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좀 넘게 전업주부하다가 재취업함 남편이 돈도 좀 잘 벌어서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230준다길래 ㅇㅋ하고 입사했음 나 인수인계 해주던 직원도 7년이나 일하고(얘도 퇴사하고 겁나 욕함ㅋ) 현장 사람들도 25년...20년... 기본 4년씩 되었길래 괜찮을 것 같았음 근데 알고 보니 사무실에 있떤 남자 직원 둘이 사장 아들들인거ㅋ 인수인계 받는 기간동안은 화장실청소도 하고 그러길래 사장 아들들이여도 뭐 할건 다 하는구나 싶었고 2주에 한번 현장에서 아침조회라는걸 하는데 (생전 태어나서 처음보는 짓거리였음) 뭐 걍 멍때리고 있으면 되니까 ㄱㅊㄱㅊ 하고 있었음 일자체도 ㅈ소 경리다보니 어렵지 않고 괜찮아서 1년은 너끈히 하겠다고 생각했음 아니 여기는 면접 볼 때4대보험 피보험자가 18명인데 연월차를 안준다고 했고, 대신 연말에 사장이 연말 수당처럼 돈을 준다고 했음, 돈으로 주면 별 상관없었음! 다니던 애들한테 물어봤는데 생전 처음듣는다는 얼굴이더라 어찌저찌 시간이 지나고 인수인계 해주던 아이도 퇴사를 하고 사장은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함 아침 조회를 한다고 했잖슴? 그 시간에 아파도 병원은 주말이나 야간진료를 가고 자동차가 고장이 나도 주말에 가라는 개 소리를 이주에 한번 시전하기 시작한거임ㅋ 여기는 9시 출근 6시 30분 퇴근임 근데 20분 먼저 나와달래서 8시 40분까지 나와서 사무실 청소를 매일함 사장과 사장아들 둘 커피도 타줌ㅋ 근데 퇴근도 6시 35분쯤 했었는데 현장직원들 퇴근 다 안했는데 먼저가는 사무실 직원들이 어디있냐며 개 지랄을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맨날 청소하라고 난리를 치는데, 말투가 백종원인데 항상 짜증이 나있고 언성이 높고 사람을 개무시하는 말투임 그리고 말이 김 내가 청소부로 취업을 했는지 사무실 직원인지 모를 정도 ㅋ 저번에는 밥먹는데 현장직원들도 다 안올라갔는데 올라가서 밥먹는다고 뭐가 급하냐고 뒤에서 뭐라했다더라ㅋ 그날부터 나 점심 안먹어 일하다가 중간에도 빗자루로 쓸라고ㅋ 매달 금요일은 대청소날인데 업무시간 후에 청소해서 퇴근을 7시에 한다 원래 업무시간 내에 청소하고 퇴근시간에 퇴근하지 않냐 월급도 휴일 걸리면 그 다음주 월요일에 주면서ㅋㅋ 근로계약서도 미교부하길래 이번에 나라에서 주는 지원금 신청할라고 달라고 했더니 다음날 주더라 알고보니 이 자리 중간에 런한사람 엄청 많은 자리더라 사람 안구해져서 자기가 메모해둔 종이 뜯어놓고 런한 사람도 있고 기타 등등 근데 퇴사하고 신고 안한 사람이 나 인수인계 해준 애 밖에 없다더라ㅋ 남편은 당장 퇴사하라고 난리인데 지원금이 6개월 채우면 200만원이길래 그거 받고 나가려고한다 할말은 진짜 많은데 일일이 다 열거하기엔 내 키보드가 먼저 고장날 거 같아서 이만 줄임 내가 다시는 ㅈ소가족기업안온다 진짜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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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아들,딸 달고 있는 회사....
진짜 '족'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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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댓글
퇴사해
마누라,아들,딸 달고 있는 회사....
진짜 '족'같음.
물론 그래도 정신 안차릴것 같지만요
연차는 왜 안준에...근로시간이 어림잡아 10시간임!!!!
시간 금방 가니까 털고 옮겨....
근데 버티는 동안이라도 09~18:30..... 이건 지키기 바람.
먼저 출근, 더 늦게 퇴근하는 일은 없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