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혐오하는 사람들이 많은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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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2024.08.1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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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데리고 다니면 대놓고 똥씹은 표정으로 째려보는 여자들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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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7.05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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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분들이 다 말해주셨네요. 정확히는 애가 싫은게아니고 부모의태도땜에 애까지 미워보이는거죠. 부모가 제스처를취하면 당연히 애가뭘알겠어 애니까그렇지ㅎㅎ이렇게되는데, 부모가 어쩌라고?라는 식으로나오면 진짜 끝입니다...얼마전 마트에서 초딩남자아이둘이 뛰고소리지르며 사람들사이를 달려다니더라구요. 부모로보이는사람들은 신경도안쓰고 장보고있다가...그러다 애들이 수박 시식코너에서 둘이 우걱우걱 수박을먹더라구요ㅋㅋ다시 뛰어가려다 결국 수박쟁반을엎었어요. 둘다 놀라서 헉!하는표정으로 부모를쳐다보는데...엄마가 애들을한번보더니 손짓으로 빨리와 하더니 그대로 뒷수습없이 자리를뜨더라구요. 이때부터 애들이 극혐이되는겁니다 부모때문에....만약 그자리에서 잘못된걸알려주고 뒷수습을하려고했다면 에구애들이 한참에너지넘칠때네~~엄마아빠힘들겠다ㅜㅜ 생각들수있는걸 그부모가 애들을극혐하게 만드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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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ㅇㅇ2024.07.0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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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를 싫어하는 게 아니라 공공장소에서 그러면 안 된다는 걸 못 배운 애들이
눈살 찌푸리게 하는 거고 그, 원인은 애보다 부모한테 있다고 생각하니
싫다고 하는 거임 그리고 불과 10년 전만 해도 때 쓰는 애기 있으면
부모님이 타이르다가 안 먹히면 좀 무섭게 생긴 남자분한테 눈으로 도움 청한 뒤
계속 떠들면 저기 무서운 아저씨가 이놈 한다!! 이러면 남자분이 무서운 표정 지으면
애가 죄송하다고 조용해지고 그랬음 근데 요즘은 애 울때
아주 정중히 애기좀 조용히 시켜주세요 말 한마디만 하면 거품 물고
부들대는 사람들이 많으니 문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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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2024.07.01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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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개통해서 한정거장 아기 산책겸 탔다가 엄청난 강성울음으로 지하철이 쩌렁쩌렁울렸어요. 한정거장인데도 거리가있어 4분이상 걸렸던것같은데 아기는 달래도 계속울고 승객들한테는 너무 미안해서 눈치를 살피며 땀으로 샤워를 하며 아기를 달래고있었어요. 그때 울지말라고 음료수 건내주시던 분, 아기가 그럴수있다고 사탕주시는 할머니분들, 아기 처다보며 웃으시던 남자분, 아기울음소리가 시끄럽지만 내색않고 다른칸으로 가시던 분 모두 너무 감사해서 울컥했던 경험이 있어요. 세상은 아직 따뜻하구나 느끼고 저도 따뜻한 사람이 되야지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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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2024.07.0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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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백일 좀 넘었을 때 너무 답답하고 힘들어서 좌식이 있는 집근처 카페로 갔음. 애기 내려놓자마자 울어서 안고 나가려고 했는데 그 공간에 계시던 분들이 괜찮다고 음료 마시라고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었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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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7.0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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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이 잘해서 그런거임. 나도 애기가 시끄럽게 굴거나 뛰어댕기면 일단 부모 먼조 쳐다봄. 들처메고 나갈준비하면 오히려 괜찮아요 그냥 두세요 하게 되더라. 반면 남한테 피해주던지 말던지 무심히 있는 부모는 속으로 욕하게 됨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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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ㅇㅅㅎ2024.07.0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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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워본 사람들이나 잠시 돌보기라도 한 사람들은 부모가 고생한다는 걸 다 알고 웬만해선 이해해주는데 부모가 애를 방치하고 어떻게 해도 신경 안 쓰거나 싸고 돌면 싫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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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7.0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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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언젠가 아이가 생길 수도 있기에 비행기같은데서 애가 울면 처음에 짜증이 확 났다가도 부모의 입장이 걱정되기도 해서 제 스스로 방법을 찾습니다. 애기가 뭔 죄가 있나 싶고 답답하겠다 싶기도하고. 어른들이 할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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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7.0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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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조심하는 상식있는 분들은 도와주고싶제. 민폐끼치면서도 당당하면 더 밉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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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7.0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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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마음이 선한 마음을 불러왔네요. 님같은 부모가 많아지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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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7.0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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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를 혐오한다기 보다 자식 케어 “안하는” 부모를 혐오하는거임ㅇㅅㅇ 님처럼 하면 누구든 응원할걸요 애 키우기 힘들구나 할 사람들이 더 많음 근데 주변 배려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거나 애가 뛰는데 그럴수도 있지 뭐 어쩌라고 이런 마인드인 부모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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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7.0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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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는 애다" 임. 근데 어른인 부모가 애처럼 구니 맘충이 나온거고 노키즈존이 나오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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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2024.07.0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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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저도 5살 아이키우지만 아이 이쁘다고 간식쥐어주던 편의점 알바생분 식당에서 눈치보여 일부러 많이 시켰더니 아이랑 둘이 어떻게 다 먹냐고 괜찮으니 1인분만 드시라고 해주셨던 사장님, 전혀 신경도 안썻는데 조미김 반찬으로 주시던 식당사장님, 길가다 아이물건 떨어트렸다고 주워주는 젊은커플 등등 지금도 돌이켜보면 고마운분들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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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ㅇㅇ2024.07.0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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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다들 아이혐오라고 떠드는데 아이를 혐오하는게 아니라 아이가 얌전하게 있도록 교육시키고 아이가 실수하지않도록 통제를 잘하고 커버하는걸 원함. 아이가 잘못을 저질렀을때 진상부모가 적반하장이나 말없이 도망가지않고 나서서 책임지고 예의있게 행동하면 누가 싫어하겠음? 어딜가든 바득바득 소리지르고 뛰어다니면서 사고치고 다니는데 아이라 그럴 수 있다하는데 문제는 부모야. 바로 와서 따끔하게 교육해서 바로 통제해야하는데 아무것도안함. 더구나 "아이 먹게~" "우리 아이가 있어서 요것좀~" 한술더떠서 이러는 인간때문에 아이혐오가 아니라 아이를 잘 관리하지못하고 개념없는 진상부모를 혐오하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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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7.0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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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들 보면은 엉덩이 ㅌㄷㅌㄷ하고싶음 글고 오바스럽지만 가끔 눈물날때도있음 왜인지는 모르겠음 그냥 뭔가 짠함 작고소중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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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7.0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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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월 아이 데리고 다닐 때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서 기다리면 10에 9는 자동차 멈춰주십니다. 저는 그 때마다 목례하고 얼른 호다닥 건너지요. 아이가 식당에서 울면 주위에 울어서 죄송합니다. 하고 고개 꾸벅꾸벅 인사합니다. 그럼 젊은 친구들도 어르신들도 예 괜찮아요. 하고 넘기거나 아기보고 까꿍! 울지마! 하고 웃어넘겨줍니다. 사람들이 착각하는 게 있는데 죄인이라 사과하는게 아니에요. 불편을 끼쳤을 때 미안합니다. 하는 건 상식적이고 당연한거랍니다. 세상 사람들 다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 괜찮습니다. 입에 달고 삽시다. 돈 드는 거 아니에요. 자존심 굽히는 것도 아니고 굽실거리는 것도 아니에요. 상식적이고 당연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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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ㅇㅇ2024.07.0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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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아이 혐오(x) -> 부모 혐오(o)
몇몇 생각없는 부모 때문에 다른 사람이 고생하고 그 고생 때문에 노키즈존이 생기는거지
애는 정말 아무 잘못이 없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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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7.0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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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안 싫어해요 오히려 좋아합니다 다만 애는 그럴 수 있지만 제지를 안해서 민폐를 끼치는 부모가 싫을 뿐이죠 노력 한다면 상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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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ㅇㅇ2024.07.0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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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혐오가 아니라 무개념 부모 혐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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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4.07.0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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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바르고 부모가 잘 관리하는 아이면 어딜가나 예쁨 받아요. 이상한 부모 만나면 근처라도 몸사리게 되고 가능한 피해요. 아이도 키즈존 놀다가 애들 노는 분위기 이상하면 돌아와서 책이나 보다가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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