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lated by https://www.hiragana.jp/)
가족과의 인연이 끝인걸까요 | 네이트 판

오늘의 톡가족과의 인연이 끝인걸까요

ㅇㅇ 2024.09.25 04:55 조회6,275
톡톡 사는 얘기 꼭조언부탁

내용이 길어질꺼같아서 그냥 나혼자 추념글 마냥 쓸게요~

이제 내 나이 27살 올해 결혼해서 예쁜 딸 낳아서 키우고 있어요!
제가 23살에 자영업 하시는 고모집에 와서 같이 살게됬는데..한창 코로나로 장사도 안되고 손님도 많이 줄어서 매출이없으니 직원을 쓸수 없다고 하길래 나도 매일 알바나하고 혼자 살아서 외롭기도 하고 도와줄겸 타지역까지 가서 잠깐 코로나 시기에 도와준다는게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네요..코로나가 거의 종료된 지금도 거리는 많이 죽어서 손님은 조금 있어도 예전처럼 막 붐비는 곳이 되진못해요.
그래서 고모가 힘들었던 걸까요 제가 어려서 유치원 시절 초등학교 시절 저희 집이 가난해서 고모집에 언혀살았는데 이제 다커서 저한테 늘 나 키우느라 힘들었다 돈이 너무 많이 들었다 은혜를 갚아야 하지 않겠냐 술먹고 그런소리 매일했어요..지금도 현재 진행중이고요 그래도 호칭만 고모지 같이 산 세월이 많아서 거의 엄마 처럼 대햇고 엄마 대행이라 생각하고 늘 감사하며 가게가 휘청일때 매일 쉬는날 없이 일도와주고 월급은 따로 안받았어요

저도 나혼자만의 생활비가 들기에 손님없는데 어느정도 돈을 달라하기 미안하고 저 어렸을때 우리아빠가 고모한테 진 빛이 있는데 그걸 저한테 매일 하소연 하셔서 말도 꺼내못하고 투잡을 뛰었어요
오후 4시-11시 고모 가게 /편의점 알바 11시30- 아침 9시까지 평일엔 이렇게 도와주엇고 주말엔 알바 쉬는날이라 고모가게에 12시 부터 12시 까지 이렇게 매일 해줬어요 고모가게에서 현 남편을 만나 결혼해 지금은 도와주고 있지 않아요 사촌동생이 대학 졸업해서 도와주고있고 저도 아직 애기가 신생아라 외출도 할수도 없어서 그래도 남편이 제 고모가게 도와준다고 회사 회식도 고모가게로 가고 친구들과 술 한잔도 고모가게에서 먹고 참 고마운 분이에요 근데 이번에 사촌동생과 제가 좀 다툼이 잇었는데 고모가 사촌동생이랑 저랑 카톡한 내용을 보더니 저보고 엄청 썅욕을 하면서
내딸에게 니가 뭔데 함부로 대하냐고 그러더라구요
마침 제가 명절이라 시댁에 내려갓다와야 해서 고모한테 키우던 강아지를 맡겼다가 데릴러 가는길이였는데
가는길에 전화와서 욕이란 욕은 다 먹었네요 머릿속이 아직 정리가 덜 되서 이해안가시는 글부분이 잇을수도 있어요

남편과 애기와 함께 가게에 가던중 있었던 일이라
전 뒷자리에 애기와 함께 타고 잇었고 갑자기 전화와 제가 울고 싸우고 있으니 남편은 누군지도 몰라서
아씨 누군데 뭔데 그래 이러면서 언성이 높아졌는데 전화상으로 들렸나봐요
고모가 저한테 너 지금 나한테 욕했냐면서 키워주고 거둬주고 먹여준 은혜도 모르냐며 싸가지없다는 둥
온갖 욕을 하더라구요 저도 그말을 들으니 울분이 터져서 몇일 내내 지금 내가 몇년동안 쉬지않고 일해서
고모 도와주고 모아둔 돈은 고모카드값 한다고 빌려주고 제이름으로 대출도 해주고 밖에서 일해서 번돈은 대학다니는 사촌동생 용돈보내주고 나름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고 필요한게 있으면 다 사다 주었고
나름 열심히 노력했는데 결혼해서 애 낳고 보니 이제 그런일은 다 부질없다고 느껴지네요..이제 그만 안보거 싶고 은혜는 다갚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남편은 가족끼리 그렇게 썅욕까지하며 서로 긁어먹어야 하는거냐고 얼굴 보지 말라고 하네요.. 타지에 와 친구도 없고 아는 사람이라곤 고모 하나 였는데 제게 남은건 이제 아무것도 없는거 같아서 인생을 헛 살았나 생각이 듭니다..

+++추가글
애기 돌보느라 글 올리고 이만큼 시간 가는줄 몰라서 이제서야 댓글 다 확인했네요!
댓글 써주신 분들의 조언,응원,충고 감사합니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 제가 아는 사람 아무도 없는 타지에 올라와 대화할사람 고민을 나눌사람이 없어서
제가 더 집착 했던거 같아요..저희 아빠가 빌린 돈으로
제가 몇년동안 고모에게 돈갚아라 은혜를 갚아라 하는 소리에 괜히 제가 미안하고 죄스러웠던 마음이 컸던거 같요 이제는 제 새로운 가족과 제자식만 생각하며
살아가려고 해요. 그래도 한때는 제일 고마웠고 제일 믿었고 유일하게 제가 편하게 대화 할수있는 사람이여서 그랬는지 마음이 허한 느낌이 드네요
지금까지는 저를 아끼고 꾸미고 돌이켜볼 생각조차 안해봣는데 이제는 제자신을 더 돌보기로 다짐했어요!
모든 사람들이 저처럼 힘든 삶이 앞으로도 더 잇겠지만 내옆에는 늘 응원해주는 사람 한명이라도 있어도 살아갈 힘이 생기니 모두 저처럼 힘든 일을 이겨내고 나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많은 사람들이 제 글을 읽어주고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해요!

추천수18
반대수4
태그
신규채널
[보넥도]
태그
11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ㅇㅇ2024.09.26 16:10
추천
2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몇년동안 쉬지않고 일해서
고모 도와주고 모아둔 돈은 고모카드값 한다고 빌려주고 제이름으로 대출도 해주고 밖에서 일해서 번돈은 대학다니는 사촌동생 용돈보내주고 나름 열심히 했다"...?

너 어디 많이 모자라니...?
답글 0 답글쓰기
베플 Gravit...2024.09.26 10:57
추천
14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피 몇방울 섞였다고 썩은 동아줄 어떻게든 묶을 필요가 있나요?
답글 0 답글쓰기
댓글 입력 영역
댓글쓰기
댓글운영정책

일반 댓글

ㅇㅇ2024.09.27 10:18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이게 뭐람...친가족도 아니고 왠 고모네를?
답글 0 답글쓰기
ㅇㅇ2024.09.26 16:10
추천
2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몇년동안 쉬지않고 일해서
고모 도와주고 모아둔 돈은 고모카드값 한다고 빌려주고 제이름으로 대출도 해주고 밖에서 일해서 번돈은 대학다니는 사촌동생 용돈보내주고 나름 열심히 했다"...?

너 어디 많이 모자라니...?
답글 0 답글쓰기
ㅇㅇ2024.09.26 16:09
추천
5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내딸에게 니가 뭔데 함부로 대하냐고 그러더라구요"
뭐가 더 필요함?
답글 0 답글쓰기
ㅇㅇ2024.09.26 16:08
추천
2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렇게 살아봐야 남좋은 일만 시키는 헛똑똑이 인생입니다. 글만 봐도 심성이 엄청 여리고 순하신 분 같은데, 미련없이 정리하고 본인과 남편, 아기를 챙기며 행복을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본인이 꾸린 가정의 울타리 안에는 그 누구도 개입할 수 없는 철옹성을 구축해 놓으면 고모, 사촌 뿐만 아니라 고모 할애비가 와도 1도 얽매일 필요가 없어요. 저렇게 말하는 고모는 결국은 처음부터 댓가를 바라고 쓴이를 받아준 거였네요. 거두어 줘봐야 밥 세끼에, 몸 누울 수 공간 제공받고 저절로 성장한 세월이겠지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2024.09.26 15:43
추천
5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조카는 엄마라 여기고 대했는데, 고모는 자식이라 여기지 않았음을 증명했네.

좋은 계기라 생각하고,
여지껏 보은에 썼던 시간과 에너지를
지금 남편과 아이에게 집중해서,

단란하고 행복하게 살길 바랍니다.
답글 0 답글쓰기
ㅇㅇ2024.09.26 15:00
추천
4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냥 끊고 살아. 이런걸로 속상해하지 말고. 가족. 친적. 다 죽을때까지 같은말 하니. 아예 만나지마.
답글 0 답글쓰기
ㅇㅇ2024.09.26 13:23
추천
7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정도면 차고 넘치게 은혜(?) 갚은거예요 이렇게 관계가 정리된게 오히려 감사한거죠 언제까지 그 생색 받아가며 빚진 죄인처럼 살건가요 쓰니가 많이 외로워서 그런 고모도 가족이라 생각했나본데 고모에게 쓰니는 가족이었던적이 없어요 쓰니가 그동안 해온 수고와 희생도 당연하게 받아야할걸 받은것이니 고마워할 일도 아니었을거구요 쓰니의 그 예쁘고 선한 마음을 이용하고 밟아버리는 사람은 더이상 상종할 필요가 없어요 그 가게에서 남편을 만난건 하늘이 착한 쓰니에게 준 선물이라 생각하고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이상의 연락은 하지도 받지도 마세요 쓰니가 미안해하고 전전긍긍한 태도를 보이면 더 의기양양할 사람들이니 남편 말대로 손절하는게 현명한 일입니다 그들이 뭐라고 하건 이젠 당당하게 받아치세요 진정한 가족이 생겼는데 거기에 집중하고 행복하게 사시길
답글 0 답글쓰기
ㅇㅇ2024.09.26 12:48
추천
5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 본인이 생각하기에 최선을 다했고, 은혜는 이정도로 다갚았다 후회없다 생각되시면 이제 놓아버리세요. 왜 헛살았다 생각하시나요~ 이제 새로운인생이 다시 시작한건걸요 소중한 가족인 남편과 아이를 만나서 인생 제2막이 시작되셧는데..이제 다시 시작이예요. 아픈과거에 얽매이지마시고 훌훌털고 버려버리시고 이쁜아기랑 남편만 생각하시고 소중한 가족을위해 다시 힘내서 살아가시면되요.
답글 0 답글쓰기
iiIiiiI...2024.09.26 11:52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슬프다 인생. 힘내세요ㅜㅜ
답글 0 답글쓰기
ㅇㅇ2024.09.26 11:46
추천
9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배려는 인간에게만 하는 겁니다. 비싼 수업료 지불했다치고 열심히 사신 님을 위한 축복과 행운이 함께하기를 바라네요.
답글 0 답글쓰기
Gravity2024.09.26 10:57
추천
14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피 몇방울 섞였다고 썩은 동아줄 어떻게든 묶을 필요가 있나요?
답글 0 답글쓰기
1
웹툰파격 무료
만화취향저격! 할리퀸

책갈피 추가

이 게시글을 책갈피 합니다.
내가 쓴 글 보기에서 그룹관리가 가능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