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2년 됐고 94년생 만 29세입니다. 작은 회사에서 일하는데 워라밸이 좋아서 오래 있었더니 월급이 재작년부터 많이 올라서 지금 세후로 370정도 받아요. 상여금같은거 합하면 연봉으로 6천이 조금 안되는 것 같아요. 저는 이정도면 잘버는거고 남편 월급 합하면 세후 600이라 여유롭게 산다고 생각해요. 남편이 더 어리고 일한지 얼마 안된데다 시댁이 돈이 없어서 뭐 받지도 못하고 자라서 지금 생활에 만족하구요. 근데 시어머니가 결혼할때부터 얼마 버냐고 떠보더니 제 연봉을 대충 알아간 뒤로 계속 매달 돈을 달라고 하세요. 물론 드릴수는 있는데(한번도 안줌) 이제 남편이랑 살 아파트 매매하려고 준비중이고 고양이도 입양하려고 해서 적금넣고 생활비 하다보면 금방 없어지는게 현실입니다. 상황설명 했더니 한달에 십만원 이십만원도 못준다고 월 300별거 아니라면서 까내리세요ㅠ 시어머니 50대고 젊으세요. 아직 일 하시고...왜 자꾸 돈을 달라는지 모르겠는데 지금 주면 평생 줘야할거같아서 저희 부모님(60대)도 아직 돈달라 안하시고 받지도 않는다 했더니 우리 부모님은 여유롭게 살지 않냐고 어떻게 똑같이 하냐 어려운쪽에 더 돕는거라 하세요ㅠ 저는 솔직히 받은것도 없고 뭐 해줄 마음이 딱히 안생기거든요. 계속 안줘도 되겠죠..?
|
모바일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내가 쓴 글 보기 > 책갈피에서 확인하세요.
베스트 댓글
작성자 찾기
일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