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저녁에 들어와보니 댓이 꽤 달렸네요..
두 직업 중 누가 잘났나 싸우자고 쓴 글 아니구요.
그냥 이 상황이 어이가 없어서 쓴 글이에요.
저도 공무원 시켜준다하면 얼씨구나 할만큼 부러운 직종이에요. 저희 아빠도 평생을 공직에서 몸 담으셨고 어느 정도 지위도 있으시고 몇년 후 퇴직 앞두고 계세요. 다만 그 놈은 합격한 후 자꾸 공무원공무원 거리며 은연중에 제 직업을 낮추고 본인은 충분히 더 장가 잘 갈 수 있는 사람이다를 세뇌시키 듯 말해 쌓여있던 게 터졌어요.
전남친 본가는 타지방이고 그 곳에서도 우리아들 장하다 우리조카 장하다 전화 여러번 오더라구요. 장하죠 얼마나 뿌듯하시겠어요. 그 때의 표정을 잊지못해요. 내 앞에서 그 으시대던 꼴..
사실 정이 떨어지고 나니 얼굴도 집안도 변변치 않은 놈이 왜 나를 속된말로 후려치기 하나 이런 생각도 들었나봐요 ..ㅜㅜ 그 동안의 모습도 다 밉게만 보이네요ㅡㅡ
전남친 이전의 남친부터 일하면서 연락주고 받던 더 조건 좋은 남자도 많았지만 진짜 좀 그 꾸준함에 시작한 연애였어요. 붙기도 전이었지만 그냥 나 자체를 사랑해주는 남자인가보다 하고 주변에서 응?할때도 내 선택이 틀리지 않다 믿고 싶었는데 이게 지금 뭔가 싶네요 . 이럴거면 한살이라도 더 어린 이쁜 나이에 저도 조건 따져 만날 걸ㅋㅋ 말도 안되는생각도 들고요.
결론은 일단 전남친은 계속 연락이 와요.
저는 오늘 오프라 저녁먹고 들어왔네요.
집 앞으로 오거나 하지는 않았는데 왠지 제 근무표를 가지고 있어서 내일 오후에 출근할 때 마주칠 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어요.
계속 본인은 그런 생각한 적 없다. 주변 환경이 그런 걸 어쩌냐.. 하지만 본인은 흔들리지 않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카톡 차단하니 문자로 개소리를
하는데 그리 잘난사람이 저에게 왜 그러는지 모르겠네요. 듣기도 보기도 싫어 죄다 차단 박았어요.
질질끌고 귀찮은 건 딱 질색이라.
아무튼 싸움 일으키려는 글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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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29 대학병원 간호사에요.
그냥저냥 만족하며 다녀요.
간호사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말 많아도 그냥 내가
이만큼까지만 공부를 했고 월급주니 아무생각 없이 출퇴근하고 뭐 그래요.
제 남친은 공무원 준비하다가 이번에 9급 합격했구요. ㅋㅋ 공무원 대단하죠 요새 시대에 얼마나 대단해요. 비하아니구요. 저도 간호직공무원 준비한다고 일년 독서실에 박혀있다 포기해서 얼마나 대단한 줄 알아요.
와 근데 그 붙은 순간부터 지금까지 자기 동기들 같은 공무원 여친 만나려고 난리다 ㅋㅋ부부 공무원이면 연금에 육아휴직에 애 키울때도 편하겠더라.
선배들 보니 다들 부부 공무원이더라ㅋㅋㅋㅋㅋㅋ
아니 지 공부할 때 한눈에 반했다며 근무 돌아갈 때마다 와서 간식 주고 가고 사람들 다 알게끔 누가보면 남친처럼 아주 그냥 들이대고 그 난리 피울 땐 언제고 ..
어제 일이 터졌죠.
제 친구들 중에 이쁜 간호사들이 많아요.
지 친구들 맨날 소개시켜 달라 난리였는데 가운데서 소개팅 주선 하고 하는 것도 내 스타일 아니고 그냥 두고 있었어요. 그 중 한 오빠가 엄청 난리였는데 제발 해달라고 ㅋㅋ 그러다 친구가 남친이랑 헤어지고 소개 받고 싶다 하기에 생각나 물었어요.
그 때 그 오빠 아직도 소개 원하면 해주겠다 .
같이 공부하던 친구였는데 이번에 합격해서 공무원 만날거다 ..교대근무하면 안 맞고 너희 이제
나이 많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오빠 합격한지도 몰랐고 경찰이면 자기도 교대근무일텐데 ..
그냥 됐다하고 너무 짜증나서 어디가서 적당히 부심 부리라고 .. 앞으로 사람일 어찌 알아 그 지랄이냐고 나 너보다 못한 거 없다 앞으로 그 호봉달고 열심히 돈 벌어 공무원 여친 만나 백년해로 해라 하고 얼굴도 안보고 그냥 톡으로 보냄..
와 이제 나이까지 들먹이는ㅋㅋㅋㅋㅋㅋㅋ지 나이는 남친은 저보다 세살 많아요
연락오고 난리 자기는 그냥 주변 상황을
말했고 우린 다르다 뭐라뭐라 하는데 아우 뭐라하는지 좀 보고 있었는데 차단하려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징한새끼 ㅡㅡ
생각해보니 내 차가 아반떼인데 자기 이제 차도 뽑는다고 사진 보내고 난리던데 내 차는 좁다고 suv로 대출 잔뜩해서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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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살 처먹고 9급 월급이면..............지입에 풀칠하기도 모지라...ㅉㅉㅉ
ㅈㄹ을 적당히 해야지 9급으로 간호사를 깐다..........하 너무 ㅄ같아서 할말이 없어...........
7급정도면 모를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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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댓글
그 옛날 부터 공무원 할라고 ㅈㄹㅈㄹ 인거는 별 수 없는 마인드ㅉㅉ
직업에 귀천이 없는건데, 이건 뭐 가정교육을 잘못 배워서 그런건지
공무원, 대기업만 돈 벌어 먹을만 한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벌레들만 드글드글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