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조금만 덧붙여 볼께요 일단 저는 언니랑 같이 살고있진 않고 따로 사는데 같은 지역 가깝게 살다보니 언니네로 자주 놀러갑니다 근데 그 한번씩 놀러갈때에도 한번씩 싸우니 문제네요 성격의 다른점도 몇가지 상황 알려드릴께요 같이 살때에 언니가 어느날 신발장 신발을 바로 신고 나가기 편하게 앞쪽으로 가지런히 두라고 합니다 원래부터 그랬던게 아니고 자기가 어느날 꽂히면 그렇게 하라고 하죠 제가 귀찮아하며 갑자기? 신발이야 뭐 대충 놔도 되지 하고 덧붙이면 설-명? 설교가 시작되고 아니 신발장 신발을 예쁘게 두라는게 잘못된 말이야? 막 있는 것보다 가지런히 놔두면 나가기 쉽고 편하잖아 내말이 틀려? 그럼 또 그말은 맞잖아요? 마지막 결론은 제가 그래 언니말이 맞네 내가 괜히 짜증냈다 끝납니다 근데 그러다 본인도 가지런히 안놓기 시작하면 예전처럼 그냥 막 놓습니다 또 하나 제가 친구랑 제방에서 창문 반 열어놓고 전화를 하고 있엇어요 친구니까 깔깔 웃고 뭐래 이년아 존- 뭐 이런 용어도 가끔 쓰면서 얘기했구요 술먹고 논 얘기도 햇던거 같습니다 그러면 들어와서 좀 조용히 얘기해 라고 합니다 저도 그동안 업악당한게 많으니 아니ㅜ내방에서 전화도 맘대로 못하냐 이러고 대들면 야 창문 열고 니가 그렇게 욕써가며 크게 말하면 앞집 옆집 다 듣잖아 그게 잘하는거야? 조용히 통화하란게 잘못이야? 이럽니다 그럼 또 그 말 자체는 맞잖아요? ㅋㅋㅋㅋㅋㅋ 설득되고 사과 엔딩입니다 또 같이살때 집에서 음식을 아예 한 해먹었는데 어쩌다 제가 해먹으면 언니가 환기를 꼭 시키라고 했습니다 근데 한번 떡볶이를 태워먹어서 창문 현관 다 열고 환기했는데도 언니 퇴근할때까지 냄새가 안빠지니 집에와서 엄청 짜증내더라구요 그러면 저는 그냥 아 알겟어 집에서 안해먹으면 될 거 아니야 ! 이렇게 나갑니다 그럼 언니는 누가 해먹지 말래? 환기를 잘 시키라는 거라고 성격 졸라 이상하네 왜케 극단적이고 피해의식이 있냐 이렇게 시작되는 거고요 언니랑 같이 살때에 저는 작은방(옷방) 에서 살아도 빨래 건조대는 거실에 널면 안되고 내방에 널어야하고 샤워후 속옷도 화장실 밖에 내놓아져 있으면 뭐라합니다 제 물건 자체가 제 방 밖에 나와있으면 싫어했어요 집 분위기상 아빠랑 친구같아서 언니는 팬티만 입고 다닐때도 있는데 아빠 있는데 속옷 나와있으면 민망하자나 니 방에 가지고 들어가라(그러는 본인은 그대로 놔두고 다님) 또 샴푸통 쪽으로 물 튀기지마라.. 똥 누는것도 눈치보이고.. (변비라 오래 있긴 해요 제가) 들어보면 언니 말이 맞는데 저에겐 통제고 너무 힘든거죠 물론 제가 언니가 저럴때마다 일일이 싫은데? 했으면 좋았겠지만 제 성격은 그냥 .. 귀찮고 말하면 설득당하고.. 그래서 그냥 참습니다 그러다 참다 터져서 아 내가 집 나가면 되잖아!! 하고 우다다다 말하면 언니는 그때말하지 왜이제 난리냐 니가 싫다말하면 내가 안 듣겠냐 등등.. 왜저래 성격 이상하고 초극단적 자기연민 피해의식 등등 언니 입장에선 또 이해가 안되는겁니다 만약 이 글을 언니가 읽는다면 그렇게 불만이었고 참는거였음 진작 자기한테 말을하면 고쳤거나 대화를 해서 풀어나가면 될껄 왜 혼자 품고 있다가 언니를 나쁜년 만들고 회피하는지 이해가 안될 겁니다 근데 저는 그냥 언니랑 대화하고 싶지 않거든요.. 피곤해지고.. 어차피 내 말 씨알도 안먹히고 설득당하는것도 싫고 그래서 회피하게 됩니다ㅠ 싸운이후 하는 막말에 인신공격도 더 싫구요 니가 그러니ㅡ친구가 없지 , 너 사회생활은 진짜 어떻게 하냐?(제가 지능이 낮은거같아 정말 진심으로 궁금해서 물어보는 거래요) 니 행동 돌아보고 창피한줄 알고 살아라 등등.. (((내동생. 싸울때 마다 본인 화난다고 운다던지 소리를 지른다던지 상식밖의 선을 넘음. 차분하게 팩트로 알려주면 반성은 커녕 이상한 단어하나 잡아 팩트와 논점을 흐려 상대방에게 책임을 전가함. 원인은 너야로 결론짓고 자기연민에 빠짐.))) 이 댓글 적으신 분 정말 언니 아닐까 싶었습니다 언니가 저에게 하는 말 토시하나 안 바꾸고 정확히 말했어요 ..이 부분… 나도 억울한부분 있고 말은 하고싶은데 논리와 팩트라는 이름으로 찍어누르니 폭발하는 거예요 언니 워딩이 세니 그 워딩 중 발작 버튼이 있으면 거기에 꽂히는 거구요.. 물론 언니도 힘들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따지고보면 저는 한량에 자유로운 영혼쪽이고 언니는 회사에서도 임원에 리더십이 강하고 fm적이니까요 그럼에도 언니말을 잘 들으며 살아왔던건 언니가 표면적으로 가지고 있는 외모나 저에겐 없는 리더십과 커리어적으로 우월하고 멋있는 부분이 있어서였습니다 저는 알바만 이십대내내 했고.. 소심하고 앞사람도 못하고 미래를 못보고 오늘만 살듯 사니 언니는 잔소리도 많이하고 한심해하고 .. 그건 백번 이해합니다 그래서 독립해서 혼자 나와 살기 시작하니 세상에.. 너무 편하고 좋더군요 언니도 더럽고 말안듣는 저랑 따로 살아서 너무 편하고요 그래서 같이 살때보다 훨씬 사이가 좋아졌습니다 이젠 저런 생활방식 가지고는 싸우지 않지만 위에 적은 듯한 성격의 다른방식 때문에 또 싸우네요 ㅠ 일단 언니는 제가 뭔 말을 하면 그런가보다~ 보단 반박하고 이해를 잘 못합니다 본인 입장에서는 한심한거죠 그래서 언니랑 얘기하면 할수록 언니의 충고를 들으면 들을수록 집에오면.. 찝찝하고 내 자신이 한심하고 자존감 하락하더라구요 물론 언니의 방식이 어떤 누군가에게는 통하는 팩폭일지도 모릅니다 언니는 실제로 말도 굉장히 잘하고 논리적입니다 언니를 존경하고 롤모델로 따르는 동생들도 많구요 여기에 적기엔 정말 너무 어린시절부터 많은 일들.. 쌓여온 감정 그래서 불편한 마음.. 다 적을수 없어 답답하네요 그치만 댓글 다 읽어보고 방향은 정했습니다 제가 더 단단해져 볼께요 언니가 나쁜 사람인건 아니거든요 이글을 보시고 제가 너무 답답해서 제 문제라고 생각하실 분도 많을테고 언니가 너무하다 생각하실 분들도 많을테고 누가 옳다 그르다의 문제보다 성향의 다름으로 인정하고 (물론 제가 고쳐야 할 부분도 심리 상담으로 고쳐나갈 생각입니다) 제가 거리를 두면서 멘탈도 상황적으로도 더 단단해져 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들 감사합니다!! 친언니랑 어릴때부터 안좋았는데 성인 되가고 독립하면서 좀 나아지다가… 어쩌다 한번 싸울때면 가스라이팅에 상처도 많이 받고.. 가족이란 이름하에 막말하거나 인신공격..이런말 해주는 사람이 어딨냐며 자기딴엔 나 잘되라고 해주는 말이라는데 실제로 본인은 정말 그렇게 생각하고 해주는 말인건 인정해요 악의는 없다는걸. 근데 저는 지치고 스트레스 받거든요 내 단점이나 결점 성격 이상한 부분 있는거 맞고 멘탈도 엄청 약하고소심하고 생각도 많고 극단적? 인 부분도 있고 피해의식도 있어 자격지심 뭐 안좋은건 다 있긴합니다 내 문제도 인정하는데 언니도 본인의 기질과 성격이 세고 자기말이 맞다?주의에 논리적으로 말도 엄청 잘해서 말싸움이 시작되도 저는 마지막엔 넋놓고 그냥 그래 언니말이 맞네 하며 설득당하기 일쑤.. 최근에 크게 싸웠을때도 제 지인들에게 물어보니 가족이라 딱히 같이 험담은 못해주는데 딱 한마디 하더라구요. 앞뒤 자르고 언니가 나에게는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것 같다고.. 정말 공감했어요.. 그런거 있잖아요 말은 분명 옳은 말이거든요? 근데 저에겐 상처가되고 버겁네요 어릴적 있었던 일부터 저는 평생 언니가 불편하고 사이 좋을때도 불편하고 눈치살피고 왜냐면 언니랑 싸우면 제가ㅜ피곤해지니까 .. 말싸움해서 이길 자신도 없고 이젠 그래서 그냥 억지로 노력해서 그런 상황 자체를 안만들려고 했어서 겉으로 보기엔 꽤 사이가 좋은 자매이기도 해요 언니도 어릴적 저에게 했던 행동들 미안함이 커서 나이먹어선 성격도 많이 바뀌고 잘해주려고 하긴 하구요 그건 인정합니다 그치만 서로 너무 다른 성격에 성향때문인지 언니눈엔 내가 너무 답답하고 이상하고 병신이고 저는 언니가 너무 불편하고 버겁고 스트레스고 이번에 깨닫는데 그냥 절대 서로를 이해할수 없는 구조인것 같네요 근데 이번에 또 크게 싸우고 제가 폰 집어던지고 집에 왔거든요?정말 근데 화해하고 싶지도 않고 그냥 멀어지고싶습니다.. 거리를 두고싶어요 언니는 틀렸고 못됬고 나는 무조건 맞고 그런게 아닙니다 근데 너무나 극단적인 두 성격에 서로가 전혀 이해가 안되고 서로를 비난하게 되는것 같아요 정말 친구나 지인이었음 두번 안보고 당장 손절할텐데 부모님도 있고 .. 또 언니가 잘해줄땐 잘해주니 맘도 약해지고.. 친형제 자매들이랑 안보고 사는 사람들 있나요?궁금하네요 다들 어찌 극복하는지.. |
모바일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내가 쓴 글 보기 > 책갈피에서 확인하세요.
베스트 댓글
작성자 찾기
일반 댓글
청산유수같은 어휘력에 밀리고 지나고 나면 억울하고
형은 늘 동생을 위해 진심을 다해 해주는 말들이었지만
어느순간 형의 기준에 내 생각을 맞추게 되고
나는 점점 없어지고 이건 아니라는 생각에 스트레스도 받고
그렇게 자라다가 문제를 자각한 뒤론
"응 그래 그렇게 생각할 수 있구나 참고하고 결정은 내가할게
내가 지금 틀린건 아니잖아? 내 생각은 이래.
난 이제 인격적으로 완전하게 독립할거야" 마인드로 바꿨습니다.
처음엔 조언을 해줘도 안들을거 이미 다 결정해놓구선 어쩌라는거냐
고집 드럽게 쎄다 별말 많이 듣긴 했는데 그래도 본심은 악한 의도는 아니다보니 결국
"너는 그런사람이구나, 동생이라고 내 맘대로 조종할 수 없는거지" 하고 존중하고 받아들이게 되더라구요
저도 동생이랑 손절했는데, 얘는 지가 남미새인걸 인정안하고 남자만난지 2개월도 안되서 저랑 싸웠다는 이유를 들며 독립선언하고 집나가고 나서는 1년도안되서 임신해서 결혼한다고 엄빠한테 문자로 통보~ 지금은 법정싸움까지 가서 더 막장이지만요^^
그 이유조차도 참 ㅎㅎㅎㅎㅎㅎ집안개망신이라 ㅎㅎㅎㅎㅎㅎㅎㅎ
일단 참.. 동생년이 차라리 쓴이처럼 생각했으면 좀나았을텐데
남미새는 뭐 답도없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
3번째 베댓처럼, 언니한테 '언니 조언은 고마운데 내가 알아서 할게' 정도만 얘기해도 좋을듯요
명절 빼곤 그냥 연락없이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