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38

러시아의 헬리콥터 제작사인 밀 제작국이 유로콥터(현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와 함께 개발한 최신 쌍발 엔진 다목적 중형 헬리콥터이다. 이전에 개발되어 오랫동안 사용된 Mi-8 헬리콥터와 Mi-17 헬리콥터의 후속기종으로 2003년에 처음 비행에 성공하였으며 그 이후 개발이 지체되었다가 2010년에 다시 개발이 진행되었으며 첫번째 시제기 이후 두번째 시제기에서는 첫번째 시제기에서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어 및 안전성 향상과 함께 연료와 유압 시스템, 그리고 로터 블레이드의 업그레이드가 진행되었다.

유로콥터와 합작하여 개발하고 함께 Euromil이라는 합작 투자사가 설립되었지만 개발이 크게 지연되면서 유로콥터는 2003년 개발에서 빠졌으며 러시아 엔진이 아닌 수출을 위한 옵션인 프랫&휘트니 엔진도 옵션에서 제외될 뻔 했으나, 다시 옵션으로 올라왔다.

이번 MAKS-2021 에어쇼에서 러시아의 비상사태부에서 Mi-38 헬리콥터 9대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한다. #

2021년 8월 11일 리아노보스티 통신 보도: 지난 Army-2020 포럼에서 체결 2대의 Mi-38 추가 공급 계약에 의해 생산하고 있는 2대의 Mi-38 헬리콥터가 2022년 말까지 러시아 군대에 추가로 더 배치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
판매 또한 밀 설계국 소속의 밀 인터내셔널이 담당하고 있으며, 수출을 염두에 둔 탓인지,[1] 서방 헬리콥터와 비슷한 규격의 부품과 조종석 인터페이스를 디자인하였으며, 이에 그치지 않고 엔진 또한 서방제와 러시아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다. 군용과 민간용 두 가지 시장을 모두 목표로 하였으며 여러 화물과 승객이 원활하게 승하차할 수 있는 우측 대형 도어 및 후방 화물 도어를 가지고 있다.

수출도 염두에 둔 만큼 FAR-29 요구조건과 European JAR-29, Category A 및 B에 충족하며 야간운행을 위한 European JAR-E Regulations 요구 조건을 충족시키고 있다. 기후조건 또한 영하 60도나 영상 50도에서도 원활한 운용이 가능하다.

러시아군에서 처음으로 12대를 도입하였으며, 좌석 분리가 가능해 임무 목적에 따라 무장병력 40명을 태우거나 수술용 의료침대를 두거나 보조연료 탱크를 장착해 항속거리를 늘리는 기능이 추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