火ひ

가장 기초적이고 중요한 한자 중 하나이다. 불을 의미한다.

아주 기초적인 한자라서, 아마 한자 배우기를 시작한다면 水みず(물 수)자와 함께 이것을 가장 먼저 배울 것이다.

유니코드에는 U+706B에 배당되어 있으며, 주음부호로는 ㄏㄨㄛˇ로 입력하며, 창힐수입법으로는 F(火)か로 입력한다.

상형자로써, 불의 모습을 본떠 만들었다. 대략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쳐서 현대의 모습으로 변화하였다.



火ひ의 표준 자형은 중국어 한자와 한국·일본어 한자가 약간 다른데, 중국어 한자는 왼쪽의 점이 ㇔모양으로 되어있는 반면, 한국과 일본의 한자는 반대 방향으로 수평으로 대칭시킨 모양으로 되어있다.

연화발(灬)의 필순

火ひ의 부수로는 불화변[6]과 불화부 발인 연화발(灬)이 있다. 또한 불화부는 강희자전에서 86번째 부수로 분류되어있다.

불을 의미하는 한자답게, 불의 속성 혹은 그 자체와 관련된 한자에 부수로 자주 등장한다. 예를 들어 더울 열(熱ねつ), 재 회(灰はい), 숯 탄(炭すみ), 등잔 등(燈ひ), 터질 폭(爆ばく), 탈 연(燃もえ), 빛날 경(炅), 불사를 소(燒やき), 불꽃 염(炎ほのお/焰), 구울 포(炮), 탈 초(焦こげ), 달굴 련(煉ねり) 등등 상당수의 불 관련 한자들이 불화부를 갖고 있다. 火ひ를 부수로 가지지만 불이라는 뜻의 한자가 아닌 然しか(그러할 연) 역시 제사에 쓰이는 개고기를 불에 굽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이후 然しか에 火ひ를 하나 더해 만들어진 한자가 燃もえ(탈 연)이다. 다만 無む(없을 무), 烏がらす(까마귀 오), 熊くま(곰 웅), 燕つばめ(제비 연)은 火ひ 부수이지만 불과는 관련이 없다.[7]

같은 한자를 네 개까지 합쳐서 다른 한자를 만들 수 있는 한자 중 하나이다.[9]
火ひ, 炎ほのお, 焱, 燚

火ひ를 '불 화 자(字じ)'라고 부르는 데에서, 브래지어를 우회적으로 가리키기 위해 '브라자'의 발음을 비틀어 '불화자'라 부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