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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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풀이하면 '분리된다'는 뜻이며 이온화의 유의어 이다. 화학에서는 이온이 분리됨(이온화, ionizaion)을 뜻하는 말로 쓴다.

하지만 면밀히 말하면, 이온화와 해리는 다른 의미를 가진다.

해리(dissociation)는 용매에 물질이 녹을 때 이온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이온결합 물질만 포함하고 있다. 또 해리는 원래 존재하는 두 극성물질의 인력에 의해 만들어진 이온결합 물질이 반대로 나눠지는 것으로 이온결합의 반의어 이다.

예) $\rm PbBr_2 \to Pb^{2+} + 2Br^-$

이온화(ionization)도 해리와 같이 이온을 발생시키지만, 극성 공유결합 물질과 금속에 작용한다, 이온화는 물질이 용매에 녹을 때 이온도 같이 얻어 원래 이온을 가지고 있지 않던 두 분자가 전자을 얻어 이온을 발생시키는 것이다.
예1) $\rm HCl \to H^+ + Cl^-$
예2) $\rm Mg \to Mg^{2+} + 2e^-$

그 외에 생물학에서 세포막 등이 해리된다는 뜻으로 가끔 쓴다.

정신병을 설명할 때 이 단어가 등장하기도 하는데 이 때는 "내 정신이 내 정신 같지가 않아." 식의 상태를 묘사할 때 쓰인다. 해리성 정체감 장애의 해리가 이것을 의미한다. 무의식적 방어기제의 하나이며, 한 개인에게 있어 모종의 일련의 심리적 또는 행동적 과정을 개인의 정신활동에서 격리시키는 것을 말한다. 심리학자 콜린 로스에 따르면 건강한-병적, 심리적-생물학적 해리의 두 가지 기준을 이용하여 나뉘는데, 심리적 해리는 지겨움, 큰 정신적 충격(병적) 등으로 일어나는 해리이며 생물학적 해리는 잠, 최면, 뇌진탕 등 외상(병적) 등으로 일어나는 해리이다.[1]

Harry

사람 이름으로도 쓰이며 주로 영미권의 남성 이름. 해럴드, 해리슨, 헨리의 애칭이다. 단, 여성 이름 해리엇(Harriet)의 애칭으로 쓰기도 한다.[2]

유명한 예로는 해리 포터 시리즈의 해리 포터가 있다. 특히 실제 해리 포터 세대의 영국인들 사이에 해리라는 이름이 의외로 인기가 있었다. 이유는 1980년대 때 해리 왕자가 태어났기 때문.[3] 2010년대부터 다시 남자 아이 이름으로 유행이 시작했다. 또한 한국에서는 광고에 사용된 '해리는 개, 샐리는 고양이, 빌리는 사람입니다.'가 있다.

한국에서는 주로 여성의 이름으로 쓰인다.

조선왕조실록에 나온 당시 대영제국 외교관 해리 파크스(Sir Harry Smith Parkes)의 한자명은 巴ともえ夏なつ禮あや(파하례)로, 하례(夏なつ禮あや)라고 옮겨졌다.

괴롭히다라는 뜻을 가지며 철자는 위 항목 인명 해리와 똑같다.

동호해수욕장과 해리염전으로 유명한 동네이다. 해리염전은 일제강점기 수탈의 대상으로 악명이 높았고, 삼양사[6]의 모체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