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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회사일은 언제 적응되나요? | 네이트 판

오늘의 톡도대체 회사일은 언제 적응되나요?

26 2023.08.02 04:06 조회36,452
톡톡 회사생활 꼭조언부탁
안녕하세요. 한 달 뒤면 회사 다닌 지 1년이 되는 신입 아닌 신입입니다.
이 회사가 첫 직장이라... 어떤 게 정답인지.. 이렇게 힘든 게 맞는건지 모르겠어요.  

첫 직장이라 그런것도 있지만 겁도 많고 걱정 많은 예민한 성격 탓에 6개월을 매일 울면서 다녔어요ㅋㅋ
일이 너무 어려웠고, 배우는 양이 어마어마해서 도저히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래도 1년만 해보자는 생각에 이 악물고 벼텼어요. 그렇게 8개월쯤 됐을 때 그제야 숨통이 트인다는 느낌을 받았고 더 이상 회사 가는 게 무섭지도 두렵지도 않았어요.
적응했다는 게 이런 거구나.. 이런 느낌이구나 하고 너무 행복했어요

근데 이번에 기존 업무 + 생각지도 못한 업무를 새로 받게 됐어요. 하던 일에 새로운 일 하나 추가됐다고 그냥 엉망진창이에요. 기존에 해왔던 업무도 계속 실수가 나고, 여기저기서 업무 요청이 들어오는데 뭐부터 해줘야 할지 모르겠고, 새로 받은 일도 이해를 잘못하고.. 느리다고 혼나고.. 그냥 또다시 신입 1일차가 된 거 같아요..너무 지쳐요...
제가 생각한 1년은, 하던 업무를 능숙하게 잘하면서 새로운 일이 들어와도 의연하게 해낼 줄 알았는데.. 현실은 그냥 민폐덩어리네요ㅋㅋ

저희 회사에 신입은 저 뿐이고 다들 6년 차 이상이신데 일 처리 능력이 그냥 괴물 같아요... 아무리 6년 차라도 저게 가능한가 싶은데ㅋㅋㅋ
저는 시간이 지나도 저렇게 못 될 거 같고.. 그냥 회사 가는 게 무섭고 숨이 막혀요. 퇴근해도 회사 생각뿐이고 혼난 생각 실수한 생각뿐이에요. 일 가르쳐 주시는 사수 님의 한숨 소리랑 화내는 모습이 계속 생각나요. 도움이 되고 싶은데 도움이 안 되는 거 같아 너무 죄송하고... 그냥 부정적인 생각뿐이네요. 
이 정도면 이 일이랑 안 맞는 걸까요?

그냥 1년 채우고 나가야 할지 버텨봐야 할지 그걸 모르겠어요. 

만약 계속 다녀야 한다면..일은 어떻게 해야 실수없이 할 잘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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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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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힘내요2023.08.0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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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댓글쓰려고 비밀번호까지 찾았네요.. 토닥토닥.. 많이 힘들죠? 신입이라 모르는것들도 많고 배워도 시간 촉박하게 일 시키면 어리버리 헷갈리는 일 투성이고 언제쯤 이 일이 익숙해지나 막막하고 착착 해내는 선배들이 신기하고 부럽기도 하고요... 저는 전회사에서 나름 일 잘한다는 소리도 자주 들었는데. 현회사로 이직하니 그냥 바보 멍청이가 된 기분이 들더라구요. 시스템도 다르고 업무 강도도 규모도 너무 다르고 배우면 까먹고 까먹고 실수도 잦고요... 그래도 시간이 해결해줍니다. 어제보다 오늘 실수 하나 덜하면 나아진거예요. 다닌지 몇년차된 선배들과 비교하는거 자체가 잘못된거예요ㅠ 너무 자책하지말아요. 잘하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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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3.08.0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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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허둥대며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로 부산한 신입이 보일거에요. 그때 지금의 마음을 기억하며 잘 도와주면 됩니다 ㅎㅎ 정신차려보면 내가 왜 이걸 이렇게 잘하고 있지 싶은 순간이 와요. 저는 4년차부터 이제 나 일좀 한다 했던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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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3.08.0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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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괴물같은 6년차 이상 선배들도 첨보는 일 받으면 너랑 똑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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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3.08.0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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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제 겨우 10년차에요..일 계속해도 새일받으면 혼란스러운건 똑같은거같아요 다만 짬밥이 생기니까 어느정도 대처능력이 생기는것뿐 스트레스받는건 예나 지금이나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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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구리2023.12.05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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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중소기업 부장인데 매일 적응안돼. 태연한척하며 수습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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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023.08.0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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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쓰니랑 같은 1년차입니다. 위에 베톡에서 말씀 한 것처럼 인수인계가 잘 안되는 회사인 것 같습니다. 저는 일년동안 일하면서 정말 단순한 업무만 했는데요~ 제 윗 분이
개인적인 일로 요즘 회사일에 전념 할 수 없게 되고부터 주요 업무를 맡아서
하고 있어요~~ 그래서 회사 다닐맛이 납니다. 전에는 저도 이회사에 쓸모없이 느껴지고 했는데 1년동안 이계통의 일들은 어깨넘어 본것이 발판이 되어 말귀도 알아듣게 되고
서서히 나도 스며들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됐어요~ 조급해하지도 자기를 탓하시지도 마시고~ 차근차근 하면 잘 하실거라 생각이 듭니다.
*퇴근해서도 회사일때문에 걱정했던 제 전직장을 생각해본다면 이직도 추천드립니다. 제가 전에 다녔던 회사도 단기간안에 이것저것 다 시켜서 충분히 이해하지도 못한상태에서 다른업무를 시키고 그 부담감 겪어봐서 아는데요
주말에도 회사걱정에 월요일이 오는게 무섭고 싫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후에 이회사와서 비슷한 업무를 맡아서 1년동안 했었는데요~ 다른 업무도 같이~했는데도 왜 전 직장이 더 힘들었었지?
라는 생각이 간혹 들곤합니다~ 일을 배울때 가르쳐주는 사람덕도 있는것 같아요~
화이팅하세요~ 너무 뒤죽박죽 얘기했네요~~ 조금이나마 힘이 되셨음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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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2023.08.0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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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식으로생각하면 아무것도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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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남2023.08.0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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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머리 없는 사람기준 한 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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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쓰2023.08.0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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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일없는회사제외하고 어딜가나 넉넉히 3년정돈 있어야 몸이기억해서 무슨업무를해도 머리속에서 순서가 착착생각나고 그러긴해요. 3년경력쌓고 다른회사가도 편한건아니지만, 깡다구는 생김.근데 3년버텼는데 다른회사 갈까 생각잘안하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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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3.08.03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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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후 현 직장에서 7년 차 됩니다. 입사 후 인수인계 딱 10일 받고 전임자들이 싹 다 퇴사했습니다. 성질 기가 막힌 상사 2명 때문에 한 6개월 울면서 다녔어요. 하필이면 그때가 회사 일도 가장 많았을 때 중에 한 해였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지금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그냥 그만 뒀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무슨 생각으로 버텼는지 모르겠네요.
영세한 회사라 제가 한 1.8명 치 정도의 일을 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 제가 현 시점에서 퇴사하면 제 일 할 사람 2명 뽑을 거예요. 저도 처음에 진짜 실수 많았고요, 1년 정도 지나서 많이 적응 좀 됐나 싶으면 새로운 일도 들어오고, 변형의 일도 들어오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3년차 정도 되니 일이 빤히 보이고요, 5년차 정도 되니 야근 많은 기간에 야근 때문에는 화도 잘 안 날 지경이 되었습니다.
사실 꽉 찬 1년은 업무가 많이 익숙해지는 시기이지 능숙한 시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존버하다보면 괴물같은 일처리를 쓰니님이 하고 계실 거예요!
일에 실수가 있어서 혼나는 건 마음을 비우고 겸허히 받아드리시라고 권해드리지만, 감정 쓰레기통 취급하면서 어이없게 화를 낸다던가 하면 쫄지 마시고 표정으로 정색하세요. 기분 나쁜 티 내세요. 맞받아치지는 마세요. 그래도 계속 감정쓰레기통 취급하거나 무례하게 굴면 더 윗선에 말하세요. 폭언은 업무와는 관계없는 직장내 괴롭힘입니다.
저는 저 성질머리 기가막힌 상사 2명 때문에 결국 제가 이 구역에 미친x으로 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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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3.08.0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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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힘들어 아X같아 이놈의 회사 때려쳐야지" 를 지나서
끝나고 저녁에 뭐먹지? 라는 생각이 들때 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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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진스럽다2023.08.0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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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경력이 많아도 업무가 적응 되고 나면, 직장 내의 인간관계 적응이 쉽지 않습니다. 나중에는 업무 환경(업무 능력 발휘, 적응력외)에 적응되어 가는지 살피게 되던데요. 경력자도 최소 6개월~12개월정도 소요되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업무는 힘들지어도 직장에서 "사람 좋은 척"하는 사람만 없으면 버티게 됩니다. 하지만, " 사람 좋은 척"하는 사람들은 "통제>제어>조정 3단계로 발전"하는 단계로 이어지니, 숨쉬기 힘들 정도로 답답한적이 많았었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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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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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적응은 시간이 해결해주는데 회사 인간관계 적응은 13년차인 지금도 적응 잘 안됨 / 특히 사장 및 경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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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3.08.0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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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차때 6시간 걸려서 하던거 지금은 30분도 안걸림.
회사 업무라는것도 한계가 있어서,
어느 순간엔 새로운 일이 없어지고, 전부다 하던일이 될거임.
다른 회사 들어가봤자 거기도 새로운 일인데, 거기서도 또 1년 울면서 버텨야 할건데,
거기서 버티나 여기서 버티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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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3.08.0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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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아무 도움도 필요없고 혼자 알아서 다할 수 있는 자신감 붙는 데까지 3년은 걸리더라고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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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3.08.0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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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6년차한테 먹을거 사주면서 일배워야죠. 일머리 좋으면 인수인계자 없어도 몇달이면 배우는데 일반인은 1~3년은 걸리는거 같아요. 그 후엔 노잼이거나 월급 적어서 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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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3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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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너처럼 눈치없고 센스없는 뇌없는 답답이들은 백날 일해도 일이 안 늘더라. 민폐 그만 끼치고 청소부나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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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3.08.03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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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어려운 거다. 그래서 끝없이 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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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3.08.03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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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퇴사할때쯤 되니까 익숙해지던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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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3.08.03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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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많이 힘드셨구나ㅠㅠ...첫 사회생활이고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 없어요...그래도 적응 하셨고 새로 리뉴얼된건에 적응을 못 하신거라면 충분히 할 수 있어요!되게 겁 먹지 말고 헤쳐 나가는것도 저는 나쁘지 않을듯...화이팅 하시고 잘 이겨내니길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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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3.08.03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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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는 최근에 한달 반만에 그만뒀어요. 애초에 입사할때 처음일하는 직종이라고 얘기하고 수습기간도 3개월 있었어요. 근데 첫날부터 베테랑(10년이상 여성분)들은 인사도 안받아주셨고, 저보다 어렸지만 제 사수(20대 남성)는 그나마 의무적이었겠지만 옆에서 잘 알려 주셨어요. 근데 사람도 대하는 업무다보니 애매한것들이 제 기준에선 많아서 노트에 적어놨지만 자주 물어봤었는데 베테랑 분들이 제 사수에게 니가 다 해주지말아라 쟤 알아서하게 냅둬라 부딪혀봐야지 매번 그러시더라구요. 그만두기로 마음 먹은날에도 면담을 가졌는데 한달이면 거의 다 할줄 알아야 한다고. 입사 한달만에 거의 모든걸 떠넘겨주기식으로 했었고, 저는 그게 힘들어서 그냥 그만뒀어요. 어차피 수습기간 끝나면 짤릴것 같아서. 솔직히 한달만에 마스터 할 정도면 애초에 경력직을 뽑지 왜 신입을 뽑았는지, 그럴거면 수습기간은 왜있는건지 화도 나긴하지만 그냥 저랑 안맞는 직종인갑다 하고 다시 구직중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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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3.08.03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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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런거 없어. 적응됐다 싶을때 이직해서 연봉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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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3.08.03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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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3.08.03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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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은 해봐야 1번 경험하는 것임. 저는 회계출신이라 결산까지 끝내니.. 1번 경험. 물론 기록해놓고 파일정리도 깔끔히 해 놓으니 2년차엔 수월했고 3년차엔 바로바로 찾아 볼 수 있는 능력들이 생기죠.. 현재의 시간들이 하나하나 쌓여 좋은 경험치로 빛날 겁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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