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많은 관심을 주셔서 놀랐네요 결론은 남자친구에게 그동안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아예 못 먹거나 먹기 싫은 것들을 정해놓고 그것들을 빼고는 군말없이 먹기로 했어요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저희 집안 자체가 해산물을 못 먹어요 저도 먹고싶은데 못 먹는거라 너무 속상한데 뭣도 모르고 말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몇몇 분들에게는 안타깝지만 엄청 건강합니다 굳이 제 미래까지는 걱정안하셔도 될거같아요^^
그래도 진심으로 충언해주신분들에게는 매우 감사하는 말씀드려요 감사합니다*^^*
20대 중후반 여자인데 연애가 처음이라 조언 좀 부탁하러 첨으로 글을 써봐요
남친이랑 저랑은 제목처럼 입맛이 진짜 안맞아요 정확하게 말하면 저는 입이 엄청 까다롭고 예민한데 남친은 모든 잘 먹는 편이에요 근데 뭐든 잘 먹는 편이라도 좋아하는게 있을텐데 그게 저랑 진짜 반대에요
저는 고기를 주로 좋아하고 맛은 슴슴하고 달달하고 느끼한걸 좋아하는데 남친은 해물을 주로 좋아하고 맛은 짭짤하고 씁쓸하고 담백한걸 좋아해요 그러다보니까 밥 먹을때마다 서로 눈치보기 바빠요
그러다 이번에 전화하다가 입맛 얘기가 나와서 제가 나 신경쓰지 말고 먹고싶은거 먹어라 난 이 입맛으로 평생을 살아와서 괜찮다 이러니까 자기는 그래도 맛있는 걸 먹이고 싶다 이러는데 좋은 의미인건 맞는데 저는 그게 더 부담인거에요
근데 또 남친도 제가 그렇게 신경쓰지말라는게 부담이라고 말하는거에요 그러니까 서로 미쳐버리겠는거죠
그리고 남친이 데려간 식당에 가서 맛없다고 하거나 맛있다고 안하면 풀이 죽어서 거짓말하며 연기로 맛있다고 한것도 한두번이 아니에요
원래 연애는 맞춰가며 하는 거라는데 이게 맞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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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만난 남친 중에 음식궁합 맞았던 사람이 있어요?
너의 취향에 맞춰주겠어!!!하고 고르려니까 둘다 대가리 깨지죠. 싫어하는것만 빼세요. 그럼 선택지가 많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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