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8일, 뉴진스 팬덤 안에서 작은(?) 소요사태가 있었다. 뉴진스의 멤버인 해린의 개인 중국 팬덤이 뉴진스 멤버들 중에서도 유독 해린이 홀대받고 있다며 어도어와 민희진에게 강력한 항의를 한 것이다. 이 날, 하이브 사옥 앞에는 해린 팬덤의 전광판 트럭이 섰다. 그들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뉴진스의 멤버를 편애하고 있으며, 특히 해린을 사실상 '수납'시키고 있다고 격렬히 항의하였고, 트럭 시위를 할 것을 예고하였으며, 이를 실제로 행동으로 옮긴 것이었다. 뉴진스 팬덤은 한동안 들끓었다. 심지어 일본 현지 음반 판매에서 해린 버전만 유독 비싼 것도 소환되어 도마 위에 올랐고, 팬덤 내에서 화난 해린 개인 중국 팬덤을 달래는 일부와, 적전 분열(?)을 불편해하며 음모론을 제기하며 공격하는 강성 뉴진스 팬덤 일부 등.. 혼란이 이어졌다. 그런데 재미있는 일이 발생했다. 신속하게 민희진이 자기 SNS에 해린을 달래는 게시물을 올린 데 이어, 국내 몇몇 신문들이 갑자기 해린의 외모를 찬양하는 아부성 기사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가려도 비주얼! 카리스마 입국! = 이 기사의 내용 전부임. 이 기사들이 갑자기 나온 이유는, 민희진이 해린을 달래기 위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겠지. 그렇지 않고서야 쌩뚱맞게 별 내용도 없는 외모 찬양 기사가 해린에게 집중되어 나올 이유가 없으니까. 그리고 이 추정이 맞다면, 민희진은 누구보다도 언론 플레이에 능숙한 사람일 것이다. 신문기사를 통한 바이럴 마케팅의 국내 1위를 다투는 대가가 아닐까? 투바투의 오리콘 주간 1위가 이렇게 여러 기사에 조명되었나? 아일릿의 국내 걸그룹 최단 기간 3억뷰 돌파는 4일이 지나서야 몇 군데 간략히 기사가 나온 정도에 그쳤을 뿐이잖아? 이미 우리는 민희진이 언론 플레이의 여왕인 것을 뉴진스의 도쿄돔 공연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아마도 해린 개인 중국 팬덤의 난도 자신의 바이럴 마케팅 파워로 해린에 대한 아부성 신문 기사를 띄워줌으로서 가볍게 진압해 버린 것이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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