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남편이 집에 잘 안들어오고 외박을 자주하는 중인데요.
뒤를 캐고자 하면 정말 뭐가 나올까봐 무서워서 뒤는 안캐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받을 상처를 생각해서 참고있어요. 주말인 어제 남편이 또 외박을 했어요. 전 애들한테 티내고싶지 않아서 마음을 다지는 중이었는데... 큰애가(사춘기) 일어나서 보더니 아빠가 안들어온걸 알고 분노하면서 전화해보더라고요. 당연히 안받았고... 아들은 엄마괜찮냐며 왜이리 아무렇지 않냐는데.. 눈물이 왈칵나더라고요. 지금 당장은 애들때문에 이혼은 하고싶지 않은데.. 언젠간 준비를 해야될것같아요. 시댁은 아들이 망나니인걸 알지만 제가 잘해드리고 있어서 이런생각 하는지 모르십니다.저한테도 잘해주시고요. 저번에 외박했을때 말씀드렸는데 저러다가 돌아온다고 하시더라고요. 친정은 몇년전 오빠가 이혼을 했는데 이혼서류 내고 통보하듯 했어요.(그래도 그집사정 알고있어서 다들 그러려니 했구요. 새언니잘못) 엄마도 암환자시라 몸이약해서 제가 저희집사정 미주알고주알 말씀 안드립니다. 멀리살기도 하고요 그래서 사위가 최고인줄 아십니다. 이런 상황을 미리 조금씩 얘기해놓는게 맞을까요? 아님 이혼서류낼때 터트리는게 맞을까요? 시댁에 제가 이혼생각을 하고있다는걸 표현하는게 맞는걸까요? 아..남편의 장점은 성실하고 부지런합니다. 일도 열심히하고 월급도 착실히 잘 가져다주고요. 적당히 모자라지않게. 갖다줍니다 단점은 음주가무를 좋아하고 음주가무도 성실히 열심히 한다는 점이에요. 이런걸로 이혼이 맞나싶기도하고.. 이정도는 참고사는게 맞나싶기도하고 만감이 교차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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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 아이고..
그리고 시댁에는 알릴 필요없음. 팔은 무조건 안으로 굽음.
그래도 바뀌지 않으면 노력할 의지가 없는거니 그때 이혼해도 되고
더 중요한건 글쓴이가 경제적 능력을 키워놔야함.
정말 애들 생각하면 그런 아빠? 없는게 훨씬 낫지
모든 준비가 갖춰진 다음 계약서에 도장 찍는 비즈니스 마인드로 이혼 준비를...
난 집이 걸려잇어서 대출 다 갚으면 절반해서 이혼하려구요~ 그땐 편하게 살아야죠
님도 너무 의지하지마요 의지하면 그 댓가를 받아야죠~ 그게 바람이든 머든
내가 내껄 잘챙기고 더 많이 줄때 나오세요 나오면 천국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