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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내 팔자인가? | 네이트 판

톡커들의 선택이게 내 팔자인가?

ㅇㅇ 2024.08.05 14:56 조회16,250
톡톡 결혼/시집/친정 채널보기
무능력한 친정 아버지덕에 본인 집 한번 가져보지 못하고 60까지 사셨던 어머니...
그런 두분 아래서 그나마 운이 좋았던건지
대학 등록금은 지원해주신덕에 대학 졸업하고 직장생활하며 조금씩 모은 돈간 주식 부동산 소액 투자로 약간의 자산을 모았고
결혼전 부모님께 지방의 작은 주택 하나를 사드리고
35에 결혼했습니다.
천정 부모님께서 집이 생기시더니 다시 삶의 의욕이 생기셨던건지 두분 다 열심히 일하시고 지금은 행복하게 잘 살고 계십니다. 좀 늦었지만 노후준비로 돈도 열심히 모으시고 있구요. 그나마 참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부모 복 없는 사람이 남편 복도 없다더니
무능력한 아버지에 질려서
그저 착하고 성실함에 끌려 결혼했더니
살다보니 그냥 무식하고 성실한 사람이더군요.
아이 둘 낳고 박봉의 남편 월급과 주식 투자 수익 및 결혼전 남편과 제가 모은 각자의 돈 등으로 6년전 경기도권 아파트도 하나 샀고 그럭저럭 생활을 끌고 나갔습니다.
이제 아이도 커가고 남편 월급 및 제 투자 수익으로는 감당이 안되서 오전 알바를 하면서 일자리를 찾고 있는 중입니다.
아직 아이가 엄마손이 갈 나이다보니
엄마의 부재가 조금 힘들다는 첫째 아이의 말에
가슴이 먹먹하더군요.
시댁 친정 손벌릴 형편도 아니고
그저 우리 힘으로 살아가려 아둥 바둥하는데
연로하신 시부모님께서는 이제 저희한테 의지하고 싶어 하는 눈치시네요.
얼마전 치매가 오신 시아버지는 정신이 왔다갔다하시고
젊어 고생하신 시어머니는 허리가 휘어 힘들다시네요.
점점 아이가 되어 가시는지
안하던 요구도 많아지시고
결혼전에 친정식구가 발목을 그렇게 잡더니
이젠 시댁식구가 제 발목을 그렇게 잡네요.
전 이제 저희 4식구 이외에는 그 어떤이에게도 노력을 기울일 의지가 없어요.
친정이든 시댁이든 그 누구든간에 말이죠.
시댁일은 남편이 알아서 해주길 바란다고 이야기해야겠죠?
뭐 서운해하겠지만
또 누군가를 위해 희생하다가는 내 자신을 놓아버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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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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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4.08.0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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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무능력하고 무식한 아버지 결혼전결혼후 한번도 쉰적없는 가엾은 엄마 밑에서 자랐는데 그래서 결혼하기 싫어요 남자라면 신물이나요 엄마좀 고생덜어드리고 전 혼자삽니다.. 진짜 싫더라구요 연애고 결혼이고 다싫어요 그런남편 만났어도 저희엄만 결혼했으면 하는데 완강하게 거부중입니다. 전 이혼할수있다면 이혼하는게 맞다고 봐요 여기선 뭐만 하면 이혼하라고 하는데 저는 진심으로요 이거 저희엄마보니까 평생엄마만 희생하더라구요 양쪽 행복하자고 한 결혼인데 한사람만 희생하는거 이거 본인한테 너무 큰잘못하는거에요 차라리 아이랑 친정부모님 도움(아이보살핌) 받으면서 둘이사세요.진짜 저의 일같이 숨막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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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4.08.0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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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팔자는 고쳐가며 사는 거쥬. 넘치게 하셨어요. 이제 님도 숨 좀 쉬고 살아야죠. 남편이야 벌어서 자기 부모 모시면 되고. 님도 친정을 놓을 순 없잖아요. 생활력 있고 능력 되시지만 그거 다 어떻게 감당해요. 무슨 죄인이세요? 자신을 좀 돌봐주시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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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4.08.0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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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편이 알아서하게 두지말고 무능력 성실인데 일벌리다 결국 쓰니가 다 해결할듯ㅋ 걍 애초에 시아버지 요양원 보내고 시어머니는 혼자 사는걸로 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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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4.08.0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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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팔자아니예요 이혼하시고 친정부모님이랑 애 키우세요. 그동안 애쓴것보니 고생이 많았겠어요 지금 상황으로는 님 혼자 또 아등바등하다 세월 다 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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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A2024.08.0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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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게 사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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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씨2024.08.06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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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살아야지요 이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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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8.06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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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도대체 그넘의 '착하고 성실하다'는 기준의 팩트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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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j2024.08.0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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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부모님은 골라서 태어날수없지만 배우자는 고를수 있잖아요 친정에 오랫동안 시달리느라 힘들어서 도망가고 싶었던것도 있었을테고 마침 아버지랑 다른 남자를 보니 결혼해도 괜찮겠다 싶어서 한것같은데 거기마저도 낙원이 아니네요 글쓴님만 희생하는 삶이죠 누구하나 알아주는이도 없고 다 내가 건사해서 책임져야할것같고 일단 남편통해서 시부모님부터 해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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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맘2024.08.0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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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자가 좋아서 핑크 베놈 봐봐ㅋㅋㅋㅋ 바보 같으 니까 토끼도ㅋㅋㅋㅋ 팔자가 안좋아도 자기 하기 나름 이야 머리만 똑똑 하면 쉽게 부자 되ㅋㅋㅋㅋ 사용자첨부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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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8.0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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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힘드시겠어요.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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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8.0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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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님 토닥 토닥.. 그동안 많이 힘드셨겠어요...

혼자 다 이고 지고 가려 하지마세요.
쓰니님도 추스려 가면서 살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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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8.0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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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팔자는 고쳐가며 사는 거쥬. 넘치게 하셨어요. 이제 님도 숨 좀 쉬고 살아야죠. 남편이야 벌어서 자기 부모 모시면 되고. 님도 친정을 놓을 순 없잖아요. 생활력 있고 능력 되시지만 그거 다 어떻게 감당해요. 무슨 죄인이세요? 자신을 좀 돌봐주시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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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8.0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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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편이 알아서하게 두지말고 무능력 성실인데 일벌리다 결국 쓰니가 다 해결할듯ㅋ 걍 애초에 시아버지 요양원 보내고 시어머니는 혼자 사는걸로 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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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ㅇㅇ2024.08.0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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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만 열면 그짓말이 자동으로 나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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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ㅇㅇ2024.08.0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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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은 다 발목 잡는 사람들 뿐이고 본인은 되게 잘나셨다....
근데 보면 본인 주변을 본인을 이끌어 주는 사람으로 채우는 것도 능력이더라.
주변이 온통 발목 잡는 사람뿐이면 그것도 본인 능력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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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2024.08.0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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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니 팔자
니 부모는 어쩔 수 없는 팔자지만 그런 남편이랑 결혼해서 애도 낳은 것도 니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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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ㅇㅇ2024.08.0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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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수익이라는게 100만원으로 200%먹었다해도 500만원이 안되그든요 근데 1억으로 20%수익났다해도 2천이그든요 누구돈으로 수익을 냈는지 궁금하그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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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8.0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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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팔자아니예요 이혼하시고 친정부모님이랑 애 키우세요. 그동안 애쓴것보니 고생이 많았겠어요 지금 상황으로는 님 혼자 또 아등바등하다 세월 다 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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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8.0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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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무능력하고 무식한 아버지 결혼전결혼후 한번도 쉰적없는 가엾은 엄마 밑에서 자랐는데 그래서 결혼하기 싫어요 남자라면 신물이나요 엄마좀 고생덜어드리고 전 혼자삽니다.. 진짜 싫더라구요 연애고 결혼이고 다싫어요 그런남편 만났어도 저희엄만 결혼했으면 하는데 완강하게 거부중입니다. 전 이혼할수있다면 이혼하는게 맞다고 봐요 여기선 뭐만 하면 이혼하라고 하는데 저는 진심으로요 이거 저희엄마보니까 평생엄마만 희생하더라구요 양쪽 행복하자고 한 결혼인데 한사람만 희생하는거 이거 본인한테 너무 큰잘못하는거에요 차라리 아이랑 친정부모님 도움(아이보살핌) 받으면서 둘이사세요.진짜 저의 일같이 숨막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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