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시대 중 생물 화석이 풍부하게 나타나기 시작한 이후의 시기를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때 가운데에 해당하는 시대. 약 2억 2,500만 년 전부터 약 6,500만 년 전까지의 1억 6,000만 년간에 해당한다. 오래된 순서부터 트라이아스기 · 쥐라기 · 백악기의 3기로 나뉜다. 중생대에 살았던 생물을 살펴보면 무척추 동물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두족류에 속하는 암모나이트(ammonite)와 삼각패류, 척추 동물로는 파충류, 특히 공룡류가 현저하게 번성했기 때문에 파충류의 시대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 밖에 조류인 시조새가 쥐라기에 출현하였다. 육상식물로는 겉씨 식물이 번성하여 중생대를 겉씨 식물의 시대라고 부른다. 특히 은행나무 · 소철류 · 소나무류 등이 번성하였다. 중생대는 전반적으로 기후가 온난하였고, 지질학적으로는 비교적 조용했으나 후기에 이르러 알프스 조산 운동이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