '돈 전(錢 )'자의 옛 중국 발음인 'dzjan’에서 왔다는 설# 등이 있다.[2]
영단어 money는 로마 카피톨 언덕에 있었던[3] 유노(그리스어로는 헤라) 여신의 신전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유노 여신은 '유노 모네타(Juno Moneta)'라는 이명으로 불렸기에[4] 신전도 '유노 모네타의 신전(Templum Junonis Monetæ)로 불렸다. 여기서 로마 시대 동전의 주조가 이뤄졌으며, 추가로 주조에 쓰이는 금속과 주조된 동전들이 보관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이곳은 경비병이 지키며 일반인이 출입할 수 없는 곳이었다. 영단어 Money는 이 신전의 이름에서 Moneta가 변하여 생긴 단어이다. 화폐를 주조한다는 뜻의 mint, 또 monetize(수익화하다)나 monetary(재정의) 등 각종 금전에 관련된 라틴계 어휘들도 이 단어에 기원한다.
어원에는 여러가지 설이 있으나 정설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직 없다. 사람들 사이를 돌고 돌아 '돈'이라는 풀이, 금속 단위 '돈'에서 왔다는 설, 고조선 시대부터 통용되던 옛 화폐인 명도전의 도(
영단어 money는 로마 카피톨 언덕에 있었던[3] 유노(그리스어로는 헤라) 여신의 신전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유노 여신은 '유노 모네타(Juno Moneta)'라는 이명으로 불렸기에[4] 신전도 '유노 모네타의 신전(Templum Junonis Monetæ)로 불렸다. 여기서 로마 시대 동전의 주조가 이뤄졌으며, 추가로 주조에 쓰이는 금속과 주조된 동전들이 보관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이곳은 경비병이 지키며 일반인이 출입할 수 없는 곳이었다. 영단어 Money는 이 신전의 이름에서 Moneta가 변하여 생긴 단어이다. 화폐를 주조한다는 뜻의 mint, 또 monetize(수익화하다)나 monetary(재정의) 등 각종 금전에 관련된 라틴계 어휘들도 이 단어에 기원한다.
돈의 표현 방식 중 화폐가 제일 일상적이기 때문에 화폐를 '돈'이라고 할 때가 많다. 가령 '돈다발'이라면 화폐가 묶인 다발을 뜻한다. 그러나 인식과는 달리 시중에 유통되는 돈, 즉 통화 중 화폐가 차지하는 비율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5] 현대 경제 거래량의 대부분은 실물이 존재하지 않는 대출, 주식 등이다.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는 은행을 통해 화폐를 내어주겠다는 증표일 뿐 그 자체가 화폐인 건 아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돈'이란 재산을 뜻하는 것이니 '돈이 많다'라고는 할 수 있는 것이다. 돈은 금은보석과 달리 실물로는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고 그저 통장이나 핸드폰, 종이조각 같은 화폐에 찍히는 추상적인 개념이다.
한편 화폐는 증권의 일종으로 "일정 금액을 소지하고 있다"라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수단이다. 즉, '돈'이라는 실물로 존재하지 않는 가치를 인쇄물로서 증명하는 증서라고 할 수 있다. 이 화폐를 소지하고 있다는 뜻은 화폐라는 증서가 표하는 액수만큼의 거래가 가능하다는 뜻이며, 우리가 좋아하는 것은 '계좌에 찍힌 숫자나 오만원권 지폐 자체'가 아니라, 그것들이 가진 교환 가치(돈) 때문에 의미가 있는 것이다.
이런 교환 가치를 가질 수 있는 것은 돈을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의 신용 때문이다. 국가와 은행은 돈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국민들과 고객들은 돈의 가치가 유지될 것을 믿고 대체제인 돈을 이용해 실물을 주고 받는 것이다. 예를 들면, 충분한 재력과 권력이 있는 사람(국가, 정부)이 길거리에 흔한 돌멩이(종이조각)에 숫자 '1000'을 적어서 "이 돌은 1000만큼의 가치를 가진 화폐입니다."고 대중에게 공표하면 돌멩이에 1000만큼의 교환 가치가 생기고, 그 돌멩이(화폐)를 써서 가치 1000만큼의 밥을 사 먹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다가 500이나 10000이 적힌 돌도 나타나고, 아무나 돌멩이에 숫자를 적고 밥을 사는데 써버리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 진짜 돌에는 서명 등을 넣어서(위조 방지 기술) 만드는 것이다. 즉, 화폐는 이걸 가진 사람은 이런 거에 적힌 만큼의 가치에 해당하는 물건을 교환 할 권리가 있고 그 권리를 신용있는 주체가 보장함이 나타난 증서이다. 놀이공원이나 카지노의 내부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화폐나 칩을 발행하는 것 역시 놀이공원과 카지노가 충분한 신용과 재력이 있어서이며[6] 그조차도 지니지 못한 일반인은 위와 비슷한 형태의 유사 화폐조차 발행하기 어렵다.[7]
돈이란 어디까지나 거래가 이루어질 때 그 가치를 갖는 것이지, 거래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아무 소용이 없다. 돈이 가치를 잃게 되는 사태로는 실물 자산이나 화폐의 도난/파괴, 소지 화폐의 가치 폭락, 예금 은행의 파산, 교환에 대한 인식 변화[8], 신원 및 신원 보장의 변화[9] 등의 사태를 상정할 수 있다. 만약 1만 원 어치의 지불 능력이 있다고 여겨지던 사람이 당장이라도 지불능력을 상실할 수 있는 불안정한 상황이라면 시장경제가 이루어질 수 없다. 그래서 ‘신용있는 주체’에 해당하는 국가에서 전쟁이나 전염병, 테러와 같은 국가적 혼란이 발생하면 돈에 대한 권리를 보장할 수 없기에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다. 특히 국가나 회사 등 특정 주체에 의해 가치가 보장되는 화폐나 주식은 전쟁이 터지고 해당 주체의 입지가 위태로워지면 그야말로 휴지 조각이 되어버린다.[10] 그 정도까지가 되면 오로지 인간의 부에 대한 욕망에 의해 거래 가치가 보장되어[11] 가치 상실 위험이 적고 휴대하기 편한 귀금속의 형태로 거래가 이루어지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는 생명과 식량이 부에 대한 욕망보다 훨씬 가치있어지기 때문에 거래 자체가 매우 어려워진다. 더 막장화되어 돈을 가진 자와 거래할 생각을 하지 않고 죽여서 돈을 빼앗겠다는 강도 같은 발상이 주를 이루면 돈은 오히려 갖고 있는 게 명줄을 재촉하는 셈이 되고, 그럴 땐 제아무리 억만장자라도 국외 탈출을 하는 게 답이다.[12] 즉, 그런 면에서 오늘날 돈의 위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은 미국 중심의 자본주의적 평화가 오래 유지되고 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돈과 화폐의 소지량에 확연한 차이가 나는 예로는 다음을 들 수 있다.
한편 화폐는 증권의 일종으로 "일정 금액을 소지하고 있다"라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수단이다. 즉, '돈'이라는 실물로 존재하지 않는 가치를 인쇄물로서 증명하는 증서라고 할 수 있다. 이 화폐를 소지하고 있다는 뜻은 화폐라는 증서가 표하는 액수만큼의 거래가 가능하다는 뜻이며, 우리가 좋아하는 것은 '계좌에 찍힌 숫자나 오만원권 지폐 자체'가 아니라, 그것들이 가진 교환 가치(돈) 때문에 의미가 있는 것이다.
이런 교환 가치를 가질 수 있는 것은 돈을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의 신용 때문이다. 국가와 은행은 돈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국민들과 고객들은 돈의 가치가 유지될 것을 믿고 대체제인 돈을 이용해 실물을 주고 받는 것이다. 예를 들면, 충분한 재력과 권력이 있는 사람(국가, 정부)이 길거리에 흔한 돌멩이(종이조각)에 숫자 '1000'을 적어서 "이 돌은 1000만큼의 가치를 가진 화폐입니다."고 대중에게 공표하면 돌멩이에 1000만큼의 교환 가치가 생기고, 그 돌멩이(화폐)를 써서 가치 1000만큼의 밥을 사 먹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다가 500이나 10000이 적힌 돌도 나타나고, 아무나 돌멩이에 숫자를 적고 밥을 사는데 써버리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 진짜 돌에는 서명 등을 넣어서(위조 방지 기술) 만드는 것이다. 즉, 화폐는 이걸 가진 사람은 이런 거에 적힌 만큼의 가치에 해당하는 물건을 교환 할 권리가 있고 그 권리를 신용있는 주체가 보장함이 나타난 증서이다. 놀이공원이나 카지노의 내부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화폐나 칩을 발행하는 것 역시 놀이공원과 카지노가 충분한 신용과 재력이 있어서이며[6] 그조차도 지니지 못한 일반인은 위와 비슷한 형태의 유사 화폐조차 발행하기 어렵다.[7]
돈이란 어디까지나 거래가 이루어질 때 그 가치를 갖는 것이지, 거래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아무 소용이 없다. 돈이 가치를 잃게 되는 사태로는 실물 자산이나 화폐의 도난/파괴, 소지 화폐의 가치 폭락, 예금 은행의 파산, 교환에 대한 인식 변화[8], 신원 및 신원 보장의 변화[9] 등의 사태를 상정할 수 있다. 만약 1만 원 어치의 지불 능력이 있다고 여겨지던 사람이 당장이라도 지불능력을 상실할 수 있는 불안정한 상황이라면 시장경제가 이루어질 수 없다. 그래서 ‘신용있는 주체’에 해당하는 국가에서 전쟁이나 전염병, 테러와 같은 국가적 혼란이 발생하면 돈에 대한 권리를 보장할 수 없기에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다. 특히 국가나 회사 등 특정 주체에 의해 가치가 보장되는 화폐나 주식은 전쟁이 터지고 해당 주체의 입지가 위태로워지면 그야말로 휴지 조각이 되어버린다.[10] 그 정도까지가 되면 오로지 인간의 부에 대한 욕망에 의해 거래 가치가 보장되어[11] 가치 상실 위험이 적고 휴대하기 편한 귀금속의 형태로 거래가 이루어지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는 생명과 식량이 부에 대한 욕망보다 훨씬 가치있어지기 때문에 거래 자체가 매우 어려워진다. 더 막장화되어 돈을 가진 자와 거래할 생각을 하지 않고 죽여서 돈을 빼앗겠다는 강도 같은 발상이 주를 이루면 돈은 오히려 갖고 있는 게 명줄을 재촉하는 셈이 되고, 그럴 땐 제아무리 억만장자라도 국외 탈출을 하는 게 답이다.[12] 즉, 그런 면에서 오늘날 돈의 위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은 미국 중심의 자본주의적 평화가 오래 유지되고 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돈과 화폐의 소지량에 확연한 차이가 나는 예로는 다음을 들 수 있다.
- 돈이 없는 사람일수록 화폐를 더 많이 들고 다니는 경향이 있다. 왜냐하면 재력이 부족한 사람은 신용카드 같은 형태의 신용 자산을 활용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국가마다 차이가 있지만 한국을 기준으로 일정한 직업이 없다면 신용카드를 새로 발급받기가 쉽지 않다. 아울러 돈이 별로 없다면 주식 같은 자산도 당연히 없을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돈이 많은 사람은 애초에 화폐의 형태로 전재산의 유의미한 비율을 지니고 다니는 것 자체가 아예 불가능해지기에 화폐 이외의 자산을 더 많이 갖추게 된다. 위 항에서 경제 규모가 커질수록 화폐의 비중이 낮아지는 것과 양상이 비슷하다.
- 지하 경제는 경제 규모에 비해 현금(화폐)/현물의 비중이 매우 높다. 신용 자산들은 양성적인 국가 체제의 통제를 받는 반면[14] 물리적으로 독립된 개체인 현금/현물은 100% 통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불법적인 자금을 많이 소지하고 있는 사람은 대체로 그 재산의 대부분을 현금/현물로 지니고 있을 때가 많다. 한국에서 뇌물은 흔히 사과박스에 잔뜩 든 다량의 화폐 뭉치로 묘사되는데, 합법적인 거래라면 그냥 계좌이체 같은 걸 하면 됐겠지만 뇌물은 그랬다간 대번에 꼬리가 잡히기 때문에 화폐로 거래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해적은 현물 재화의 끝판왕인 금(금괴, 금화 등)를 잔뜩 쌓아놓고 있는 이미지로 유명하다.
돈이 많을수록 구매력이 증가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구매욕이 구매력보다 더 빨리 상승할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 또한 한계 효용 체감의 법칙에 따라 물질에 의하는 행복은 완전히 정비례하지는 않으며 어느 순간에는 돈이 행복과 직결되지 않는 시점이 찾아오곤 한다.#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돈이 많을수록 대체로 행복감도 높아지지만 연소득이 75,000달러(한화 약 9,000만 원)를 넘기면 돈은 더 이상 행복에 크게 기여하지는 못한다고 한다.[15] 평균 국민소득이 높은 미국 기준이므로 평균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또한 돈이 많아지더라도 그 돈을 벌기 위해 모든 시간을 쏟아부어서 그 돈을 활용할 시간이 없다면 무용지물이다. 고소득 직종 중에는 소득만큼이나 노동 시간이나[16] 강도도 커서 모은 돈을 미처 쓰지도 못하고 과로사하거나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간혹 있다.
상술된 욕심처럼 돈을 밝히는 것은 탐욕스럽다며 비판의 대상이 된다. 수익을 위해 치료제의 가격을 과도하게 비싸게 올리는 것이 대표적인 예신데, 기업은 이윤추구를 위하는 집단인 만큼 이득을 끌어올리는 것 자체를 비판하기는 어려우나, 남의 잠재적 고통을 이득으로 전환한다는 도의적 비판이 있을 수 있다. 정확히 말하면 부당한 방법까지 써가며 돈을 챙기거나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는 방법으로 돈을 챙기면 사회적으로 비난과 제제를 받으며, 불법적 방법을 사용하면 법적으로도 제재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황금만능주의' 문서를 참고.
돈은 개개인이 거래할 수 있는 능력으로서 강한 힘을 지니고 있기에 이를 경계하기도 한다. 돈이 카페에서 사람들 사이의 대화를 줄이고[17] 서로가 서로의 도움을 거절시킨다[18]는 연구 결과들도 존재한다.
또한 돈이 많아지더라도 그 돈을 벌기 위해 모든 시간을 쏟아부어서 그 돈을 활용할 시간이 없다면 무용지물이다. 고소득 직종 중에는 소득만큼이나 노동 시간이나[16] 강도도 커서 모은 돈을 미처 쓰지도 못하고 과로사하거나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간혹 있다.
상술된 욕심처럼 돈을 밝히는 것은 탐욕스럽다며 비판의 대상이 된다. 수익을 위해 치료제의 가격을 과도하게 비싸게 올리는 것이 대표적인 예신데, 기업은 이윤추구를 위하는 집단인 만큼 이득을 끌어올리는 것 자체를 비판하기는 어려우나, 남의 잠재적 고통을 이득으로 전환한다는 도의적 비판이 있을 수 있다. 정확히 말하면 부당한 방법까지 써가며 돈을 챙기거나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는 방법으로 돈을 챙기면 사회적으로 비난과 제제를 받으며, 불법적 방법을 사용하면 법적으로도 제재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황금만능주의' 문서를 참고.
돈은 개개인이 거래할 수 있는 능력으로서 강한 힘을 지니고 있기에 이를 경계하기도 한다. 돈이 카페에서 사람들 사이의 대화를 줄이고[17] 서로가 서로의 도움을 거절시킨다[18]는 연구 결과들도 존재한다.
세상이 흉계가 난무하는 거대한 궁정과 같고 우리가 그 안에 갇혀 있는 것이라면, 권력 게임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는 아무런 소용이 없는 일이다. 그러면 공연히 권력을 잃게 될 뿐이고, 권력을 잃게 되면 비참해지기 마련이다. 불가피한 것에 맞서 싸우는 대신에, 논쟁을 하고 푸념을 늘어놓고 죄책감을 느끼는 대신에 그 게임을 남보다 잘하는 것이 훨씬 낫다. 사실 권력을 잘 다루면 다룰수록, 당신은 더 나은 친구, 더 나은 연인, 더 나은 남편, 더 나은 아내, 더 나은 인간이 될 수 있다. 권력 게임이 불가피하다면, 그것을 거부하거나 서투르게 다루는 것보다는 게임의 달인이 되는 것이 낫지 않겠는가.로버트 그린, 권력의 법칙, 12~13 페이지.
돈은 그 자체로 권력을 지니고 있기는 하나 모든 권력을 돈으로 살 수는 없다. 독재자와 같은 거대 권력을 가진 자는 법조차도 무력화시킬 권력을 지니고 있지만, 돈은 아무리 억만장자처럼 많이 갖고 있어도 그 자체만으로 법을 바꿔버릴 수는 없다. 로비 등의 수단으로 간접적 영향은 줄 수 있겠지만 말이다. 또한 권력에 의해서 돈을 빼앗기는 일도 종종 발생한다. 한국에서는 국제그룹 해체 사건이 대표적인 예이다. 다만 오늘날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을 가진 이들에게 함부로 부정적인 권력을 개입시키지 않고 자유롭게 활동하게 하는 것이 사회 발전을 이룩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으므로[19] 과거보다는 권력가가 자본가를 억압하는 일이 줄어들었다. 모종의 이유로 정치사회적 권력이 미약한 시기/지역에서는 기업이 국가 기관으로서 사회 권력을 행사하는 기업국가와 같은 형태가 나타나기도 한다.
철학적 관점에서 돈은 나의 어떤 고통(불편)을 타인에게 전가하거나 다른 가치로 교환하기 위한 계약이며 매개체이다. 따라서 부유할수록 고통을 일방적으로 전가하기 쉽고, 정치인 등 대다수의 사회적 성공(=경쟁 승리)과 마찬가지로 고결성을 유지하기 어려워진다. 이 때문에 다수의 고대 종교 금욕주의에서 청빈을 강조하며 돈을 부정적으로 취급했고, 심한 경우 돈의 사용을 금지했던 역사가 있다. 스파르타 역시 사치를 배척하는 상무주의 전통에 따라 가치가 낮은 화폐를 사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철학적 관점에서 돈은 나의 어떤 고통(불편)을 타인에게 전가하거나 다른 가치로 교환하기 위한 계약이며 매개체이다. 따라서 부유할수록 고통을 일방적으로 전가하기 쉽고, 정치인 등 대다수의 사회적 성공(=경쟁 승리)과 마찬가지로 고결성을 유지하기 어려워진다. 이 때문에 다수의 고대 종교 금욕주의에서 청빈을 강조하며 돈을 부정적으로 취급했고, 심한 경우 돈의 사용을 금지했던 역사가 있다. 스파르타 역시 사치를 배척하는 상무주의 전통에 따라 가치가 낮은 화폐를 사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돈의 액수는 경제적 가치를 표현하는 것이지만 같은 금액이래서 정확히 가치가 동일한 것은 아니다. 같은 금액으로 산 것들도 미래 가능성에 따라 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 상술한 화폐의 가치 밖의 물가도 오르거나 내리기도 하며, 가령 100달러를 술담배를 하는 데 써버리면 다음날은 아무런 가치를 창출하지 못한다. 그러나 그 돈으로 공부하면 그 지식이 계속 유지되어 미래에 좋은 직장을 얻을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돈/인용구 문서 참고하십시오.
유행어로써는 접두사로 사용되며 대놓고 돈을 긁어모으기 위해 자신에게 인수된 회사의 기술을 사용할 때 로열티를 강요하거나, 재탕이나 사골, 우려먹기를 밥 먹듯 하는 회사를 비판하는 표현으로 주로 사용된다.
돈이 접두사를 사용한 사례는 돈병철, 돈슨, 돈라클, 돈콤, 돈나미, 돈성, 돈일본, 돈카이, 돈텔, 돈티비전, 돈A 등이 있다.
돈이 접두사를 사용한 사례는 돈병철, 돈슨, 돈라클, 돈콤, 돈나미, 돈성, 돈일본, 돈카이, 돈텔, 돈티비전, 돈A 등이 있다.
[1] "A commodity accepted by general consent as a medium of economic exchange.", Milton Friedman, Encyclopædia Britannica 발췌. #[2] 특히 한반도에서는 한동안 중국의 화폐만을 매우 제한적으로 사용했을 뿐 대다수 경제활동은 쌀과 포목으로 해결했기에, 돈을 외래문물로 보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설득력을 지닌다.[3]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데, 명확한 이유는 불명이나 적어도 4세기에는 기독교 외의 종교 탄압으로 인하여 파괴되었으리라 추정된다.[4] 여기서 모네타의 뜻에 대해서는 그리스어로 유일하다는 뜻의 '모네레스(μονήρης)'로 추정된다. 로마 시대에는 민간 어원인 라틴어 moneta(엄격한)로 풀이되었다.[5] 이러한 사실은 21세기 들어 현금 없는 사회가 도래함에 따라 한국의 일상에서도 체감할 수 있게 되었다. 다들 어느 정도의 생활할 만한 돈은 가지고 있겠지만 외출할 때 현금을 들고 다니는 사람은 별로 없어졌다.[6] 즉, 카지노의 컨텐츠가 있기 때문에 손님은 화폐로 카지노 칩을 구입하여 컨텐츠를 즐기는 것이다. 만약 놀 거리가 없는 허름한 카지노라면 칩을 써서 게임을 하려는 사람이 매우 적을 것이다. 비슷한 예로 학교 축제로 종종 축제에서만 쓸 수 있는 화폐를 만들어 쓰게 하기도 하는데, 축제의 규모가 변변치 않으면 환전이 귀찮다면서 그냥 구경만 하는 걸 선택하는 손님도 매우 많다.[7] 수표를 발행할 수는 있기는 하지만, 이는 '돈(정확히는 돈의 가치를 하는 어떠한 화폐)을 내주겠다는 증서'이지 화폐 그 자체는 아니다. 때문에 은행에서는 수표를 받아주지만 일반 가게는 받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다.[8] 돈이란 실물 재산에 대한 교환 가치이기 때문에 실물 재산의 소유주가 교환을 원치 않으면 가치를 지니지 못한다. 전쟁 상황에서 식량이 대표적인 예로, 당장 식량이 고갈되면 돈이 아무리 많아봤자 돈 자체를 먹을 순 없기 때문에 식량을 교환하려는 사람의 수가 극감해 점점 가격이 올라가고 어느 순간에는 억만 금을 줘도 식량을 살 수 없는 지경에 이를 수도 있다. 그밖에 특정 개개인에게 추억 같은 개인적 중요성이 있어서 '이것만큼은 무슨 일이 있어도 교환하지 않겠다'라면 그 물건에는 돈의 효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그러나 교환 활동은 인간의 본능 수준으로 각인되어 있기 때문에 어떠한 일이 있어도 교환하지 않는 경우가 흔치는 않고, 위의 예는 식량이나 추억의 물건 등 특정 분야의 물품에 한할 뿐이다.[9] 가령 돈의 소유자가 사망하면 일단 해당 거래는 중단된다. 유산 소유자가 이를 계승하거나 국가 기관에서 거래를 강제할 수는 있다. 또한 A에게 돈이 있는 줄 알고 거래를 했는데 A인 줄 알았던 사람이 사실 B인데 A라고 사기를 쳤던 것이면 해당 인물에게 그만한 거래 능력이 있는지 확신할 수 없게 된다.[10] 대표적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코리아 리스크)는 한반도 분단 상황으로 인한 잠재적 전쟁 확률에 의한 가치 절하이다.[11] 근대 체계 및 단체가 존재하지 않는 미접촉부족도 반짝이는 귀금속은 가지고 싶어할 가능성이 있다.[12] 가령 나치 독일은 유대인 자본가와 거래할 생각 따윈 조금도 없었고, 그들이 가진 돈따위는 죽여서 강탈하면 그만이었다. 안네 프랑크 일가도 상당한 부유층이었음에도 수용소행을 피하지 못했다.[13] 사실 현지인보다 더 큰 지불 능력을 가진 경우가 많다. 애초에 관광이란 여유 자금이 있을 때 하는 행위이기도 하거니와, 여행이라는 한정된 기간 동안에 되도록 돈을 많이 소비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일상에서 이러한 경향을 흔히 '돈 아낄 거였으면 애초에 여행을 안 갔다' 식으로 표현하곤 한다.[14] 예외적으로 국가의 통제를 받지 않는 비실물 자산으로는 암호화폐가 있다. 랜섬웨어 범죄조직이 비트코인으로 송금을 요구한다는 사실이 잘 알려져있다.[15] Kahneman, Daniel & Deaton, Angus. (2010). High Income Improves Evaluation of Life But Not Emotional Well-Being.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107. 16489-93. 10.1073/pnas.1011492107.#[16] 일례로 한국에서 의사는 대표적인 고소득 직종이지만 전공의의 평균 노동 시간은 1주 77.7시간 가량으로 근로기준법에서 규정하는 주52시간은 언감생심이다.#[17] Mogilner, C. (2010). The pursuit of happiness: Time, money, and social connection. Psychological Science, 21(9), 1348-1354.[18] Vohs, K. D., Mead, N. L., & Goode, M. R. (2006). The psychological consequences of money. science, 314(5802), 1154-1156.[19] 한편 자본자를 밀어주는 긍정적인 권력을 개입시키는 것은 국가자본주의 체제에서 자주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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