去さ

去さ는 '갈 거'로, 가다를 뜻하는 한자다.

원래 형태는 사람의 형상인 大だい밑에 凵(𠙴)형태가 붙은 모습이다. 이 형태가 간략화되어 土ど+厶형태가 되었고 현재의 글자가 되었다.[1] 설문해자에서는 아래의 형태인 그릇 거(𠙴)자를 음으로 하고사람의 형상인 大だい(대)가 뜻인 형성자라고 설명하고 있으나 하단에 있는 凵(감)에 대해서는 움집이라고 봐서 움집을 사람이 떠나는 모습을 형상화한 회의자라는 설도 있다. 설문해자에서는 사람이 서로 멀어지는 것이라고 하였으며, 설문해자의 주석에서는 떠나다(離はなれ)라고 풀이하여 어딘가 멀리 사라진다 뜻을 나타낸다. 일반적으로 떠나가다, 지나가다, 제거하다, 물리치다의 뜻을 지닌다. 그외에 운서에 따르면 거성이 아닌 상성(上聲じょうせい)으로 읽으면 감춘다(藏くら)는 뜻이라고 했으며, 평성(平聲ひょうしょう)으로 읽으면 빨리 달리다(驅か)라는 뜻도 있다. 구결에서는 조사나 선어말어미 "거"나 "케"를 나타내는데 사용된다.[2]

유니코드는 U+53BB에 배당되었고, 창힐수입법으로는 土ど戈ほこ(GI)로 입력한다.