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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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은 탈 물질, 산소, 발화점 이상의 온도라는 세 가지 조건 중 어느 하나라도 없어지면 꺼진다. 소화기는 이 중 산소를 차단하는 질식 작용을 주로 이용한다. 어떤 원리든 대다수의 소화기는 이미 과학의 황금기(19세기 말~20세기 초)에 완성되었다고 한다. 소화기도 종류에 따라 A형(보통화재용), B형(유류화재용), C형(전기화재용)이 있다. 그 외에도 특수화재용으로 D형(금속화재용)와 K형(주방화재용)이 있다. 이 경우는 팽창질석이라는 물질을 약제로 사용한다.
화재의 유형을 이렇게 나눠놓은 이유는 간단한데 A형은 밟아서 끄든 물 부어서 끄든 상관이 없는데 반해 B형 유류화재는 물을 부어버리면 불이 꺼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 퍼져버리는 특성이 있고, C형 전기화재의 경우도 물이나 폼 같은 액체를 부어버리면 감전 위험이 있기 때문에 유형이 나눠진 것이다. 산소를 차단하는 소화 방식은 대부분의 화재에 적용 가능해서 소화기에 널리 쓰인다.
한국 기준으로 소화기 구매처는 소방시설 판매업체, 온라인 쇼핑몰, 동주민센터, 대형 할인마트 등인데 사실 할인마트 쪽에선 보기가 힘들고 소방시설 판매업체나 온라인 쇼핑몰 쪽이 주 구매처가 된다. 둘 다 사정이 안 되면 동주민센터에라도 가보자. 가격은 2~3만원, 온라인 쇼핑몰 기준으론 1만원 이상부터.
가압식이란, 약제 분사를 위해 소화기에 별도의 압축 가스 봄베가 장착된 형태를 말한다. 보통 분말 소화기에 사용되며, 압축 가스 봄베는 외부에 장착되는 경우도 있으나 보통의 소형 소화기의 경우, 내부에 장착된다. 이 방식의 소화기를 작동시키기 위해 손잡이를 움켜쥐면 밸브에 연결된 핀이 용기의 밀봉을 파괴, 용기에 저장되어 있던 고압 기체가 약제를 밀어내 분사하는 방식이다.
단점으로는 약제 용기에는 평소에 압력이 걸리지 않아서 바깥과 기압이 같아 약제에 습기가 침투하기 쉽다. 분말 소화기의 경우, 약제가 습기를 머금으면 분말이 굳어져서 정작 사용하려 할 때는 분사되지 않을 수 있다. 게다가 한 번 방출을 시작하면 멈출 수 없으며, 압력 게이지가 없기 때문에 상시 점검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상술한 이유로 가압식 소화기는 현대에 들어와서는 모든 국가에서 퇴출되었다. 한국에서 가압식 소화기는 1999년 이후로 생산이 중단되었다. 그래서 한국 기준으로 가압식 소화기들은 전부 생산된 지 23년은 족히 넘은 물건들이고, 관리를 받지 못하고 방치되어 오래되고 녹이 슨 상태의 물건이 대부분이다. 가압식 소화기는 분사 시 용기 내 기압이 계속 올라가는데, 녹슬어 노후화된 용기는 이 기압을 버텨내지 못하기 때문에 사용 시 용기가 폭발할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1999년 이전에 생산된 가압식 소화기가 있더라도 절대로 사용하면 안 된다. 얼핏 보기에 겉으로 멀쩡해보인다고 해도 더더욱 그렇다. 실제로 낡은 가압식 소화기로 소화를 시도하던 중 소화기가 폭발해 사망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위 사진처럼 압력 게이지가 없는 소화기는 가압식 소화기이므로, 발견했다면 사용하지 말고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배출번호를 받아 폐기하도록 하자.
현재 노후 가압식 소화기의 수거 밎 폐기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사람들의 참여도가 극히 미미하고 관련 홍보와 규정이 부족한 상태다. 가압식 소화기의 디자인을 좋아해서 그냥 내버려 두는 사람이 있다는 정보도 있는데, 소화기는 인테리어 소품이 아니라 엄연한 소방 장비다. 노후 가압식 소화기는 안전을 위해서 무슨 사정이 있더라도 그냥 폐기 처분하도록 하자.
축압식이란 가압식과는 반대로 약제와 질소 같은 고압 가스가 같이 충전된 형태로서, 구조가 상당히 단순하다. 소화기 내부에 호스와 연결된 사이펀 관이 있고, 바닥에 약제가 가라앉아 있고 그 위로는 고압 가스가 차있을 뿐이다. 잘 연상이 안되면 젤이나 면도 크림을 생각하면 간단하겠다. 원리는 밸브를 열면 가스의 압력이 바닥의 분말을 사이펀 관으로 밀어내 분사하는 것. 장점으로는 충전하기 쉽다는 점, 압력 게이지가 있어 점검하기 쉽다는 점과 분사 중 밸브를 닫는 것으로 얼마든지 정지가 가능하다는 점이 있다. 단점은 딱히 없지만 오래된 건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은 가압식 소화기와 공유한다.
축압식 소화기는 소화기의 목에 압력 게이지가 달려 있어 가압식 소화기와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압력이 정상(초록색)[1]이거나 과압력 상태(빨간색) 중 눈금이 조금 벗어난 상태일 땐 괜찮지만 압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노란색/흰색)일 땐 소화제가 제대로 분사되지 않아 무용지물이 되고, 정 반대로 과압력 상태(빨간색) 중 눈금이 너무 심하게 쏠린 것은 대폭발 위험이 매우 높아 절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2] 너무 심하게 쏠렸다면 사용하지 말고 폐기해야 한다. 그러므로 압력 게이지를 통해 압력이 정상 상태에서 벗어나지 않았는지 자주 살펴봐야 한다. 압력이 떨어진 소화기를 재충전하는 데 사용되는 금액은 소화기를 새로 사는 것과 다를 바가 없으므로 그냥 새것으로 사자.
보통 소화기의 내구연한은 10년이며, 내구연한이 지나거나 녹이 슬면 소화기의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후반까지 제작되어 오래되거나 녹이 슨 축압식 소화기는 가압식 소화기와 마찬가지로 폭발하거나 오작동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1~2개월에 한 번 정도 소화기를 뒤집어서 약제가 덩어리지는 걸 막아야 한다. 질소가 들어 있는 축압식 소화기의 경우 흔들어 주지 않아도 무방하다.[3] 그래도 오래된 물건도 어떻게든 작동은 하는 듯.
말 그대로 '던져서' 진압시키는 소화기. 소화탄이라고도 불린다.[4] 유리나 플라스틱 통같은 파손하기 쉬운 재질에 물이나 소화약제를[5] 가득 담아 화재현장에 던져서 불을 끄는 물건이다.
화재 시 사람들이 당황해서 소화기 안전핀 뽑는 걸 잊어먹고 불을 끄려다 그냥 화재 현장에 소화기를 던져버리는 상황이 생각보다 많아서 개발된 물건으로, 사용법이 직관적이고 가볍기 때문에 일반 소화기의 작동이 어려운 노약자나 어린이들이 사용하기 편리하다. 당장 일반 소화기는 안전핀부터 뽑아야 하고, 바람의 방향 같은 것도 고려해야 하는데 비해 투척식 소화기는 그냥 꺼내서 던지면 끝이다. 그래서 경로당이나 어린이집에는 이것 위주로 설치하는 경향이 있다.
가장 효과적인 사용법은 화재 장소의 천장에 던져서 소화 약제가 위에서 쏟아지게 하는 것이다. 물론 바닥에 직접 던져도 소화 효과는 있지만, 천정에 던졌을 때보다 소화 범위가 현저하게 줄어든다. 따라서 실내 화재 시 사용하는 게 적합하다. 힘이 모자라 병이 깨지지 않는다면 소화 역시 이뤄지지 않는다. 투척 후에는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대피해야 한다. 정확히 던지기 어렵거나 좀더 큰 화재를 진압하고자 할 경우 물에 타서 뿌려도 효과가 있다.
투척용 소화기는 거주자가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장소에 설치해야 하고, 바닥으로부터 1.5m 이하에 설치 및 "투척용 소화용구"라고 표시한 표지를 법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보통 파손가능한 유리로 막고 있으며, 화재시 바로 발로 차버리게 유도하는 스티커가 붙어있다.
비싼 가격이 단점으로, 2019년 기준 3.3kg 가정용 소화기가 2만원인데 비해 이건 3개에 3만 5천원이다. 충격에 약해서 보관이 어렵다는 것 또한 단점이다.
한편, extinguisher ball이라는 이름의 공 형태로 된 투척식 소화기도 았다. 화약식으로, 화약이 열을 받아 터져 약제를 비산시키는 식이다.
투척식 소화기를 사람 힘으로는 부수지 못하되, 폭약과 동력원을 활용하여 어딘가에 강하게 충격하면 바로 파괴되도록 만든 것에 로켓 모터를 달거나 압력을 걸어 발사하는 방식. 소방차의 일종인 소방로켓 발사기가 쓴다.
중국은 고층건물 등에 대한 소방용도로 일반 소방차 플랫폼에 다연장로켓을 얹어서 개발했다. 참고로 러시아는 이런 방식보다는 약제 분사기나 포신 개조 소방차를 만드는 편이다.
중국은 고층건물 등에 대한 소방용도로 일반 소방차 플랫폼에 다연장로켓을 얹어서 개발했다. 참고로 러시아는 이런 방식보다는 약제 분사기나 포신 개조 소방차를 만드는 편이다.
특수한 소화기 종류로 콘센트 내부에 스티커를 붙이면 고열 감지시 스티커 내부의 소화약제가 기화되어 화재를 진압해준다고 한다. 화재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전력공급장치 합선 등으로 발생하는 사고를 줄여주기 위해 개발된 물건이다.
기본적으로 화재 문서에 나오듯 화재 종류별로 A급(일반), B급(유류), C급(전기), D급(금속), E급(가스), K급(주방) 등으로 나뉘며 그에 특화된 소화기에 표시된다. 약제로 분류할 경우, 약제의 종류가 많기 때문에 꽤 다양하게 나뉜다.
- 포말 소화기
- 가스를 이용해서 거품을 만든 후, 해당 거품을 뿜어내서 불을 끄는 방식의 소화기. 사용시 소화기를 뒤집어놓아야 하며, 거품의 분사가 깔끔하지 않은 데다가 일단 한번 발생하기 시작하면 중단이 불가능하며, 덤으로 거품의 제거도 용이하지 않아서 현재는 개인용 소화기로는 잘 사용되지 않는다. A와 B형 화재에 효과적이지만 C형인 전기화재에 사용하면 좋지 않다. 누전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단, 소화능력 자체는 분말소화기보다 약간 높으므로 기계설비를 이용한 설비로 사용하는 소화기에는 종종 사용한다. 그리고 공항에서 쓰는 것들은 고압살수차의 내부에 혼합기에서 거품을 만들어 쏜다. 최근 나오는 폼제는 물만 뿌리면 거품이 사라진다. 그리고 분사압력이 2,000psi[6][7]가 넘어가서 어지간한 전자밸브로는 한번 작동시 중지가 안되던 것도 전자제어기술의 발달로 최종단계에서의 솔레노이드 조작이 가능해져 쏘는 도중 정지도 된다. 하지만 이미 분말소화기가 대중화된 뒤라 일반인이 쓰는 휴대용 소화기로는 별로 쓰이지 않는다. 의외로 쓰이는 곳이 있는데, 모터스포츠. 한국에서는 라이프라인사의 AFFF 핸드헬드 2.4L 를 의무로 쓰고 있다. 메이커에서는 모터스포츠용으로 권장하진 않지만... # 이쪽도 사용기간이 10년인 몇 안되는 제품군이다. ABC 화재에도 대응. 다만 차량에 두기에는 한국 사정상 여의치 않은데, 액체가 얼기 때문에 쉽게 파손된다.
- 분말 소화기
- 소화기 내부에 있는 분말을 가스의 힘으로 분사하는 소화기. 개인용 소화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방식이다. 1달에 1번 정도 소화기를 흔들어주어서 분말이 굳는 것을 막고, 2-3년에 한번씩 정기검사만 받으면 거의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한데다가 가격이 저렴하고 소화력도 좋으며, 축압식 소화기의 경우, 분사 도중 손잡이를 떼면 분사가 중지되는 등의 조작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약제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인산이수소암모늄은 A, B, C형 화재 모두에 효과적이다. 단, 후술할 금속이나 식용유 화재에는 사용 불가.
- 하지만 분말을 분사한 후 제거하는 작업이 힘들며, 특히 컴퓨터와 같은 정밀기기에 분말을 분사하면 청소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애시당초 소화기를 써야 하는 화재 상황이 왔을때는 가만히 내버려두어서 타버리든, 소화기의 약재때문에 버리든 결과는 같으며, 화재를 방치해서 두는 2차피해를 생각하면 그 리스크는 감수할 필요가 있다. 2차 피해를 고려한다면 CO2나 할론 소화기의 도입이 명분은 있지만 가격이 높은 점, CO2는 A급 화재 대응 능력이 모자라고, 할론 소화기는 점점 퇴출되는 점도 부담된다.
- 사용기간은 제조한 기간으로부터 10년으로 그 기간이 지나면 압력이 정상이라 하더라도 바꿔야한다.
- 또한 분말을 분사한다는 특징 상 중력을 거스를 수 없기에 천장이나 높은 곳에 붙은 불에는 효과가 크게 떨어지므로 다른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
- 할론(Halon 1301) 소화기
- 소화기 내부의 할론가스를 분사하는 소화기. 가압제가 따로 필요 없이 약제가 고압으로 충전되어 있으며, 약제 자체의 압력으로 분사되는 방식이다(자기 방출방식). 후술할 이산화 탄소 소화기와 마찬가지로 주위의 열을 빼앗기에 동상의 위험이 있고, 따라서 호스의 손잡이에 플라스틱이나 목재가 덧대어져 있다. 소화능력은 분말소화기보다 약하지만 분사조절이 되면서도 소화역할을 하는 것이 가스라서 분사 후 뒷처리를 할 필요가 없으므로 고가품이나 정밀기기가 있는 곳에 개인용 소화기로 주로 사용한다. 물론 일반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지만 가격이 고가인데다가 특성상 고압가스를 저장하는 용기라 정밀점검이 필요한 물건이라서 분말소화기를 밀어내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듯 하다. 2011년 현재는 백화점이나 마트에도 대량으로 비치되는 등 보편화 될 것 같았으나, 사실상 단종 수준으로 가는 중.분말소화기와 마찬가지로 A, B, C형 화재 모두에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이산화 탄소 소화기처럼 질식의 위험이 있으므로 지하층에서는 사용이 불가하다. 또한, 일부 할론가스는 유독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이상의 이유로 대용량의 것은 이산화 탄소 소화기로 교체되고 있긴 하지만, 이산화 탄소 소화기는 특성상 중량이 크게 증가하므로 휴대용 소화기로 사용하기 힘들어서 소형 및 휴대용으로는 할론과 비슷한 성상의 할로겐화합물(소위 '청정소화약제')을 충전하여 판매하고 있다. 전의경들은 시위 진압 특성상 개인 장구로 지급받는다. ABC 화재에도 대응.
- 기타 불화수소계
- 이산화 탄소 소화기
- 고압의 이산화 탄소를 분사하는 소화기. 분사 시의 단열 팽창을 이용한 냉각 소화 효과, 산소 밀도를 낮춰 연소를 방해하는 질식 소화 효과가 있다. 더불어 이산화 탄소는 방사 후 기체가 되므로 분말 소화기처럼 약제가 남는 등의 문제가 없어 뒤처리로 인한 후폭풍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 공기보다도 밀도가 높은 이산화 탄소의 성질 때문에 분사시 이산화 탄소가 밑에 깔리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렇게 바닥에 깔려 이산화 탄소 막을 형성하는 특성덕에 마찬가지로 바닥에 깔리거나 화재 공간이 제한되어있는 (특히)B급 유류화재와 C급 전기화재를 제압하는데에 특화되어 있다. 때문에 지상주차장이나 주유소 등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A급화재의 경우 화재의 높이가 매우 다양하며 특히 불기둥을 형성하기 쉬운 특성상 무조건 바닥으로 가라앉는 이산화 탄소의 성질로는 냉각효과도, 질식효과도 거의 미미하기 때문에 대규모로 구성된 건물 자동 소화 설비가 아닌 이상 소형 소화기는 A급화재에 적합하지 않다.[9][10]
- 가격은 분말 소화기와 하론 소화기의 중간 정도로 분말 소화기보다 무겁고 부피가 커서 잘 사용하지 않는다. 다만 2차피해가 우려되는 연구시설 같은 경우 갖춰두기도 한다. 분말 소화기보다 수명이 긴 것도 장점이다. 나머지의 경우, 설비 형태로 있는데 이게 좀 특이하다. 설비형태에 대해선 자동소화시스템 문서로.
- 또한 CO2 소화기는 재충전이 가능하다. 위와 유사한 질소계 소화시스템 (IG-100) 도 있다.
- D형 소화기
- 원리적으로는 분말소화기. 분말소화기의 주성분인 MAP (제1인산암모늄) 같은 성분도 같이 들어가있는 경우도 많다. 각종 금속(알칼리 금속, 알칼리 토금속 등)으로 인한 화재시 사용하는 소화기. 따라서 일반 가정 등에서는 볼 일이 없다. 충전하는 약재에 따라 몇 가지 종류가 있다. 염화나트륨을 사용하는 D형 소화기는 사용하면 염화나트륨 염이 뿜어져 나온 후, 녹아서 금속 주변에 산소를 차단하는 막을 형성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대부분의 금속 화재에 쓸 수 있으나, 리튬 화재에는 사용 불가.[13] 구리 가루를 사용하는 소화기는 1970년대 미 해군에서 개발한 것으로 리튬이나 리튬 합금 화재에만 이용한다. 흑연을 사용하는 소화기는 흑연 가루를 분사해서 금속을 뒤덮어 산소를 차단하여 소화하는 방식으로, 가장 먼저 개발되었다. 리튬 화재에도 이용할 수 있지만 약재가 달라붙진 않으므로 흐르는 리튬 화재나, 수직 화재에는 쓸 수 없다. 탄산나트륨을 사용하는 소화기는 염화나트륨 염이 손상을 줄 수 있는 스테인리스강으로 만든 장비가 있을 때 사용한다. 나트륨, 칼륨, 나트륨-칼륨 합금 화재에 쓴다.
- K급 소화기[14]
- B급 유류화재용과 따로 분리된 이유는 석유와는 다른 식용유의 특성 때문이다. 끓는점이 발화점보다 낮고, 인화점과 발화점 간의 온도차가 큰 석유에 비해 식용유는 끓는점이 발화점보다 높고, 인화점과 발화점 간의 온도차가 적다. 그래서 일반적인 B급 화재 진압하듯이 산소만 차단했다간 식용유에 내포된 열 덕분에 다시 불이 붙을 수 있다.[16] 그리고 일반 ABC 분말 소화기로 식용유 화재에 대응하면 화재를 더 키울수 있다#, 불은 안 꺼지는 반면 고압으로 방사되는 소화 분말이 불붙은 식용유들을 사방팔방으로 흩뿌리기 때문에 불이 주변으로 더 번지거나 화상을 입을 수도 있어 상황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 가정용으로 파는 소형 캔타입은 캔이 부식되어 10년 정도면 소방액이 새어나온다. 더불어 CO2 소화기처럼 K급 소화기 역시 사용 후 소진시 다시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다. 대한민국 국내에 유통되는 K급 소화기들은 A1, B1, K 소화성능을 인증받은 경우가 많다. 액체인 특성상 C급(전기) 화재와는 안 맞는다.
구분 | 수계소화약제 | 가스계소화약제 | ||||
물 | 포 | 이산화 탄소 | 할론 | 분말 | 할로겐화합물 | |
소화효과 | 냉각 | 질식, 냉각 | 질식 | 부촉매 | 부촉매, 질식 | 질식, 부촉매 |
소화속도 | 느림 | 느림 | 빠름 | 빠름 | 빠름 | 빠름 |
냉각효과 | 높음 | 높음 | 보통 | 낮음 | 매우낮음 | 낮음 |
재발화 위험 | 높진 않으나 가능성 있음 | 전혀없음 | 있음 | 있음 | 있음 | 있음 |
대응화재 규모 | 중형,대형 | 중형,대형 | 소형,중형 | 소형,중형 | 소형,중형 | 소형,중형 |
사용 후 주변 오염 | 높음 | 높음 | 전혀없음 | 전혀없음 | 높음 | 전혀없음 |
화재 적응성 | A급 | A,B급 | B,C급 | B,C급 | A,B,C급 | A,B,C급 |
소화기구 및 자동소화장치의 설치기준은 다음의 각 항목을 따른다.
가. 화재안전기준에 따라 소화기구(소화기)를 설치하여야 하는 특정소방대상물(건축물)<개정 14.7.7>
1) 연면적 33제곱미터 이상인 것. 다만, 노유자시설의 경우에는 투척용 소화용구 등을 화재안전기준에 따라 산정되 소화기 수량의 2분의 1이상으로 설치할 수 있다.
2) 1)에 해당하지 않는 시설로서 지정문화재 및 가스시설
나. 자동소화장치를 설치하여야 하는 특정소방대상물(건축물)<개정 14.7.7>
1) 주방용 자동소화장치를 설치하여야 하는 것 : 아파트등 및 30층 이상 오피스텔의 모든 층
2) 캐비닛형 자동소화장치, 가스자동소화장치, 분말자동소화장치 또는 고체에어로졸자동소화장치를 설치하여야 하는 것 : 화재안전기준에서 정하는 장소
가. 화재안전기준에 따라 소화기구(소화기)를 설치하여야 하는 특정소방대상물(건축물)<개정 14.7.7>
1) 연면적 33제곱미터 이상인 것. 다만, 노유자시설의 경우에는 투척용 소화용구 등을 화재안전기준에 따라 산정되 소화기 수량의 2분의 1이상으로 설치할 수 있다.
2) 1)에 해당하지 않는 시설로서 지정문화재 및 가스시설
나. 자동소화장치를 설치하여야 하는 특정소방대상물(건축물)<개정 14.7.7>
1) 주방용 자동소화장치를 설치하여야 하는 것 : 아파트등 및 30층 이상 오피스텔의 모든 층
2) 캐비닛형 자동소화장치, 가스자동소화장치, 분말자동소화장치 또는 고체에어로졸자동소화장치를 설치하여야 하는 것 : 화재안전기준에서 정하는 장소
둘 다 법령에 있는 명칭이므로 동등하게 기재하였다.
소방시설 설치에 관한 법률 제11조(자동차에 설치 또는 비치하는 소화기)
① 「자동차관리법」 제3조제1항에 따른 자동차 중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동차를 제작ㆍ조립ㆍ수입ㆍ판매하려는 자 또는 해당 자동차의 소유자는 차량용 소화기를 설치하거나 비치하여야 한다.
5인승 이상의 승용자동차 승합자동차 화물자동차 특수자동차② 제1항에 따른 차량용 소화기의 설치 또는 비치 기준은 행정안전부령으로 정한다.
③ 국토교통부장관은 「자동차관리법」 제43조제1항에 따른 자동차검사 시 차량용 소화기의 설치 또는 비치 여부 등을 확인하여야 하며, 그 결과를 매년 12월 31일까지 소방청장에게 통보하여야 한다.
[시행일: 2024. 12. 1.] 제11조
여기에서 차량용 소화기는 소화기의 형식승인 및 제품검사의 기술기준에서 자동차용소화기라는 명칭으로 법령이 이루어져 있으며, 3축의 진동시험 후에도 내용물이 새거나 금가거나 파손, 변형 등이 없는지 검사한다.
명칭 및 중량 | 소화능력 | 가격 (대략적) | 비고 |
분말 0.7kg | A1,B1,C | 1.5만원 | 차량용 소화기로 최소단위 |
분말 1.5kg | A2,B3,C | ||
분말 3.3kg | A3,B5,C | 2만원 | 가장 유통량이 많은 제품군이다 |
분말 4.5kg | A4,B6,C | 4만원 | |
분말 6.5kg | A5,B10,C | 9만원 | |
분말 20kg | A10,B20,C | 14만원 | |
CO2 2.3kg (5파운드) | B1,C | 10만원 | |
CO2 4.6kg (10파운드) | B3,C | 15만원 | |
HCFC-123 2.5kg / 3kg | A1,B1,C | 15만원 | |
HFC-236FA 3.0kg / 3.5kg | A1,B1,C | 20만원 | |
K급 2.5kg / 4kg | A1,B1,K | 6만원 |
- 참고
- 바퀴가 달려있고, A10, B20 이상의 능력을 가지면 법적으로 대형소화기로 분류된다.
- CO2 소화기 2.3kg, 4.6kg 는 분말소화기 3.3kg 의 받침대를 쓸 수 있다.
- 참고 업체
- 분말소화기 : 삼우산기 (그 외에 수십업체가 제작중이다)
- CO2소화기 : 동양기산, FEEMKOREA
- HCFC-123, HFC-236FA, K급 : 포트텍
- 소방법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점검하십시오. (권장점검기간은 매월 1회 이상) 지시압력계의 바늘이 정상(녹색)위치 이하일 때에는 바람을 등지고 방출하여야 하며 사용한 후에는 내부약제를 완전히 방출하십시오.
- 소화기 설치시에는 직사광선, 고온 다습한 장소를 피하고 사용할 때에는 바람을 등지고 방출하여야 하며, 사용한 수에는 내부약제를 완전히 방출하십시오.
- 자력에 손상을 받는 제품과 함께 두지 마십시오.
- 함부로 충격, 분해, 수리, 개조 등을 하지 마십시오.
- 소화기를 사람에게 향하여 쏘지 마십시오.
어떤 소화기건 간에 화재가 발생해서 사용으로부터 3분 이상 경과해도 불길이 잡히지 않으면 소화를 포기하고 탈출해야 한다.
이는 소화기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고작 3분만으로 화재는 걷잡을 수 없이 강력해진다는 의미이며[17], 이 시간이 지나면 소방차급의 장비로 고압살수를 해야 화재를 제어할 수 있기 때문에 불 끈다고 고집부리다가 불길에 휘말리는 것을 막기 위한 안전대책이다.
영화 등에서 이걸 폭발시키기도 하는데, 원래 내압용기인데다가 충격에 대비한 안전장치가 있고, 가스 가압식 소화기의 경우 총으로 쏜다고 가스가 방출되지도 않는다. 축압식의 경우라도 뚫린 구멍으로 가스(분말 소화기의 경우 약제도)가 세게 새어나올 뿐이다. 애초에 질소나 이산화 탄소가 충전되어있는데 불이 붙을 리 만무하다.[18][19] 목 부분을 슬렛지해머 등으로 충격을 줘 꺾어버리면 터질 수도 있겠다.[20] 뭐 폭발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21]실제로 소화기에 총을 쏜 영상 보다시피 폭발하는 게 아니라 내부의 약제를 사방에 뿜을 뿐이다.
보통 소화기가 터졌다고 하는 것은 어지간히 관리가 안되어서 노후되어 녹슨 게 아니라면 실제 소화기 용기가 폭발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안전핀을 뽑고 손잡이를 누른 후 그대로 방치했기 때문에 소화액이나 소화분말이 분사되면서 그 힘으로 소화기가 자기 혼자 빙글빙글 회전하면서 사방에 소화액과 소화분말을 흩뿌리는 현상을 말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소화기는 한번 분사를 시작하면 모든 용량을 소진할 때까지 멈추지 않는다.
소화제 탱크의 드레인 밸브를 열어버리면 일반적인 속도의 수백 배로 가스를 방출되어 진짜 터트릴 수 있긴 하지만… 이따위 짓을 했다간 방출되는 가스를 맞고 시전자도 확실히 죽는다. 건물이 무너질 정도라고 한다.
화재는 초기 진화가 중요하기 때문에 공공 기관이나 아파트 등에는 눈에 띄는 곳에 일정한 간격으로 꼭 비치되어 있다. 낡은 소화기는 작동상태가 불량할 수 있어 화재시 곤란하게 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검사하는 것이 원칙이다. 물론 원칙대로 돌아가지 않는 곳이 많으며, 그런 곳은 나중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반드시 뭔가 문제가 크게 벌어지게 된다. 자가점검하려면 소화기 목 부분에 있는 압력 게이지를 보면 된다. 바늘이 녹색에 가 있으면 정상이다. 노래방 등지에 있는 소화기는 절반 정도가 바늘이 노란색에 가 있는데, 빈 소화기란 뜻이다.
따라서 적어도 소화기 사용법 등은 미리 숙지하고 있는 것이 좋으며, 자신이 자주 다니는 곳이나 직장, 집의 소화기 위치는 미리 알고 있는 것이 유사시 살아남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사용법도 복잡하지 않다. 대다수의 경우 핀만 뽑고 호스 뽑아서 손잡이를 누르면 분사된다. 다만 소화기 손잡이를 잡고 핀을 뽑을 경우 잘 뽑히지 않으니[22] 침착하게 소화기를 바닥에 내려놓고 몸통을 잡고 핀을 뽑아야 한다.[23] 사용시에는 노즐 끝부분을 잡고 제대로 조준 후에[24] 비로 쓸듯 좌우로 분사하고, 만약 실외라면 바람을 등지고 분사하면 된다.[25] 실내에서는 소화에 실패했을 때를 대비하여 탈출구를 등지는 편이 좋다.
평상시에 핀이 뽑히는 걸 방지하기 위해[26][27] 보통 케이블 타이와 비슷한 끈으로 핀을 묶어두는데, 일부러 잘 끊어지게 만들어진 것이니 양손으로 조금 힘을 줘 잡아당기면 어렵잖게 끊어진다. 만약 잘 끊어지지 않을 경우 핀을 한바퀴 돌리는 방법도 있다는 것을 알아두자. 이후 핀을 뽑고 사용하자.
학교에 비치된 소화기는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분말소화기가 비치되고, 소화기 특성상 조작법이 간단하므로 종종 개념을 상실한 잼민이들의 테러 공작에 사용된다. 교실이나 매점이 주 타깃. 그리고 테러 후에는 잘 쓸리지도 않는 분말을 청소하느라고 다들 고생한다. 심지어는 훌륭한 무기로도 쓰이는데 일진들이 신나게 괴롭히다가 괴롭힘당한 아이가 이걸 써서 이거에 맞고 훅 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28]
분말은 시큼한 맛이 나고, 입에 들어가면 순간적으로 숨이 턱 막힌다. 일반적인 장소에 비치되어 있는 ABC분말소화기의 주 성분은 인산암모늄인데, 이 물질은 약산성을 띄기 때문이다. 덤으로 잘 안쓸리는데다가 진공 청소기로도 잘 안빨리고, 사방에 잘 달라붙는데다가 미세한 곳까지 쏙쏙 들어가는 성질을 가진다. 이는 불을 확실하게 소화하기 위한 특성인데, 이 때문에 소화기 터진 곳에서 뒷처리를 하는 일이 아주 힘들다.
잘못하면 이 분말을 먹고 죽을 수도 있다. 차드의 독재자 이드리스 데비 이트노의 아들이 이걸 맞고 분말을 들이켜 질식사했다.
흔하고 싸게 구할수 있는 고압 용기이다 보니 컴프레셔를 자작할때 에어탱크로 쓰기도 한다.해당 내용
고정식으로 설치해 두면 화재시 자동으로 폭발하면서 소화제를 살포하는 형태도 있는데 국내에서 한 업체가 여기에 군사용 뇌관을 쓰다가 적발된 것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이런 폭발형 소화기는 주로 인적이 드물고, 화재 발생시 빨리 진압하지 않으면 큰 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보일러실과 같은 곳에 주로 설치된다.
저주파 소리를 쏘아서 불을 끌수 있는 소화기가 개발되었다. 아직은 개발단계지만 상용화 단계에서 어느정도의 성능을 보여주냐에 따라 위에서 나열한 소화기들이 몽땅 밀려날지도 모른다.[29] 작중 해당 저주파 소화기가 끄는 불은 소규모의 불로 다른 수단으로도 얼마든지 끌 수 있어서 효율성이 아직은 의심된다.[30] 그나마 자세한 분석글이 있는데 이에 따르면 소리로 불을 끄는 음파 소화기는 꽤 오래전부터 논의된 소재고 대한민국 말고 외국에서도 시도가 있다는 듯 하며[31] 원리가 복잡하지만 조금 간단하게 설명하면 음파로 불을 흔들어 연소작업을 방해 > 소화로 이어지는 것이라고.[32] 참고링크
스프레이형 소화기도 가정 상비용으로 좋다. 2~3만원대의 가격이라 조금 비싸다 싶기도 하지만 안전도와 효과를 생각하면 그 값을 한다. 1) 에프킬라 같은 모양과 무게, 사용법으로 누구나 쉽게 조작이 가능하며, 2) 액체형이라 분말 소화기와 달리 가루로 인한 2차 오염이 없고, 3) A, B, C형 화재 모두에 사용 가능하며 초기 진화에 유용한 점 등 장점이 많다. 자취러라면 하나쯤 구비 해 두는것을 추천한다.
강화액 스프레이 소화기를 식용유 등 유류 화재에 뿌리면 초반에 불길이 더 거세지는 것처럼 보이는데, 놀라지 말고 계속 뿌리면 몇 초 후엔 꺼진다. KFI 적응시험에서도 튀김냄비, 커텐, 휴지통, 방석 등에 대응한다.
HFC-236fa가스를 사용하는 타입은 엔진룸 화재에 대응하므로 자동차에 비치하는 용도로도 좋다.
다만 이런 압착형 캔은 그 자체가 내구성이 나빠, 강화액 스프레이형 소화기는 10년쯤 지나면 녹이 슬어서 소화액이 새어서 버릴수 밖에 없다. 가격도 같은 값이면 3.3kg 분말소화기를 두개 살 수 있고, 잘 보태면 K급 스텐소화기를 살 수 있으므로 잘 고려해서 사도록 하자.
과거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는 소화기점검을 할 때 반드시 소방공사에서 점검 확인사항을 소화기에 붙여야 했고 1990년대만 해도 점검 확인사항을 소화기에 붙이는 것이 의무였다. 심지어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중반만 하더라도 점검 확인사항을 붙이는 경우가 제법 있었지만 2000년대 후반부터는 점검 확인사항을 붙이지 않게 되었다.
소화기 점검표시의 경우를 보면 1950년대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는 하얀색 바탕에 노란색 무늬, 그리고 청초록색 도장이 새겨진 점검표시를 붙였고 1990년대 중반부터 2007년까지는 회색 바탕에 파란색 도장형 고딕 글씨가 있는 점검표시를 붙였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는 KFI가 새겨진 점검표시를 붙였고 2011년부터는 KC가 새겨진 점검표시를 붙이고 있다.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는 소화기 점검표시를 두 개 붙여야 했고 1990년대만 하더라도 소화기 점검표시를 두 개 붙이는 경우가 많았으며 2000년대 초중반만 하더라도 소화기 점검표시를 두 개 붙이는 경우가 많았으나 2000년대 후반부터는 소화기 점검표시를 한 개 붙이는 경우가 많아졌다.
예전 가압식 소화기 시절이나 축압식 소화기 초기 시절에는 소화기의 부피가 꽤 컸지만 지금 완전한 축압식 소화기 시대에 들어와서는 소화기의 부피가 많이 작아졌다.
한자를 쓰는 국가나 지역에서는火 의 점 두 개를 떼어 人 으로 만들어서 '사람을 없애는 도구'로 만드는 장난을 하기도 한다.
경기재난본부 '말하는소화기' 7개월새 2만7천대 팔려
이는 소화기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고작 3분만으로 화재는 걷잡을 수 없이 강력해진다는 의미이며[17], 이 시간이 지나면 소방차급의 장비로 고압살수를 해야 화재를 제어할 수 있기 때문에 불 끈다고 고집부리다가 불길에 휘말리는 것을 막기 위한 안전대책이다.
영화 등에서 이걸 폭발시키기도 하는데, 원래 내압용기인데다가 충격에 대비한 안전장치가 있고, 가스 가압식 소화기의 경우 총으로 쏜다고 가스가 방출되지도 않는다. 축압식의 경우라도 뚫린 구멍으로 가스(분말 소화기의 경우 약제도)가 세게 새어나올 뿐이다. 애초에 질소나 이산화 탄소가 충전되어있는데 불이 붙을 리 만무하다.[18][19] 목 부분을 슬렛지해머 등으로 충격을 줘 꺾어버리면 터질 수도 있겠다.[20] 뭐 폭발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21]실제로 소화기에 총을 쏜 영상 보다시피 폭발하는 게 아니라 내부의 약제를 사방에 뿜을 뿐이다.
보통 소화기가 터졌다고 하는 것은 어지간히 관리가 안되어서 노후되어 녹슨 게 아니라면 실제 소화기 용기가 폭발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안전핀을 뽑고 손잡이를 누른 후 그대로 방치했기 때문에 소화액이나 소화분말이 분사되면서 그 힘으로 소화기가 자기 혼자 빙글빙글 회전하면서 사방에 소화액과 소화분말을 흩뿌리는 현상을 말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소화기는 한번 분사를 시작하면 모든 용량을 소진할 때까지 멈추지 않는다.
소화제 탱크의 드레인 밸브를 열어버리면 일반적인 속도의 수백 배로 가스를 방출되어 진짜 터트릴 수 있긴 하지만… 이따위 짓을 했다간 방출되는 가스를 맞고 시전자도 확실히 죽는다. 건물이 무너질 정도라고 한다.
화재는 초기 진화가 중요하기 때문에 공공 기관이나 아파트 등에는 눈에 띄는 곳에 일정한 간격으로 꼭 비치되어 있다. 낡은 소화기는 작동상태가 불량할 수 있어 화재시 곤란하게 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검사하는 것이 원칙이다. 물론 원칙대로 돌아가지 않는 곳이 많으며, 그런 곳은 나중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반드시 뭔가 문제가 크게 벌어지게 된다. 자가점검하려면 소화기 목 부분에 있는 압력 게이지를 보면 된다. 바늘이 녹색에 가 있으면 정상이다. 노래방 등지에 있는 소화기는 절반 정도가 바늘이 노란색에 가 있는데, 빈 소화기란 뜻이다.
따라서 적어도 소화기 사용법 등은 미리 숙지하고 있는 것이 좋으며, 자신이 자주 다니는 곳이나 직장, 집의 소화기 위치는 미리 알고 있는 것이 유사시 살아남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사용법도 복잡하지 않다. 대다수의 경우 핀만 뽑고 호스 뽑아서 손잡이를 누르면 분사된다. 다만 소화기 손잡이를 잡고 핀을 뽑을 경우 잘 뽑히지 않으니[22] 침착하게 소화기를 바닥에 내려놓고 몸통을 잡고 핀을 뽑아야 한다.[23] 사용시에는 노즐 끝부분을 잡고 제대로 조준 후에[24] 비로 쓸듯 좌우로 분사하고, 만약 실외라면 바람을 등지고 분사하면 된다.[25] 실내에서는 소화에 실패했을 때를 대비하여 탈출구를 등지는 편이 좋다.
평상시에 핀이 뽑히는 걸 방지하기 위해[26][27] 보통 케이블 타이와 비슷한 끈으로 핀을 묶어두는데, 일부러 잘 끊어지게 만들어진 것이니 양손으로 조금 힘을 줘 잡아당기면 어렵잖게 끊어진다. 만약 잘 끊어지지 않을 경우 핀을 한바퀴 돌리는 방법도 있다는 것을 알아두자. 이후 핀을 뽑고 사용하자.
학교에 비치된 소화기는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분말소화기가 비치되고, 소화기 특성상 조작법이 간단하므로 종종 개념을 상실한 잼민이들의 테러 공작에 사용된다. 교실이나 매점이 주 타깃. 그리고 테러 후에는 잘 쓸리지도 않는 분말을 청소하느라고 다들 고생한다. 심지어는 훌륭한 무기로도 쓰이는데 일진들이 신나게 괴롭히다가 괴롭힘당한 아이가 이걸 써서 이거에 맞고 훅 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28]
분말은 시큼한 맛이 나고, 입에 들어가면 순간적으로 숨이 턱 막힌다. 일반적인 장소에 비치되어 있는 ABC분말소화기의 주 성분은 인산암모늄인데, 이 물질은 약산성을 띄기 때문이다. 덤으로 잘 안쓸리는데다가 진공 청소기로도 잘 안빨리고, 사방에 잘 달라붙는데다가 미세한 곳까지 쏙쏙 들어가는 성질을 가진다. 이는 불을 확실하게 소화하기 위한 특성인데, 이 때문에 소화기 터진 곳에서 뒷처리를 하는 일이 아주 힘들다.
잘못하면 이 분말을 먹고 죽을 수도 있다. 차드의 독재자 이드리스 데비 이트노의 아들이 이걸 맞고 분말을 들이켜 질식사했다.
흔하고 싸게 구할수 있는 고압 용기이다 보니 컴프레셔를 자작할때 에어탱크로 쓰기도 한다.해당 내용
고정식으로 설치해 두면 화재시 자동으로 폭발하면서 소화제를 살포하는 형태도 있는데 국내에서 한 업체가 여기에 군사용 뇌관을 쓰다가 적발된 것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이런 폭발형 소화기는 주로 인적이 드물고, 화재 발생시 빨리 진압하지 않으면 큰 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보일러실과 같은 곳에 주로 설치된다.
저주파 소리를 쏘아서 불을 끌수 있는 소화기가 개발되었다. 아직은 개발단계지만 상용화 단계에서 어느정도의 성능을 보여주냐에 따라 위에서 나열한 소화기들이 몽땅 밀려날지도 모른다.[29] 작중 해당 저주파 소화기가 끄는 불은 소규모의 불로 다른 수단으로도 얼마든지 끌 수 있어서 효율성이 아직은 의심된다.[30] 그나마 자세한 분석글이 있는데 이에 따르면 소리로 불을 끄는 음파 소화기는 꽤 오래전부터 논의된 소재고 대한민국 말고 외국에서도 시도가 있다는 듯 하며[31] 원리가 복잡하지만 조금 간단하게 설명하면 음파로 불을 흔들어 연소작업을 방해 > 소화로 이어지는 것이라고.[32] 참고링크
스프레이형 소화기도 가정 상비용으로 좋다. 2~3만원대의 가격이라 조금 비싸다 싶기도 하지만 안전도와 효과를 생각하면 그 값을 한다. 1) 에프킬라 같은 모양과 무게, 사용법으로 누구나 쉽게 조작이 가능하며, 2) 액체형이라 분말 소화기와 달리 가루로 인한 2차 오염이 없고, 3) A, B, C형 화재 모두에 사용 가능하며 초기 진화에 유용한 점 등 장점이 많다. 자취러라면 하나쯤 구비 해 두는것을 추천한다.
강화액 스프레이 소화기를 식용유 등 유류 화재에 뿌리면 초반에 불길이 더 거세지는 것처럼 보이는데, 놀라지 말고 계속 뿌리면 몇 초 후엔 꺼진다. KFI 적응시험에서도 튀김냄비, 커텐, 휴지통, 방석 등에 대응한다.
HFC-236fa가스를 사용하는 타입은 엔진룸 화재에 대응하므로 자동차에 비치하는 용도로도 좋다.
다만 이런 압착형 캔은 그 자체가 내구성이 나빠, 강화액 스프레이형 소화기는 10년쯤 지나면 녹이 슬어서 소화액이 새어서 버릴수 밖에 없다. 가격도 같은 값이면 3.3kg 분말소화기를 두개 살 수 있고, 잘 보태면 K급 스텐소화기를 살 수 있으므로 잘 고려해서 사도록 하자.
과거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는 소화기점검을 할 때 반드시 소방공사에서 점검 확인사항을 소화기에 붙여야 했고 1990년대만 해도 점검 확인사항을 소화기에 붙이는 것이 의무였다. 심지어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중반만 하더라도 점검 확인사항을 붙이는 경우가 제법 있었지만 2000년대 후반부터는 점검 확인사항을 붙이지 않게 되었다.
소화기 점검표시의 경우를 보면 1950년대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는 하얀색 바탕에 노란색 무늬, 그리고 청초록색 도장이 새겨진 점검표시를 붙였고 1990년대 중반부터 2007년까지는 회색 바탕에 파란색 도장형 고딕 글씨가 있는 점검표시를 붙였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는 KFI가 새겨진 점검표시를 붙였고 2011년부터는 KC가 새겨진 점검표시를 붙이고 있다.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는 소화기 점검표시를 두 개 붙여야 했고 1990년대만 하더라도 소화기 점검표시를 두 개 붙이는 경우가 많았으며 2000년대 초중반만 하더라도 소화기 점검표시를 두 개 붙이는 경우가 많았으나 2000년대 후반부터는 소화기 점검표시를 한 개 붙이는 경우가 많아졌다.
예전 가압식 소화기 시절이나 축압식 소화기 초기 시절에는 소화기의 부피가 꽤 컸지만 지금 완전한 축압식 소화기 시대에 들어와서는 소화기의 부피가 많이 작아졌다.
한자를 쓰는 국가나 지역에서는
경기재난본부 '말하는소화기' 7개월새 2만7천대 팔려
자세한 내용은 소화기/대중매체 문서 참고하십시오.
[1] 780~960kPa 정도. 즉, 표준 대기압(101.325kPa)을 기준으로 7.7~9.4기압에 해당하는 압력.[2] 압력게이지의 색깔은 제조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노랑-초록-빨강이 많다. 게이지에 숫자 눈금이 있는 것도 있고, 리차지(재충전 필요, Recharge), 오버차지드(과충전, Overcharged) 문구가 쓰인 것도 있다.[3] 한국산업안전공단 교육에 의하면 질소가 과자의 질소포장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한다.[4] 수류탄 소화기라고도 불린다.[5] 보통 플루오린 계열이 많이 사용된다. 혹은 탄산가스나 이산화 탄소.[6] 파운드힘 매 제곱인치. 1in² 당 1lbf로 누르는 힘.[7] kgf/cm²로 환산하면 약 140kgf/cm² = 140기압인데 이게 어느정도 힘이냐면 무려 물을 1,400m 높이까지 뿜어올릴 수 있는 힘이다.[8] HCFC-123[9] 당장 이산화 탄소 소화기에 붙어있는 라벨을 봐도 사용용도에 B, C급이라고 표기된 것을 볼 수 있다.[10] 이는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사실로써 A급화재와만 연관이 된 곳에서조차도 이 이산화 탄소 소화기를 배치한곳이 의외로 많은데 이것은 명백히 용도에 맞지 않는 소화기의 배치이다. 이러한 곳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이산화 탄소 소화기로는 화재진압이 정말 쉽지 않기 때문에 위험하다. 차라리 뒷처리가 있을지 몰라도 분말소화기가 훨씬 나을지경.[11] 일반인이 흔히 볼 수 있는 약제무게 3kg대의 소형 소화기를 기준으로 다른 종류의 소화기보다 약제가 같거나 적음에도 불구하고 소화기 무게가 2~3kg정도는 더 나갈 정도로 무겁다.[12] 심지어 방출시에 워낙 온도가 낮아 드라이아이스 알갱이가 튀기도 한다. 흠좀무.[13] 리튬이 소금 내의 염소와 반응해서 나트륨 화재로 악화될 수 있다.[14] 간이소화용구(스프레이형)의 경우 ‘튀김냄비화재’ 대응 표시가 있으면 K급 소화기다.[15] 즉, 소화기 자체가 계면활성을 띤다.[16] 물론 폼(Foam)을 왕창 끼얹으면 진화가 되겠지만... 실내용 소화기 대다수가 다양한 화재유형에 대응하기 위해 분말형인 것이 현실이다.[17] 실제 사례를 예로 들면, 비슷한 구조를 지닌 샌드위치판넬조 창고에서 각기 다른 2건의 화재가 일어난 적이 있는데 하나는 관계자들이 소화기로 초진을 시도해서 소화기 약이 거의 떨어질 때 즈음 소방력이 도착해서 도착한지 2분만에 연소확대를 저지하였으며 20분만에 완진했으며 피해는 벽 일부 소실에 그쳤지만, 다른 하나는 구조가 복잡해서 소방력이 늦게 도착했으며 따라서 시간이 늦어짐에 따라 관계자들이 소화기로는 초진이 불가하다고 판단, 대피하였고 그로부터 5분뒤에 소방력이 도착했으나 불과 5분만에 불길이 건물 전체를 집어삼킨 뒤였다. 완진에 1시간 반이 걸렸고 완진 후 건물은 일부 잔해만을 남기고 전부 무너진 채였다. 초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사례기도 하지만, 동시에 초진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순간 곧바로 소방력에 맡기고 대피하라는 교훈을 남기는 사례기도 하다. 괜히 불길 잡겠다고 나서다가 유독가스에 질식하거나 건물이 무너지는 것에 의해 사상당하는 사례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18] 한국 영화 '튜브'에서 이런 장면이 등장한다. 소화기를 던진 후에 소총으로 맞추자 화려한 불꽃과 함께 폭발.[19] 전술한 바와 같이 내부의 가스는 당연히! 불연성이고, 가연성 기체가 찬 용기라 하더라도 보통탄 혹은 철갑탄으로는 어림도 없다. 소이탄 내지 작열탄을 쏴서 인화시키지 않는 이상 저렇게 폭발하진 않는다. Mythbusters의 실험을 참고하자.[20] 영화 분노의 역류에서 하론 내지 이산화 탄소 소화기의 목을 건물 기둥에 쳐 부러뜨린 후, 불 속에 던져서 폭발시키는 방법으로 불길을 일거에 잡는 장면이 나온다.[21] 물론 이건 흔히 생각하는, 가연성 가스의 폭발이 아니라, 노후화로 심하게 약해진 용기가 가스압을 이기지 못한 것이라고 해야 한다. 즉, 용기가 파열되어 내부에 충전된 가스가 '폭발적으로 뿜어져 나온' 경우.[22] 소화기 손잡이를 잡거나, 손잡이로 소화기를 들고 핀을 뽑으려고 하면 손잡이에 힘이 들어가면서 안전핀이 눌리게 되어 안전핀을 뽑기 어렵게 된다.[23] 화재시에 당황해서 안전핀을 못 뽑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으니 꼭 숙지하도록 하자[24] 이걸 강조하는 이유는 일반적인 3kg 정도의 소화기는 기껏해야 10초~12초 정도만 분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제대로 조준도 안하고 분사할 경우 아까운 소화제를 날리는 경우가 많아 화재진압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25] 바람을 마주보면 약재가 화재가 아닌 사람에게 날리기 때문이다.[26] 또 사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끈을 끊지 않고서는 안전핀이 뽑히지 않기 때문에 끈이 멀쩡하면 사용하지 않은 것이다. 충전된 가스는 조금 새어나갈지언정 약제는 잘 나오지 않기 때문.[27] 이 끈을 사용치 않는다면 일일이 사용여부를 체크하느라 죽을 맛일 것이다.[28] 애초에 분말소화기는 철제로 만들어져 있는지라 무게도 꽤 무거운 편임을 명심하자. 소화기로 유리창을 너끈하게 부수고, 문고리를 부숴 탈출하는 장면이 괜히 나온게 아니다. 그나마 애들이 들고 휘두르니까 망정이지 성인이 작정하고 누굴 죽이려고 휘두르면 머리가 깨지거나 맞은 곳의 뼈가 나갈 수도 있다![29] 충전제 불필요, 그렇기에 분말 등의 잔여물을 남길 일이 없다는 것만으로도 장점.[30] 관련 외국 사이트에 보면 이걸 만들려는 목적은 원래 선박 등의 불을 효율적으로 끄는 것인데 현재 기술력으론 거기까지는 무리고 그냥 가정의 소규모 화재 진압 쪽에 좀 더 가능성이 있는 수준이라고 한다.[31] 대한민국에서 현재 만들었다는 소리바람 소화기의 원본은 미국 모 대학교의 대학생들이 이미 만든 것을 어레인지해서 만든 것이라고 한다.[32] 이러한 작동원리로 인해 음파 소화기는 기존 소화기가 갖지 못했던 장점을 갖는다. 기존 소화기는 방사시간이 길어봤자 1분인데 이거는 스피커에 전력을 공급해줄 배터리의 성능만 좋다면 몇 시간 내내도 쓸 수있다. 또한 대부분의 소화기는 일회용이지만 이거는 배터리만 충전하면 계속 재사용이 가능하다. 기존 소화기는 방사시간이 길수록 무게와 부피도 비례해서 증가한다는 약점도 있다. 또한 이거는 일반, 유류, 전기화재 모두 진화가능할거라고 예상되는데 물은 유류와 전기, 포말은 전기, 이산화 탄소는 일반화재를 진화하는데 부적합하다는걸 생각하면 뛰어난 장점이다. 그리고 또한 소리로 화재를 진화하다보니 분말소화기와는 달리 잔재물이 없어 깨끗하고 장비오손의 위험이 없는것도 장점이다. 화학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오직 물리적으로만 불을 끄기 때문에 인체에 해가 없고 이산화 탄소와는 달리 질식이나 동상의 위험도 없다. 게다가 야외이거나 바람이 불어도 약재가 바람에 날리거나 흩어져서 소화력이 감소할 우려도 없다. 물론 현재로서는 일상에서 사용이 어렵고 개선되어야 할 단점도 있긴 하나 일단 단점을 극복하고 상용화만 된다면 상술했듯 장점이 기존 소화기에 비해서 더 많기 때문에 기존 소화기들을 대체할 가능성도 있을 것이다. 다만 이걸로 식용유화재나 금속화재도 진화가능할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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