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에 오랜만에 여행을 갔는데 좀 기분 나쁜 일이 있었어
유명한 관광지 포장마차의 고로케를 먹고 싶어서 줄을 서서 친구들이랑 기다리고 있었거든? 줄이 많이 길어서 거의 한 30분 정도? 서있었는데 앞에 커플이 서있었어. 한 20대 후반?정도 되어보였음 어느 순간부터 여자분이 자꾸 뒷꿈치로 내 발을 잠깐잠깐 밟는거야. 처음 한두번은 그러려니 했는데 진짜 거의 여러번 내 발을 밟는거;; 첨엔 눈치보는거 같더니 신경도 안 쓰는 느낌이었음 그래서 참다가 내가 "정말 죄송한데 발 밟지 않도록 좀 조심해주세요" 라고 했거든? 근데 그럼 그냥 아 죄송합니다~ 하면 되잖아? 여자분이 나를 보더니 약간 불쾌한 표정으로 "발 밟은 건 죄송한데 뒤로 좀 가주세요. 이렇게 제 뒤에 딱 붙어계시니까 제가 조금만 움직여도 발을 밟게 되잖아요" 하는거야 ㅋㅋㅋ 그래서 나도 좀 화가 나서 "아니 발 밟는 거 조심해 달라는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요? 이 정도면 그렇게 붙은 정도도 아닌데" 라고 했거든? 그러니까 그 여자분이 "지금 제 가방도 본인이 계속 건드릴 정도로 붙어계세요. 아까부터 뒤로 가달라고 말하려 그랬는데 그냥 참고 있었거든요? 근데 그렇게 먼저 나오시니까 저도 좀 기분이 안 좋네요" 하고 엄청 띠꺼운? 표정으로 말하더라. 옆에서 남자친구 분도 "그냥 뒤로 좀 가주시면 되잖아요. 이게 이렇게 싸울 일인가요?" 하고 거들더라. 그래서 내 친구들이 "아 그 죄송하다는 말이 그렇게 어렵냐" "저희 그렇게 가깝게 붙지도 않았어요" 하고 거들기 시작했고 커플이랑 옥신각신 싸우기 시작했어. 그러다가 직원분이 나오셔서 말리더라구... 고로케고 뭐고 진짜ㅋㅋㅋ 솔직히 진짜 기분 나쁘고 너무 짜증남ㅋㅋㅋ 여행 다 망친 기분임 그렇게 붙어있지도 않고 남들도 줄설때 어느정도 붙어있는 거리였는데 ㅋㅋㅋㅋ 본인이 어깨에 큰 가방 매고 있었으니 뒷사람이 오히려 어느 정도 건드릴 건 여자분이 감안해야 할 일 아님? 다들 한국인들 줄 설때 어느 정도 붙어서 막 오는 거 정도는 알잖아? 솔직히 등에서 숨소리 날 정도로는 붙어야 뒤로 가달라고 할 수 있지않아? 아니 난 이게 머라고 참 내가 이런 억울한 일 당해서 넘 기분이 그렇네ㅋㅋㅋ 다들 어떻게 생각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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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사람이 느꼈던 느낌이 무슨 느낌인지 알 거 같음
조카 거슬려서 안 그래도 한마디 할까 어쩔까 하는 와중에 지가 뭐 잘 했다고 먼저 시비 건 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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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사람이 느꼈던 느낌이 무슨 느낌인지 알 거 같음
조카 거슬려서 안 그래도 한마디 할까 어쩔까 하는 와중에 지가 뭐 잘 했다고 먼저 시비 건 꼴임
지옥철도 아니고.. 니가 미안해 해야지
엄청 이기적이네
발이 밟힌다고 하면 뒷사람이 좀 뒤로 물러나서 충분한 거리 확보하면 되는거 아냐?
이렇게 쉬운걸 꼭 자존심 세워서 안비키려고 하냐
그러면 본인이 좀 빨리 와서 그 사람보다 앞에서지 그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